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18. 주일설교. 출애굽 이야기32:치열한 戰場에 핀 꽃 한 송이(출17:8~16). 양은익 목사.

 

출애굽 이야기 32. 치열한 戰場에 핀 꽃 한 송이(출17:8~16)

1.치열한 전장
그림 한 장 보고 가겠습니다. 오늘 제목을 그린 그림입니다. 치열한 전장의 모습입니다. 한 켠에 세상을 달리한 병사들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붉은 꽃 한 송이가 조용히 피어있습니다. 죽은 병사들의 피를 먹고 핀 것일까요? 말씀 제목처럼 ‘치열한 전장에 핀 꽃 한 송이’ 입니다. 물론 비유적인 표현이고, 비유적인 그림입니다. 사실 여부는 따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8절입니다. ‘그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웠다’. 여기서, ‘그때’는 맛사와 므리바에서 물 때문에 대들다가, 해결되고 얼마되지 않은 때일텐데, 그 때 침입해 온 것입니다. 內憂外患, 안의 걱정, 밖의 근심. 바람 잘날 없는 날들입니다.

신명기 25장에 보면 행렬 뒤에 처져 있는 약한 이들을 공격한 것으로 나옵니다.(신25:18). 치사한 공격입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후손입니다. 에서와 야곱이 형제이면 이들은 형제 나라나 마찬가지인데 세월 지나니 형제고 뭐고 없게 된 것입니다. 준비하지 못하고 당한 공격이니 속수무책이었을 것입니다. 이 공격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그들이 행한 일을 ‘기억하고'(신25:17) ‘잊지 말라'(신25:19)는 말까지 듣게 됩니다.

아말렉은 광야에서 잔 뼈가 굵은 강한 상대입니다. 쉽게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지만, 앉아서 당할 수는 없기에, 급조한 사람들과 변변찮은 무기를 가지고 싸우러 나갑니다. 대장은 여호수아입니다. 전투가 벌어진 곳은 이스라엘의 본진이 가까운 르비딤의 한 골짜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피를 보고 사기충천한 아말렉의 군사들과 잔뜩 긴장하고 겁먹은 이스라엘의 군사들이 피 튀기는 전투를 벌입니다.

고대의 전쟁은 잔인합니다. 이스라엘은 상대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유와 해방의 꿈을 안고 출발한 이들이 가나안에 가보지도 못하고 황량한 사막에 피 흘리면 쓰러집니다. 얼마나 죽었는지 모르지만 한 명이 죽더라도 아픈 죽음입니다. 실패는 만회할 수 있지만 죽음은 만회할 길이 없습니다.

모세가 높은 곳 언덕 위에서 아픈 광경을 지켜 봅니다. 모세도 왕년에는 맨 주먹으로 애굽의 감독자를 눕혔던 사람인데, 이제는 80 노인입니다. 싸우고 싶어도 싸울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예상했는지 모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산에 가지고 올라간 지팡이, 더 이상 모세의 지팡이가 아닌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버린 지팡이를 잡고 하늘을 향해 손을 높이 듭니다.

기도했다는 말이 없어 모세의 이 모습이 기도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로 해야만 기도겠습니까? 말로 하는 기도보다 더 애끓는 마음을 가지고 출애굽의 하나님, 구름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는 하나님, 반석에서 물을 내신 하나님께 온 힘을 다해 구하지 않았겠습니까?

‘주님, 저들은 애굽에서 고통스럽게 산 이들입니다. 구해 주십시오. 하나님이 아니면 저들을 구할 이가 없습니다’. 마치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애끓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처럼, 모세는 팔을 높이 들고 하늘과 땅을 잇는 중보자로 말 없는 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몰랐을 것입니다. 피곤해서 팔을 내리면 밀리고, 다시 들면 밀어 부치고. 몇 번 반복하다 알게 됩니다. ‘아! 팔을 올리면 이기는구나’.

밑에서 싸우던 병사들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눈 밝은 이가 모세의 팔을 든 모습과 급격한 소문으로 퍼지는 소식을 들으면서 이 싸움은 자신들의 힘으로 하는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 없이 하나님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던 이들이지만 다시한번 이 놀라운 광경 앞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밖에 없었고, 하나님의 보호와 임재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세는 팔을 내리는 순간 누군가가 죽을 수 있으니 힘들어도 내릴 수 없습니다. 모세와 함께 한 이들이 도와 줍니다. 12절에 보면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았다’고 했으니 대단히 긴 시간을 전투하는 자 처럼 하늘을 향해 중보자의 지팡이를 들고 있었을 것입니다.

지평선 아래로 해가 떨어지면서 치열한 전쟁은 끝이 납니다. 하늘은 석양으로 물들고, 땅은 피로 빨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책에 기록하라 하시고, 모세는 그곳에 제단을 쌓아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 부르고,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그리고 싸운 병사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한 켠에, 피를 먹고 솟아난 꽃 한 송이가 피어납니다. 꽃이 빨갛습니다.

