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길 가르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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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진심으로 따르겠습니다(시86:11)

내 길만 고집하는
우리에게
새해 벽두에 주시는
평범치 않은 말씀입니다.

시인은
주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마음 다해 따르겠다고 하네요.

가르쳐 주신
주 뜻때로 사는 삶은
얼마나 든든할까요?

‘인간은 서두르지만 신은 그렇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작품은
 불확실하고 불완전하지만
 신의 작품은 결점이 없고 확실하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영혼의 자서전)

서두름과 조급함으로 꽉찬
내 뜻을 고집하다 보면
평안도, 감사도
필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감사와 평안은
주의 길을 묻고 따르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귀한 선물입니다. 

‘인간은 서두르지만 신은 그렇치 않다’는
말을 깊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진정
주님의 길을 묻고 따르는
믿음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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