
오늘은 종교개혁498주년되는 주일입니다. 종교개혁정신은 잘못된것을 바로 고치자(改過遷善)는 것입니다.교회의 구성원인 너와 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계속 고쳐나가 하나님의 교회가 영광을 받게하자는 것입니다.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고칠것은 없는지 살피는것은 겸손에서 나옵니다. 또 고칠것을 고쳐나가는것은 능력입니다. 우리의 죄성은 너무강해 자존심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때문입니다.주님은 교회구성원이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 같았기에 열매없는 무화과나무를 상징적으로 저주하고 벌하셨읍니다. 또한 기도의 거룩한장소인 성전이 매매와 장사등 돈으로 연루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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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지는 소리로 나는 가슴 깊이 감추어둔 그의 비밀을 듣는다. 우수수 내 쏟는 말씀과 말씀. 조용히 고해성사를 하는 벚나무 한 그루. (오세영, 고해성사, 부분) 해마다 깊이 감추어둔 비밀을 고했기에 봄마다 그는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었나 봅니다. 숨기지 않고 고해성사를 하는 자연의 겸손함이 부럽습니다. 올해만은 슬쩍 넘어가지 않고 가슴에 담아둔 비밀 우수수 쏟아지는 낙엽 밑에서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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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보고 누워야 잠이 잘 온다 그나마 내가 세상을 대할 수 있는 유일한 자세다. 세상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밥이나 먹고 살기로 작정한 날 부터 벽 보는 게 편하다. 물론 아무도 가르쳐준 적은 없는 일이다. 여기는 히말라야가 아니다. (허연, 면벽, 부분) 한 번쯤 해 봐서인지 벽 보고 자고, 벽 보는 게 편하다는 말에 살짝 웃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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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종종걸음으로 나도 누군가를 찾아 나서고 싶다. (황인숙. 비) 아마 시인은 차가운 가을비 맞으며 쓸쓸하게 걸쳐있는 빛바랜 단풍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아직 무사히 쓸쓸하고 내 쓸쓸함도 무사하다네 하루가 얼마나 짤막한지 알지 못했다면 단 하룬들 참지 못했으리 (황인숙, 비유에 바침, 부분) 무사한 쓸쓸함에 안도하는 마음 더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이런 날 종종걸음으로 찾아갈 누군가가 있다면 쓸쓸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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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어머니는 내게 ‘사람이 되어야지’란 말씀을 제일 많이 하셨다. 꾸지람을 하실 때도 칭찬을 하실 때도 늘 그 한마디 ‘사람이 되어야지’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어머니는 내게 ‘알아서 해야지’란 말씀을 제일 많이 하셨다. 꾸지람을 하실 때도 칭찬을 하실 때도 늘 그 한마디 ‘알아서 해야지’ 어머니 보시기에 내가 과연 사람이 되었을까 어머니 보시기에 내가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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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일(토) 자연이 숨 쉬는 아름답고 넓은 공원에서 도래울 마을 첫 번째 축제가 있었습니다. 새로 생긴 마을 각지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이 고향 삼아 살아갈 마을에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 교회로는 우리 교회가 유일하게 참석해서 지역과 호흡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면서 몇 장의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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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10월18일 주일예배 말씀 “주님의 교회를 영화롭게”(에스라7:27~28)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있는 모든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70년간의 포로생활이후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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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서 네 눈이 잘 보여서 남의 눈 속 있는 티를 빼 줄 수 있을 것이다.(마7:3,5. 새번역) 저 사람은 거짓말을 너무 좋아해 저 사람과는 결별해야겠어 하고 결심 했을 때 그때 왜 나의 수많은 거짓말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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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장석주, 대추 한 알) 그러고 보면 대추 한 알 익는 것도 보통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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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러의 ‘삶에 지친 자들’이라는 그림입니다. ((F.Hodler, Die Lebensmüden. 1892) 일렬로 앉아 넋 놓고 있는 모습이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남의 눈에 안 보이는 우리 내면의 모습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곪고 찢어져 지친 마음에는 사랑만큼 필요한 것이 없겠지요.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테제 공동체) 베드로 사도의 말을 기억해 봅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의 삶이 거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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