2.전장에 핀 꽃 한 송이.
이 한 송이 꽃이 비유하는 게 무엇일까요? 한 송이 꽃은 힘든 전쟁을 겪은 이들 마음 가운데 피어나기를 바라는 어떤 사실이고, 마음입니다. 여러분들 같으면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호로 승리한 전쟁을 통해서 뭘 배우고, 뭘 마음에 담으면 좋겠습니까?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은 무엇을 원했겠습니까?

왜 승리를 주셨습니까? 왜 물을 주고, 왜 만나를 주셨습니까? 필요해서 주셨지만 주시면서 바라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나를 알아라. 나를 아는 자로 살아라’ 그들의 인생과 미래에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당신을 알려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소중한 피를 먹고 피어내야 할 한 송이 꽃은 한 단어로 하면 ‘정체성'(Identity)입니다. 자신들이 누구며, 어떤 존재인지를 아는 생명의 ‘꽃 한 송이’로 피어나야 합니다.

당신 누구요?하고 물을 때 ‘나는 이런 사람이요’라고 말하는 게 정체성인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더 이상 노예가 아니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자로(Knowing God), 하나님에 의해 알려진 자(Known by God)라는 것을 아는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이고, 저와 여러분에게도 피기를 기대하는 한 송이 꽃입니다. ‘너 누구니?’ 물을 때 세상이 말하는 정체성은 직업이고, 학벌이며, 경제력이고, 외모며, 건강입니다. 노력의 결과라면 무시해서는 안되는 정체성이지만 성경은 그럼에도 이런 것들로 자신의 정체성을 삼지 말것을 주문합니다.

신앙을 고백하는 이들이 가져야 할 가장 근원적인 정체성, 자기 됨은 ‘하나님 안에 있으니 하나님에게서 찾으라’고 합니다. ‘당신은 누구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정체성 불안에 사로잡힌 세상은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말해도 앞에서 말한 게 전부입니다. 직업이 뭐고, 어디 출신이고, 재산이 얼마고. 이런것으로 자랑하고,이런게 없으면 의기소침합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① 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
② 나는 하나님에 의해 알려져 있다.
③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이게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한 마디로 하면 하나님의 자녀며,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이 정체성이 우리를 꽃 피우게 만들고, 다르게 살게 만듭니다.

출애굽한 사람들에게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게 뭡니까? 노예 근성입니다. 400년간 다져진 마음입니다.뭔가 부족 할 때마다 거칠게 원망하며 달라고 대들었던 것은 그들 안에 있는 노예적 속성이 튀어 나온 것입니다. 그토록 많은 기적을 보면서도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모릅니다. 이런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너희들은 더 이상 노예가 아니다. 나의 자녀다. 내가 함께 한다’. 물을 주고, 먹을 것을 주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고, 승리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자신들이 어떤 이와 함께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시는 사인(Sign)입니다.

다시 묻습니다. 전쟁같은 삶에서 무너지지 않고 어떻게 한 송이 꽃을 피울 수 있습니까?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는 누구입니까? 하나만 기억하십시다. 나는 하나님이 알고 있는 존재, 하나님에게 알려진 존재(Known by God) 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알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알고, 느끼고, 확신하면 좋겠습니다.

J.I.Packer라는 신학자의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내가 하나님을 안다(knowing God)는 사실이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사실, 그분이 나를 안다는 사실(known by God)입니다’

요10:14.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요10:14,15) 갈4:9. 지금은,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알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 무력하고 천하고 유치한 교훈으로 되돌아가서, 또다시 그것들에게 종노릇 하려고 합니까? 사43:1.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속량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하나님께서 알려주고 싶었던 게 이것입니다. ‘내가 너희들을 알고 있다. 너희는 노예가 아니다. 나의 자녀다. 내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이 벌어지고, 결핍의 순간이 오고, 속상한 순간이 올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들기만 하면 됩니까? 대들 수 있고, 원망할 수 있지만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알고 있고,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며,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에 환하게 눈 뜰때 내 인생 가운데, 꽃 한 송이가 피어 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알려졌다는 사실을 품고 살아가는 것의 유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1) 위로
하나님께 알려진 사람이 누리는 최고의 유익은 위로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알고 계십니다.
세상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자들에게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위로고, 힘이며, 은혜입니다.

17세기의 리처드 백스터라는 청교도가 남긴 말입니다. ‘하나님께 알려지는 것이 신자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위로다’

사66:13에서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밝혀주셨습니다. ‘어머니가 그 자식을 위로하듯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니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바울의 고백 처럼 하나님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고,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고후1:3~4)이십니다.

