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곳에 계시는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요
과부의 보호자이시다. 하나님은 고독한 자에게
가족을 주시고 갇힌 자를 이끌어내어
기쁨으로 노래하게 하신다(시68:5~6)
삶의 속도가 빠를수록
외로움의 영토는 넓어집니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핑계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보이네
가다가 서서 잠시 먼 산을 보고
가다가 쉬며 또 그러네
얼마후 또 한 사람이 다리를 건너네
빠른 걸음으로 지나서 어느새 자취도 없고
그가 지나고 난 다리만 혼자 허전하게 남아있네
(이성선, 다리)
우리가 외롭게 하는게 어디 다리뿐이겠습니까?
외로움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이 겨울같은 외로움을 포근하게 해주는 것은
따뜻한 하나님(시68:5~6)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도리일 것입니다.
외로움에 사무친 이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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