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주는 나의 찬송이오니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이다(렘17:14)
무너져 가는 시대에 부름 받아
목 터져라 외쳤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아팠으면
고쳐 달라고, 구원해 달라고 했겠습니까?
예언자의 기도가 참 간절합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울고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신경림, 갈대)
이제는 알았으며 좋겠습니다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고침이 필요하고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아침
고통 속에서 기도했던 예언자처럼
간절하게 기도해 봅니다.
여호와여
나도 고쳐 주십시오.
나도 구원해 주십시오.
우리 모두를
고쳐 주시고, 구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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