산다는 것은 슬픔이지만 나를 아시는 하나님은 위로해 주십니다. 거절하지 말고 받으십시다.

(2) 존재감의 상승, 겸손
위로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는 것이 분명할수록 우리는 존재의 상승을 경험합니다. 세상의 정체성에 상처 받은 자존감이 일순간 사라집니다. 존재감이 상승하니 세상의 정체성이 만들어 낸 교만대신, 그 자리에 겸손이 들어 옵니다.

겸손은 뭡니까?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고 자신에 대해 덜 생각하는 것입니다. 빌2:3.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4. 제 실속만 차리지 말고 남의 이익도 돌보십시오.

(3) 지향점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 세상에 미치는 파급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지향하는 게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고단하고, 속상하고, 의기소침해 질 때마다 답이 없는 세상에서 답을 찾지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Knowing God, 도전에서 소망을 찾으시고, 하나님께 알려졌다는 믿음에서 신자된 자의 위로와 겸손과 명예로움을 발견하는 매일의 삶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odus Story 32. A Flower on a Fierce Battlefield (Exodus 17:8-16)

1.A fierce battlefield
Let’s look at a picture, the one that gives us our title today. This is a picture of a fierce battlefield. In one corner, there are soldiers who have lost their lives. Next to them, a single red flower is blooming quietly, whether it knows sorrow or not. Could it have been fed by the blood of the dead soldiers? As the title says, it’s a single flower on a fierce battlefield. Of course, it’s a figure of speech, a figurative picture. Don’t ask me whether it’s true or not.

Verse 8: “In those days Amalek came and fought with Israel at Rephidim”. Here, “then” is when they were fighting over water at Massah and Mizpah, and it hadn’t been long since they had settled it, and then they invaded. 內憂外患, inner cares, outer cares. These are windy days.

In Deuteronomy 25, they attacked the weak who were behind the procession (Deut. 25:18). It is a vicious attack. Amalek is a descendant of Esau. If Esau and Jacob are brothers, they are like brother nations, but after all these years, they are no longer brothers. This was an unprepared attack, and they must have been caught off guard. We are even told to “remember” (Deut. 25:17) and “not forget” (Deut. 25:19) what they did because of how brutal it was.

Amalek is a tough opponent, with thick bones from sleeping in the wilderness; they’re not an easy fight, but they can’t sit back and take it, so they go out to fight with a ragtag group of men and shoddy weapons. The leader is Joshua. The battle seems to have taken place in a valley in Levitim, close to Israel’s main camp. It’s a bloody battle between the Amalekite soldiers, who are motivated by the sight of blood, and the Israelite soldiers, who are nervous and frightened.

Ancient warfare is brutal. The Israelites are no match for the Amalekites: they set out with dreams of freedom and liberation, never make it to Canaan, and fall as they bleed out in the desolate desert. We don’t know how many died, but even one death is a sick death. Failure can be made up, but death is irreparable.

Moses watches the sickening spectacle from high on a hill. Moses, the man who once laid down the overseer of Egypt with his bare fists, is now an eighty-year-old man. Even if he wanted to fight, he can’t. Perhaps anticipating this situation, Moses begins to do what he can. He grabs the staff he took up the mountain, the staff that is no longer Moses’ staff, but God’s staff, and raises his hands to the sky.

Some say that this image of Moses isn’t prayer because there’s no word for prayer, but wouldn’t he have prayed with all his might, with more anguish than verbal prayer, to the God of the Exodus, to the God who led them through the cloud and pillar of fire, to the God who parted the Red Sea, to the God who gave them manna and quail, to the God who brought water out of the rock?

‘Lord, these are the people who suffered in Egypt. Please save them. There is no one who can save them except you’. Just as we pray with anguish for our children, Moses would have raised his arms high and prayed wordlessly as an intercessor between heaven and earth. At first he wouldn’t have known it. He would have been tired, and when he lowered his arms, he would have been pushed back, and when he raised them again, he would have been pushed back. After a few repetitions, he would have realized: ‘Ah, when I raise my arms, I win’.

The soldiers fighting below probably didn’t know it either, but when they see the bright-eyed man raise Moses’ arm and hear the news spreading like wildfire, they realize that this fight is not in their strength. After all the times they had failed to trust God, they would have no choice but to look for “God” once again in the face of this incredible sight and ask for His protection and presence.

Moses can’t lower his arms because the moment he does, someone could die, but the people with him help him. Verse 12 says, “His hand did not come down to the sun,” so he must have been holding the staff of intercession toward the sky like a man in battle for a very long time.

As the sun drops below the horizon, the fierce battle comes to an end. The sky is colored by the setting sun, and the earth is stained red with blood. God tells Moses to write this down in a book, and Moses builds an altar there and calls it Jehovah Nissi, “Jehovah is my banner,” and worships God. And in the midst of the soldiers and Israelites who fought, a single flower blooms, fed on blood. The flower is red.

