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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주일 설교. 불안한 시대에 읽는 룻기 5: 불행이 지나가는 자리(룻2:1~16). 양은익 목사. 성탄절. 송년주일

  불행이 지나가는 자리(룻2:1~16) 성탄절과 송년 주일이 함께 있는 주일입니다. 성탄의 기쁨도 있고, 송년의 감사도 있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룻기서 2장입니다. 말씀의 제목은 ‘불행이 지나가는 자리’ 입니다. 1장에서는 계속되는 불행으로 고군분투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이제 2장에 오면 ‘불행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여서 한결 마음이 좋습니다. 살면서 불행은 오고, 불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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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8 주일 설교. 불안한 시대에 읽는 룻기 4: 나는 정말 불행한가?(룻1:19~22). 양은익 목사.

  나는 정말 불행한가?(룻1:19~22) 1. 쉽지 않은 오늘 말씀의 제목은 박용래 시인(1925-1980)의 ‘고향’이라는 시에서 빌려 왔습니다. 눌더러 물어볼까 나는 슬프냐 장닭 꼬리 날리는 하얀 바람 봄길 여기사 부여( 夫餘), 고향이란다 나는 정말 슬프냐 (고향, 박용래, 1960.3) 무엇인가 슬픈 일이 있는 시인이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나는 슬픈가? 나는 정말 슬픈가?’ 잘 묻지 않는 질문이지만 시인은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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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주일 설교. 불안한 시대에 읽는 룻기 3: 불행을 이긴 환대(룻1:15~18). 양은익 목사.

    불행을 이긴 환대(룻1:15-18) 오늘 읽은 본문에는 예사롭지 않은 룻의 고백과 룻의 마음이 나와 있습니다. 담아야 할 게 많은 본문입니다. 지난 주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힘들게 살아가는 세 여인이 동행하면서 슬픔을 이겨내는 모습을 봤습니다. 나오미와 오르바, 룻은 시어머니의 고향인 유다를 향해 함께 길을 떠납니다. 동행하기 힘든 길이지만 두 며느리는 기꺼이 시어머니와 함께 합니다. 나오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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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4. 주일 설교. 불안한 시대에 읽는 룻기 2: 슬픔을 이긴 동행(룻1:7~14). 양은익 목사.

  슬픔을 이긴 동행(룻1:7~14) 돌아가신 정채봉 선생의 시 한편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울지 마, 울지 마, 이 세상의 먼지 섞인 바람 먹고 살면서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어. 세상은 다 그런거야. 울지 말라니까!’(세상사, 정채봉) 울지말라는 선생의 위로가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울일 많은 세상이기에 울겠지만 그래도 울지 말고 이겨 내라는 것이겠지요. 오늘 읽은 본문에도 부둥켜 안고 소리 높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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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주일 설교. 불안한 시대에 읽는 룻기1: 슬픔이 왔다(룻1:1~6). 양은익 목사.

  불안한 시대에 읽는 룻기1: 슬픔이 왔다(룻1:1~6) 룻기는 잘나가는 사람들의 얘기가 아닙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지 모르는 불안한 환경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룻기서의 주인공들입니다. 나오미가 그렇고, 룻이 그렇습니다. 참 힘든 사람들이었는데 ‘살아냅니다’. 불안하지만 살아내고, 슬프지만 주저 앉지 않고 살아냅니다. 룻기서의 처음은 슬픔과 눈물 범벅이었는데, 나중에는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잃어버렸던 것을 채워 나갑니다. 어떻게 살아냈는지, 어떻게 이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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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주일 설교: 나의 감사를 기다리시는 주님(눅17:11~19). 양은익 목사. 감사절

  나의 감사를 기다리시는 주님(눅17:11~19) 오늘 감사절에 나누기를 원하는 말씀의 제목은 ‘나의 감사를 기다리시는 주님’입니다. 너의 감사가 아닌 ‘나의 감사’입니다. 또하나, 주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성공’과 ‘만족’이 아니라 ‘감사’라는 것도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를 기대하시는 주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감사절 주일 아침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제목을 중심으로 두 가지를 묵상하겠습니다. 1. 감사, 중요하다. 첫번째 묵상입니다. ‘감사는 중요하다’.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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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31. 주일 설교. 해질녘에 읽는 요한일서 묵상 24: 가까이 할 것, 멀리할 것(요일5:14~21). 양은익 목사

  가까이 할 것, 멀리할 것(요일5:14~21) 1. 김형영 시인의 ‘건들대봐’라는 시입니다. 나뭇잎은 흥에 겨워 건들대는 거야 천성이 그래 사는 게 즐거운 거지 바람 불면 바람과 함께 비 내리면 비와 함께 새들이 노래하면 새들의 날개에 얹혀 같이 날아보는 거야 그런 게 즐거움 아니냐고 너도 건들대보라고 죽기 전에 후회 없이 한번 건들대보라고 나뭇잎의 ‘건들거림’은 건방진게 아니고 ‘천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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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24. 주일설교. 해질녘 요한일서 묵상 23: 영생을 살라(요일 5:13). 양은익 목사

  영생을 살라(요일5:13) 1. 5:13절부터 21절까지는 편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사도 요한의 애틋한 소망이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힘든 그들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너희에게 영생이 있다, 매 순간 담대하게 구하면서(기도) 살아라. 우상을 멀리하라’. 영생, 기도, 우상. 요한 사도가 마음을 담아 권면하는 세 단어입니다. 이 세 단어를 마음에 품고 풍파 많은 세상, 헤쳐 나가기를 원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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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7일 주일 설교. 해질녘에 읽는 요한일서 묵상 22: 나는 증언하리라(요일5:5~12). 양은익 목사.

  나는 증언하리라(요일5:5~12) 1. 증언은 한 사람의 증인이 자신이 진실이라고 여기는 어떤 사실에 대해서 알려주고, 주장하는 행위입니다. 모든 역사와 사상과 신앙과 삶 속에 증언이 있습니다. 증언자들의 증언이 역사와 사상과 신앙을 존재하게 하는 힘입니다. 증언 속에는 대립이 있습니다. 증언을 신뢰해서 받아들이는 쪽도 있지만, 거부하고 불신하는 쪽도 있습니다. 증언을 수용하기도 하고, 거부하기도 하고, 증언 때문에 살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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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10. 주일 설교. 해질녘 요한일서 묵상21: 야호, 이겼다(요일5:1~5). 양은익 목사.

  야호! 이겼다(요일5:1~5) 1. 오늘 말씀 제목, 힘차게 뽑아 봤습니다. ‘야호, 이겼다’. 설교 제목이 뭐 저려냐 그럴 수 있지만, 그래도 쓰고 싶었습니다. 야호는 외침입니다. 들뜸과 기쁨이 있습니다. ‘야호, 이겼다’. 얼마나 좋습니까? 자주 외치고, 많이 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야호, 이겼다’를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2. 야호 이겼다! (1). 싸워야 이긴다(1~3). ‘야호 이겼다’. 첫번째 묵상은 ‘싸워야 이긴다’입니다. 이김은 공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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