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주일 설교. 출애굽 이야기 30: 대드는 사람들(출17:1~7). 양은익 목사.

 

출애굽 이야기 30. 대드는 사람들(출17:1~7)

1.대드는 사람들.
중단했던 출애굽 이야기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제목, 보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좀 셉니다. ‘대드는 사람들’. 순화시킨게 이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개기는 사람들’, ‘박박 개기는 사람들’로 했다가 너무 센 것 같아서 ‘대드는 사람들’로 했습니다.

제목처럼 오늘 본문은 대드는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도착하게 되는데, 보신 것 처럼 상황이 안 좋습니다. 안 좋은 이유는 물 때문입니다. 르비딤까지는 목말라도 참고 왔지만, 휴식처라는 뜻을 가진 르비딤에 와서도 물이 없게 되자 폭발해 버린 것입니다. 이때부터 대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냥 대드는 게 아니라 모세가 살해 위기를 느낄 정도로 대듭니다. 상황이 심각합니다.

2절 다시 봅니다. ‘백성이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지금까지 여러번 대들었기에 이제는 보지 말아야 할 모습인데 자신들을 구원해 준 자, 자신들을 이끌어 준 고마운 자, 없으면 안되는 자를 향해 또 대드는 것입니다. 상황을 이해해준다 해도 그림이 좋지 않습니다. 출애굽을 겪고 홍해를 건너고, 만나를 먹고, 구름 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받은 사람들 답게 겸손히 무릎 꿇어 부탁하고, 기도하면 폼도나고, 멋있어 보였을텐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쉽습니다.

이런거보면 대드는 사람이 되는 것은 순간입니다. 아차하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대듭니다. 잘해 준 것, 은혜, 받은 것 하나도 생각 안나고, 현재의 필요에만 집착하다 대들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대들던 대드는 것은 아마 비슷할 것입니다. ‘당신이 해준게 뭐가 있어요. 사랑하는게 맞기는 한가요?’ 대상이 하나님이면, ‘계신게 맞기는 한건가요?’.  7절 마지막입니다.’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게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라.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얼마나 하나님께 대들어 보셨어요 대놓고 대들지는 않아도 섭섭한 것도 대듬일 수 있고, 조건 내 걸고 시험하는 것도 대드는 것이라면 대듬이 없다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무수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들고 하나님과 갈등합니다. 아브라함부터 시작해서 모세, 야곱, 욥, 요나, 예레미야, 베드로, 바울. 하나같이 하나님께 고분고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이들은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의심하는 ‘영혼의 밤’을 헤쳐 나갑니다.

2.영혼의 밤
욥23:8-9에 보면 영혼의 밤에 대한 욥의 아픈 설명이 나옵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토록 탁월한 신앙을 가졌던 욥이 하는 고백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지만 다 잃고 나니 하나님을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하나님의 보호, 하나님의 공급, 하나님의 임재가 보이지 않는 상태, 영혼의 밤입니다. 없으면 좋겠지만 신앙의 세계에서는 영혼의 밤은 없을 수 없습니다. 영혼의 밤은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할 때 마다, 어떻게든 살아 볼려고 믿음 조차 유보하면서 애쓸 때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기대하는 게 많을수록 기대에 어긋나면 더 실망하고, 더 대는 것 처럼, 하나님께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나도 주고, 물도 주고 다 해주어야 하는데 없으니까 대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혼의 밤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사50:10절 말씀에 답이 있습니다.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빛이 하나도 없는 앞뒤 분간 할 수 없는 암흑 가운데서 지금것 자신의 기대와 자신의 노력만 갖고 살던 삶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영혼의 밤은 내 믿음의 가난한 실체가 그대로 들어나는 순간입니다. 믿음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아니고, 내 것을 이루려고 하는 수단으로서만 등장하는 믿음이 위험해 주는 순간이 영혼의 밤이 주는 위기입니다.