2.A single flower on the battlefield.
What does this single flower symbolize? The single flower is a certain fact, a heart, that I hope will bloom in the hearts of those who have been through a hard war. What would you like these people to learn from, what would you like them to take to heart from a war that was won with God’s protection? What would God have wanted, not us?

Why did He give them victory? Why did He give them water, why did He give them manna? He gave them out of necessity, but His heart in giving is the same: ‘Know Me. Live as one who knows me.’ He’s making you known because it’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ir lives and their future.

So the one flower that needs to feed on precious blood and bloom is one word: Identity. It needs to blossom into a “single flower” of life that knows who and what it is.

Identity is when you say, “Who are you?” and you say, “I am this,” and God wants the people of Israel to live as people who know that they are no longer slaves, that they are not living without God, but they are living as people who know God, who are known by God.

This is the unchanging heart of God, and it is a flower that He expects to bloom in me and in you as well. When the world asks, “Who are you?” the identity it speaks of is your job, your education, your economic power, your appearance, your health. These are not things to be dismissed if they are the result of hard work, but the Bible still commands us not to make them our identity.

The most fundamental identity a person of faith should have, their selfhood, is “in God, so find it in God.” How would you answer the question, “Who are you?” In a world riddled with identity anxiety, it’s often hard to say. And when we do, it’s just the same old stuff. What you do for a living, where you’re from, how much money you have. We brag about these things, and if we don’t have these things, we get discouraged.

The Bible clearly says
I am made in the image of God.
I am known by God.
I am in Christ.

This is our identity. In a word, we are children of God, we are God’s people. This identity is what makes us blossom, what makes us live differently.

You know what was ingrained in the people of the Exodus? Slave mentality. It’s something that’s been cultivated for 400 years, and whenever they didn’t have enough of something, they were lashing out and demanding it, it was the slave mentality that was in them. They had seen so many miracles, and they didn’t know who they were. The most urgent need for these people is to be told who they are.

“You are no longer slaves. You are my children. I am with you’. He gives them water, he gives them food, he leads them in a pillar of cloud and fire, he shows them victory – a sign to let them know who they are with. Again, how do I blossom in a warlike life without falling apart? It’s by knowing who I am.

Who am I in Christ? Let’s remember one thing. I am known by God,
Known by God. Do you know that God knows me? It would be nice to know, to feel, to be sure.

In the words of a theologian named J.I. Packer, “What matters most, in the end, is not the fact that I know God, but the greater fact, that He knows me.”

John 10:14. I am the good shepherd. I know my sheep, and my sheep know me. ..I lay down my life for the sheep. Gal.4:9. Now, not only do you know God, but God has known you; so why do you go back to those helpless, lowly, childish lessons, and try to be a slave to them again? Isa.43:1. “Fear not, O Israel, saith the Lord that formed thee. Do not be afraid, for I have redeemed thee. I have named you and called you; you are mine.

This is what God wanted you to know: “I know you. You are not slaves. You are my children. You belong to me. Live as God’s children.” The same is true for us. When war comes, when moments of deprivation come, when moments of upset come, what do we do? Do we just lash out? We can lash out, we can resent, but nothing changes.

When I wake up to the realization that God knows me, that I am a precious child of God, and that I am in Christ, a flower begins to bloom in my life. The benefits of living with the knowledge of being known by God are immeasurable.

(1) Comfort
The greatest benefit of being known by God is comfort. God knows me. The world does not know, but to those who know God, this is comfort, strength, and grace that the world does not know.

In the words of a 17th century Puritan named Richard Baxter: “To be known by God is the believer’s full and final comfort.

In Isaiah 66:13, God reveals through Isaiah: ‘As a mother comforts her child, so will I comfort you; you will be comforted in Jerusalem’. As Paul confesses, God is ‘the God of all comfort, the God who comforts us in all our tribulations’ (2 Corinthians 1:3-4).

Life is sorrowful, but the God who knows me comforts me. Let us not reject it, but receive it.

(2) Rise in presence, humility
The more clear it is that God knows me, the more we experience an elevation of being. Our self-esteem, wounded by our worldly identity, is instantly lifted. In place of the pride created by our worldly identity, humility takes its place.

What is humility? Humility is not lowering yourself, it is thinking less of yourself. Philippians 2:3. Be humble and consider others better than yourselves. 4. Look not only to your own interests, but also to the interests of others.

(3) Goals
The ripple effect of those who know God on the world is great. They have different goals and live differently.

I will leave it at this: whenever you feel tired, upset, or discouraged, don’t look for answers in a world that has no answers. May your daily life be one of knowing God, of finding hope in the challenges, of finding the comfort, humility, and honor of being known by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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