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구분법

20151104

한 동안 프랑스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피에르 신부의 귀 기울여 들을만한 사람 구분법입니다.

그는 우리가 흔히 하는
신자와 비신자의 편리한 구분법을 버리고
이런 구분법을 제시해 줍니다.

구분이 있다면 ‘자신을 숭배하는 자와 타인과 공감하는 자 사이의 구분이 있을 뿐이다. 타인의 고통 앞에서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과 타인들을 고통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길 거부하는 사람들 간의 구분이 있을 뿐이다’(피에르,단순한 기쁨, 92)

참 뜨끔하게
구분하고 있지 않나요?

거친 구분이긴 하지만
2015년을 살아가는 교회안에는
어떤 사람이 많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의 고통을 위해 애쓰는
사랑의 사람들이 많아야 할텐데요…

그러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길을 가다가, 그 사람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가까이 가서 그 상처에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에 자기 짐승에 태워서 여관으로 데려가 가서 돌보아주었다.(눅10:33~34)

사마리아인이 보여준
함께 아파하는(Com+passion)
共感의 마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땅 모든
갑과 을
채권자와 채무자
남편과 아내
나와 너 사이에
공감의 따뜻한 시선
좀 더 많아 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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