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를 물리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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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원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有備無患의 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를 위해, 애쓰고 있는 분들을 위해, 병상에서 투병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내과 김화영 원장의 글을 공유합니다. 

WHO에서 한국 메르스 사태는 국제 비상사태에 해당 안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메르스는 3월부터 5월 사이 낙타, 박쥐 등 바이러스 원인 제공하는 동물이 있는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우리가 합심해서 전염 연결고리를 차단하면 우리나라에서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중동지역 이외 나라에서도 산발적으로 환자가 2012년 6월 이후 발생했는데 그때그때 완전 차단 가능했던 것은 원인 불명의 고열 동반한 폐렴 환자가 발생했을 때 중동 다녀왔다고 하면 우선 메르스를 첫 번째 진단명으로 의심하에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하고 신속히 방역 대처를 하고 확산을 막는 원칙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심한 감염력의 위력을 떨치는 메르스 변종 여부가 재검사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결과가 변종 바이러스가 아닌 걸로 나오면 우리 의사들은 얼굴들 면목이 없습니다. 첫 번째 환자가 폐렴이 원인 모르게 심하게 진행할 때 첫 번째 병원 의사는 당연히 환자 문진을 통해 최근 여행지 등을 물었어야 했고, 메르스를 첫 번째 의심 질병으로 국가보건원에 신고하고 격리하여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진단명이 안 붙고 상위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폐렴을 의심하고 신고했으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실수는 전염병 ABC 메뉴얼 대로 철저한 방역 조치를 안 하고, 너무 자만한 자세로 메르스란 적군과 대처함으로써 전 국민을 현재 위험에 빠뜨린 것입니다. 오늘도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새로운 환자가 직원 사이에서 나오고 있으며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동한 환자 사이에 꾸준히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 바이러스가 나와 내 가족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둘째.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 영양가 있는 균형 잡힌 식사, 전염병이 창궐할 때는 여행 삼가고, 야외 운동도 삼가야 합니다. 금주도 해야 합니다. 

셋째.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합니다. 본인이 감기 증세 있으면 마스크 써야 하며, 여럿이 모이는 곳에는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당연히 가지 말아야 합니다. 대중교통 이용도 자제합니다. 꼭 이용해야 하면 마스크를 눈 밑까지 올라오게 확실하게 얼굴에 밀착되도록 써야 하며, 손잡이 잡을 때도 손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간단한 수칙 같지만 무시하면 안 되는 수칙입니다. 전 국민이 똘똘 뭉쳐 기본 수칙을 지키고 새로운 감염원을 차단하면 메르스를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전 국민이 힘을 합하면 수주 내 끝장을 볼 것입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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