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주일설교' Category

2025.1.12. 주일 설교. 로마서 2: 복음, 슬픔에 공감하는 하나님의 사랑(롬1:1~4). 양은익 목사.

  로마서2: 복음, 슬픔에 공감하는 하나님의 사랑(롬1:1~4) 1.슬픔의 시대, 복음이 필요하다. ‘인간은 이토록 슬픈데, 주여, 바다는 너무도 아름답습니다’.(엔도 슈사쿠의 문학비). 아마, 힘들고 슬픈 현실에서 바다를 바라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쓸쓸하고, 처연한 아름다움이었을 것입니다. 삶이 노래라면 기쁜 노래와 슬픈  노래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많겠습니까? 슬픈 노래가 더 많지 않을까요? 하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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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송구영신예배 설교: ‘무엇을 보느냐?'(렘1:11~19). 양은익 목사

  무엇을 보느냐?(렘1:11~19). 뜻 깊은 시간, 주시는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1.두 환상. 예레미야 선지자의 소명기를 읽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남유다가 멸망하는 시기에 부름받은 선지자입니다. 가장 힘든 때, 가장 하기 힘든 역할을 하는 자로 하나님이 세운 사람입니다. 인간적으로 얼마나 부담이 되겠습니까? 망설일 수 밖에 없었겠지요. 망설이는 예레미야를 하나님은 계속 격려하십니다. ‘내가 함께 한다. 두려워하지 마라'(1:1~10). 그리고 밧모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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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주일설교. 예수님의 질문11: ‘낫기를 원하느냐?'(요5:1~9). 양은익 목사. 송년주일

  예수님의 질문 11: 낫기를 원하느냐?(요5:1~9). 송년 주일입니다.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올 한 해도 많이 쌓였겠지요? 사랑 미움 성공 실패 다 있을텐데 전부 잘 섞어서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해야 합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서 한 해 동안의 모든 일에 주님의 ‘성수’가 뿌려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 주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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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성탄절 설교: 위로를 기다린 사람들(계1:9~19). 양은익 목사.

  위로를 기다린 사람들(계1:9~19) 1.집단적 실망(Collective dismay) 롬8:22 말씀 한 절 읽고 시작하겠습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안다’. 죄로 인해 왜곡된 현실을 바라보는 바울의 현실 인식입니다. 나 혼자 탄식하고, 나 혼자 고통을 겪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집단으로 탄식하고, 집단으로 고통 당하는 일이 ‘세상’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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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주일 설교. 예수님의 질문 10: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마5:13). 양은익 목사. 대림 4주.

  예수님의 질문 10: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마5:13) 1. 소금으로 부르심 오늘 말씀은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13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14절). 팔복의 말씀을 하신 후에 제일 먼저 하신 말씀들입니다. 많이 들으셨겠지만, 이 말씀이 어떻게 들리십니까? 말씀 안에 있는 주님의 애정과 기대가 느껴지면 좋겠습니다. 추정이지만 당시 이 말을 들었던 사람들은 듣는 순간 ‘짜릿’하고, ‘신선’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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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주일설교. 예수님의 질문 9: ‘누구를 찾느냐?'(요20:11~18). 양은익 목사. 대림3주.

  예수님의 질문 9: ‘누구를 찾느냐?’(요20:11~18). 1.찾음과 희망 오늘 제목에 ‘찾는다’는 단어 하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누구를 찾느냐?’ ‘찾는다’ 말은 평범한 말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찾는 존재입니다. 엄마 젖을 찾고, 자라면 친구 찾고, 신랑 찾고. 직장 찾고. 집 찾고.. 찾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찾음’ 안에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원하는 것, 찾으면 기쁘고, 찾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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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8. 주일설교. 예수님의 질문8: ‘믿음을 찾아 볼 수 있겠느냐?'(눅18:1~8). 대림 2주. 양은익 목사.

  예수님의 질문 8: 믿음을 찾아 볼 수 있겠느냐?(눅18:1~8) 1.대림의 마음 (1) 대림의 여정과 ‘반구저기’ 많이 놀란 한 주 보내고 모였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Et hoc transibit). 도도하게 흐르는 시간의 강 앞에서 모든 이들이 겸손하게 제 자리를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반구저기'(反求諸己)라는 맹자의 말이 있습니다. ‘일이 잘못되면 남을 보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는 뜻인데 우리에게 필요한 말입니다. 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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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 주일 설교. 예수님의 질문 7: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17). 대림 1주. 양은익 목사.

  예수님의 질문 7: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17) 1.버려진 개의 사랑과 믿음과 희망 시 한편 읽으면서 시작하겠습니다. 개에 관한 슬프고 속상한 시 입니다. 제목은 ‘누군가는 사랑이라 하고, 누군가는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로 되있는 정끝별 시인의 시입니다. 국도에 버려지는 순간에도 개는 주인을 향해 꼬리를 흔들었다. 저를 버리고 떠난 주인의 차를 쫓아 천릿길을 달려 옛집을 찾아왔다. 주인은 이미 떠났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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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주일 설교. 예수님의 질문 6: ‘너희도 떠나겠느냐?'(요6:66~68). 성찬주일

  예수님의 질문 6: ‘너희도 떠나겠느냐'(요6:66~68) 1.떠남 오늘 6번째 예수님께서 하신 질문 보겠습니다. ‘너희도 떠날거니?’ 밀물처럼 따라 오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것을 보면서 착잡한 가운데서 던진 질문입니다. 떠나는 이들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 남아 있는 이들에 대한 걱정과 소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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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주일 설교: 눈물로 드린 감사(눅7:36~50). 감사절. 양은익 목사.

  눈물로 드린 감사(눅7:36~50) 감사절 아침입니다. 감사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가장 귀한 감사가 무엇일까요? 여러 종류의 감사가 있겠지만 ‘힘들 때 하는 감사’가 가장 귀한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감사한다’. 메마른 땅을 뚫고 피어난 한 송이 꽃처럼, 어려움을 뚫고 나온 감사는 숭고하고 소중하고 위대합니다. 1.눈물로 드린 감사. 오늘 말씀 제목 보셨지요? ‘눈물로 드린 감사’. 이것도 힘들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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