영혼의 밤은 이런 자기 중심적인 믿음을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영혼의 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집중해서 보는 시간이기에 이 시간을 잘 보내면 참 믿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처철한 시간입니다.뜻 대로 되지 않아 힘든 영혼의 밤은 불신자에게는 믿음을 주고, 신자들에게는 자기 중심의 수단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믿음의 세계, 칠흙 같은 어두운 밤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시139: 12절입니다. ‘주님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며, 밤도 대낮처럼 밝으니, 주님 앞에서는 어둠과 빛이 다 같습니다'(새번역) 영혼의 밤을 믿음으로 통과한 자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밤도 낮도,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도 이루어지지 않아도, 원수의 목전에서도 내 머리에 기름을 부으사 내 잔을 넘치게 하시는 주님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시23:5)

그러므로 온전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는 찾아오는 영혼의 밤, 하나님이 의심되고, 하나님께 대들 수 밖에 없는 이 때가 하나님을 의지 할 때고, 하나님을 신뢰할 때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의 고백입니다. 고후1:8-9.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는 것은 ‘절망’했다는 것입니다. 천하의 사도 바울도 절망합니다. 하지만 이 절망 때문에 바울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 할 수 있게 됐다.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는 아무리 영혼의 밤이 깊어도, 아무리 하나님께 대들고 싶은 상황 속에서도 이길 수 있는 반전과 역설이 있다는 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절망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께 대들어 보지 않은 사람이 하나님을 마음다해 의지할 수 있을까요? 아담의 후손은 만만치 않습니다. 절망과 어둠과 무너짐이 하나님의 실체를 경험하는 시작입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무언가가 무너질 때 하나님의 세계가 열리고 보이는 법입니다. 영혼의 밤이 깊어질수록 믿음의 세계도 깊어 질 수 있습니다.

‘원망하다 세월이 갔습니다'(허연, 폭설, 부분) 많은 이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되 버렸습니다. 이래서 원망, 저래서 절망. 신앙을 시작하는 기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께 대들고 싶고, 하나님께 실망한 분들 있다면 한번 살펴보십시오. 무엇을 믿고 있는가? 무엇을 바라는가? 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반짝이는 별이 드러나려면 세상의 모든 빛이 사라져야 하는 것처럼, 영혼의 밤을 맞아야 빛되신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The People Who Stood Up. (Exodus 17:1-7)

1.
Let’s pick up where we left off with the story of the Exodus. The title of today’s message, please look at it. It’s a little bit of a title, “The People Who Stood Up.

As the title suggests, today’s text is about the people who are daring. The Israelites have left the wilderness and arrived at Leviticus, and as you can see, things are not good. The reason it’s bad is because of the water. They’ve been thirsty all the way to Leviticus, but when they get to Leviticus, which means “resting place,” and there’s no water, they explode. This is when they start to get confrontational. Not just confrontational, but confrontational to the point where Moses feels like he’s going to be killed. The situation is serious.

Look again at verse 2: “And the people were screaming at Moses for water to drink. This is something we shouldn’t see because we’ve seen it so many times before, but here they are again, lashing out at the one who saved them, the one they’re grateful to for leading them, the one they shouldn’t be without. Even if you understand the situation, it’s not a good picture.

It would have looked good, it would have looked cool, it would have looked like the people who went through the Exodus, crossed the Red Sea, ate the manna, were led by a pillar of cloud, a pillar of fire, and they’re humbly kneeling down and asking, praying, but they’re not. From an observer’s point of view, it’s a shame.

When you see something like this, it’s a moment to become a leader. The moment you realize it, your head turns white and you speak up. You can’t think of any good deeds, grace, or anything you’ve received, and you’re obsessed with your current needs. No matter who you’re talking to, it’s probably similar. What have you done for me that makes me love you? If it’s God, is He even there? Verse 7 says, “And they tried the Lord, saying, Is He among us, or is He not among us?

