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날 수를 제대로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시90:12) 구상 선생의 시 ‘하루’는 읽을수록 마음이 아픈 시입니다.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구정물로 살았다 오물과 폐수로 찬 나의 암거(暗渠,땅속 도랑)속에서 그 청렬한 수정들은 거품을 물고 죽어갔다 신비한 샘인 나의 하루도 얼마나 많이 구정물이 되어 죽어갔을까! 유영모 선생은 아침에 잠이 깨어 눈을 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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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주는 나의 찬송이오니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이다(렘17:14) 무너져 가는 시대에 부름 받아 목 터져라 외쳤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아팠으면 고쳐 달라고, 구원해 달라고 했겠습니까? 예언자의 기도가 참 간절합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울고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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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엡2:10) 당신의 작품이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는 큽니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작은지..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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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주 하나님께서 들풀 교회에 귀한 선물을 보내 주셨습니다. 선물은 새로운 들풀지기로 함께 할 김명숙 전도사님입니다. 그 동안 국내외 선교현장과 배움의 과정을 통해 만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교회를 섬기면서 나누게 될 것입니다. 선교현장에서 단련된 강인함과 성령의 열매로 맺혀진 좋은 성품으로 들풀교회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김명숙 전도사님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들풀교회 교우 일동 (자세한 사항은 들풀지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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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1~13) 2015년의 낯선 시간 속으로 들어온 우리에게 주어진 참 절묘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길 떠나는 우리에게 평안과 미래와 희망을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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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곳에 계시는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요 과부의 보호자이시다. 하나님은 고독한 자에게 가족을 주시고 갇힌 자를 이끌어내어 기쁨으로 노래하게 하신다(시68:5~6) 삶의 속도가 빠를수록 외로움의 영토는 넓어집니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핑계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보이네 가다가 서서 잠시 먼 산을 보고 가다가 쉬며 또 그러네 얼마후 또 한 사람이 다리를 건너네 빠른 걸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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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은 모두 좋은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딤전4:4, 쉬운성경)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해도 각각의 손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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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진심으로 따르겠습니다(시86:11) 내 길만 고집하는 우리에게 새해 벽두에 주시는 평범치 않은 말씀입니다. 시인은 주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마음 다해 따르겠다고 하네요. 가르쳐 주신 주 뜻때로 사는 삶은 얼마나 든든할까요? ‘인간은 서두르지만 신은 그렇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작품은 불확실하고 불완전하지만 신의 작품은 결점이 없고 확실하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영혼의 자서전) 서두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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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창32:31) 긴 어둠의 밤을 보내고 맞이한 브니엘의 해는 더 이상 어제의 해는 아니었습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됐고 두려운 형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창32:28,33:10) 새로운 해는 마음이 새로워질 때 고운 해로 솟아나는 법입니다. 해돋이를 위해 꼭 정동진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해는 가장 먼저 내 마음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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