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시137:1. 새번역) 저는 이 말씀을 볼 때마다 돌아가신 아버님, 어머님이 그리워집니다. 바벨론 강변의 그 사람들처럼 불현듯 떠나온 고향 집,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남몰래 눈물짓던 모습이 생각나서겠지요. 그때는 그리움을 잘 몰랐습니다. 고등학생 때던가요? 친척 하나 없는 쓸쓸한 명절을 보내게 하는 게 못내 섭섭하신 어머님에게 위로한답시고 갈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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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속에 던져져도 임금님,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임금님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단3:17~18, 새번역) 요즘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연민보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한없이 무력한 우리의 모습에 더 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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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원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有備無患의 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를 위해, 애쓰고 있는 분들을 위해, 병상에서 투병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내과 김화영 원장의 글을 공유합니다. WHO에서 한국 메르스 사태는 국제 비상사태에 해당 안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메르스는 3월부터 5월 사이 낙타, 박쥐 등 바이러스 원인 제공하는 동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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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눅19:41.공동번역) 남들 다 화려한 성전에 감탄할 때 주님은 오히려 깊은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거대함 속에 숨어있는 어두운 실상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날 주님은 어떤 눈물을 흘리셨을까요?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눈물이었을 겁니다. 지금 이곳에 주님 오셔도 똑같은 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우리 역시 화려한 성전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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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것이라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호14:1. 5~7) 마음과 영혼은 소중히 보살펴 줘야 할 정원입니다. 다듬어 주지 못하면… 잡초만 무성해지겠지요. 내 마음의 정원 어떻게 하면 푸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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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게서 온 악령이 내리 덮쳐 사울이 집안에서 발작을 일으키자 다윗이 전처럼 수금을 뜯었다. 이 때 마침 사울은 창을 잡고 있었는데 사울은 그 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아버릴 생각으로 창을 던졌다.(삼상18:10~11, 19:9~10.공동번역) 우습게도 사려 깊고 늠름했던 사울이 다윗을 향한 여인들의 칭송에 일순간 제정신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우습다고 말했지만 우스운게 아니겠지요. 우리는 모두 아차 하는 순간 이처럼 제정신을 잃어버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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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교회가 원흥마을 주민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랑의 소식지’ 창간호가 다음 주에 발행됩니다. 그 동안 수고해 주신 편집부에 감사 드립니다. 미약한 시작이지만 더 알찬 소식지가 되서 원흥마을의 들풀로서의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식지창간호(Pdf)(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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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살전5:17, 새번역) 몇 시간 후면 죽을지도 모르는 닭장 속 닭들이 모이 몇 알 때문에 치열하게 싸운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 한구석이 먹먹했던 적이 있습니다. 닭 얘기가 아니라 우리의 모습으로 받아들였던 거지요. 치열함으로 따지면 우리도 닭 못지않으니까요. 생존의 거친 삶 살다 보면 아차 하는 순간 모이 앞에 무너지는 닭 같을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사도(바울)가 왜 끊임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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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세월의 무게로 인해 마음속 어딘가에 버려져 깊이 가라앉아 있을 ‘새로움’을 찾아내 다시 살려내고 싶습니다. 오늘 나는 흔들리는 깃털처럼 목적이 없다 오늘 나는 이미 사라진 것들 뒤에 숨어 있다 지난 시절을 잊었고 죽은 친구들을 잊었고 작년에 어떤 번민에 젖었는지 잊었다. (심보선,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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