How many times have you challenged God in your life? You may not have challenged Him outright, but you can’t say that you don’t challenge Him if you’re frustrated or if you’re testing Him with conditions. In the Bible, countless people confront God and conflict with God. Starting with Abraham, Moses, Jacob, Job, Jonah, Jeremiah, Peter, and Paul. Each one of them had their own struggles with God, but along the way, they got to know God and went through the “night of the soul” of doubting God.

2.The Night of the Soul
Job’s painful description of the night of the soul is found in Job 23:8-9: “When I go forward, he is not there; when I go backward, I cannot see him; when he works on the left, I cannot meet him; when he turns to the right, I cannot see him.

It’s hard to believe that Job, a man of such extraordinary faith, is confessing that after losing everything, he can’t see God. It’s a night of the soul, a state where God’s protection, God’s provision, God’s presence is invisible, a name that is not answered when called. It’s an unwelcome guest that comes whenever you’re trying to accomplish something, whenever you’re trying to live, whenever you’re trying to suspend disbelief, whenever you’re trying to live.

Just as the more we expect, the more we’re disappointed when we’re disappointed, and the more we fight, so it is with God. We expect him to feed us, water us, and provide for us, but he doesn’t, so we resent him. Why does God allow a night of the soul? The answer is found in Isaiah 50:10: “He that walketh in darkness, and hath no light, let him trust in the name of the LORD, let him trust in his God. It’s a call to walk in the darkness, where there is no light, where you can’t see forward or backward, where you’re living by your own expectations and your own efforts.

The night of the soul is the moment when the poor substance of my faith comes into play; the danger of faith that is called faith, but is not faith in God, but faith as a means to achieve my own ends, is the crisis of the night of the soul. The night of the soul is a golden opportunity to break through this self-centered faith. The night of the soul is a time when God looks at us intently, and if we do it well, we can experience the world of true faith.

The night of the soul, when things don’t go our way, can give unbelievers faith and give believers a way to step out into the world of true faith, not self-centered, instrumental faith, but true faith that comes from God, faith that trusts God even in the darkest of nights.

Psalm 139:12 says, “Darkness is not darkness in the sight of the Lord, and night is as bright as day; darkness and light are the same in the sight of the Lord” (ESV). This is a gift to those who have passed through the night of the soul by faith. Night or day, when what I want comes true or does not come true, I will enjoy the Lord, who anoints my head with oil and makes my cup overflow, even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Psalm 23:5)

So in order to live a full life of faith, the night of the soul that comes to some of us, the time when we doubt God, the time when we have no choice but to confront God, is the time to rely on God, the time to trust God.

Paul’s confession. 2 Corinthians 1:8-9. 8 For we do not want you to be ignorant, brethren, of the tribulation which we suffered in Asia, in which we were exceedingly troubled beyond measure, even to the point of being cut off from the hope of life, 9 that we ourselves might be condemned to death; that we might not trust in ourselves, but in God, who raises the dead. To be cut off from the hope of life is to “despair. Even the apostle Paul despaired. But because of this despair, Paul was able to rely on God who raises the dead. We confess.

Our faith is to see that no matter how deep the night of the soul, no matter how tempting it is to rebel against God, there are reversals and paradoxes that can be overcome. Can anyone who hasn’t despaired, who hasn’t turned to God, trust God wholeheartedly? Despair, darkness, and brokenness are the beginning of experiencing the reality of God. It is when something I value most crumbles that the world of God opens up and becomes visible. As the night of the soul deepens, the world of faith can deepen as well.

‘Grumbling has become a way of life’ (Hollow, heavy, partial)

It has become a way of life for many people: resentment this way, despair that way. Wouldn’t it be great if it was an opportunity to start a faith? If you want to talk to God, if you’ve been disappointed in God, take a look. What are you believing? What are you hoping for? What are you not seeing? Just as all the light of the world must fade away for a twinkling star to be revealed, so must the night of the soul be faced so that we can see the Lord in all his splen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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