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9. 주일 설교: 사랑할 것, 부활의 명령(고전13:1~8). 양은익 목사. 부활주일

  사랑할 것, 부활의 명령(고전13:1~8) 1. 부활 주일 아침입니다.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붉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언 땅 뚫고 나와 노랗게, 하얗게, 붉게 꽃망울 터트리는 화사한 봄의 꽃들처럼, 우리에게도 사랑과 희망과 믿음으로 약동하는 가슴 벅찬 부활의 아침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죽었던 주님이 살아나셨답니다. 굉장하지 않습니까? 시시하게 믿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은혜 주셔서 더 깊게, 감격하면서 믿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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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7. 성금요일 예배: 받으신 수치, 헛되지 않게(마27:27~31). 양은익 목사.

  받으신 수치, 헛되지 않게(마27:27~31) 2023.4.7. 성금요일 예배, 성찬식 이사야 53:5절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주님의 수난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예언의 요지는 분명합니다. 주님의 찔림과 채찍 맞음은 주님의 허물과 죄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허물과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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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2. 주일 설교. 출애굽 이야기 7: 몰래 보살피는 구원자(출2:23~25). 양은익 목사.

  춥애굽 이야기 7. 몰래 보살피는 구원자(출2:23-25) 1. 현실(23절) 오늘 본문은 모세가 미디안 광야로 도망간 뒤에 일어나고 있는 애굽의 상황입니다. 23절에 의하면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모세를 죽이려고 했던 왕도 죽었습니다. 정황으로 보면 40년 세월입니다. 40에 미디안에 들어간 모세가 80이 된 시점입니다. 강산이 네 번 변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노예살이. 변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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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26. 주일 설교. 출애굽 이야기 6: 쓴 잃음, 단 얻음(출2:15~22). 양은익 목사.

  출애굽 이야기 6: 쓴 잃음, 단 얻음(출2:15-22) 2023.3.26 1. 많이 아팠던 모세가 사람을 죽이고 낯선 곳으로 떠납니다. 도망자로 가기에 아무 것도 없는 자, 모든 것을 잃은 자가 됩니다. 먼 길 가지만 모세 옆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모세는 살 수 있을까요? 예, 모세는 삽니다. 살아서 새롭게 시작합니다. 어떻게 살았는지는 잘 모릅니다. 오늘 본 짧은 본문으로 추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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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19. 주일 설교. 출애굽 이야기 5: 아픈 모세, 아픈 몸짓(출2:11~15). 양은익 목사.

  출애굽 이야기 5: 아픈 모세, 아픈 몸짓(출2:11~15) 1. 아픈 모세, 아픈 몸짓 11절입니다. ‘세월이 지나, 모세가 어른이 되었다’(새번역) 생과 사의 길목에서 살아난 갓난쟁이가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됐습니다. 40년 세월이니 짧지 않은 세월입니다. 죽어야 할 히브리 소년이 죽지 않고 살아 이집트 왕자로 살고 있습니다.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교육, 최고의 옷, 최고의 음식, 최고의 권력을 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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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12 주일 설교. 출애굽 이야기 4: 生과 死의 길목에서(출1:22~2:10). 양은익 목사

  출애굽 이야기 4: 生과 死의 길목에서. (출1:22~2:10) 1. 버려질 아이의 출생 한 아이가 출생합니다. 불행한 아이입니다. ‘히브리 사람의 아들은 강에 던져 죽이라’는 더럽고 잔혹한 명령으로 인해 나자마자 ‘생과 사의 길목에’ 서게되는, 사람들이 볼때는 운도 지지리도 없는 기구한 운명을 안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지만 그 당시 누구도 풍전등화, 바람 앞의 촛불같이 아슬아슬한 이 아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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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5. 주일설교. 출애굽 이야기 3: 당당히 맞서라(출1:15~21). 양은익 목사.

  출애굽이야기 3: 당당히 맞서라(출1:15~21). 1. 螳螂拒轍 ‘당랑거철’이라는 장자에 나오는 단어입니다. 당랑은 사마귀이고, 거철은 수레를 막다입니다. 사마귀 한 마리가 제왕이 타고 가는 수레로 달려들어 가지 못하게 막은데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무모함과 용감함. 두 가지 뜻으로 쓰입니다. 분수도 모르고 덤빌 때는 무모함이고, 자기보다 압도하는 상대인데도 물러서지 않는 것은 용감함입니다. 오늘 본문에 딱 들어 맞는 단어입니다. 무모하고, 용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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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26 주일. 출애굽 이야기 2: 피와 눈물과 땀, 헛되지 않게(출1:8~14). 양은익 목사.

  출애굽 이야기 2: 피와 눈물과 땀, 헛되지 않게(출1:8~14) 1. 피와 눈물과 땀을 보라. 출애굽 이야기 2번째 시간입니다. 8절부터 14절까지가 오늘 본문입니다. 제목은 피와 눈물과 땀입니다. 무겁고 어둡습니다. 본문에는 나오지 않는 단어들지만, 피와 눈물과 땀이 보입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면서 ‘학대’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이집트 사람들이 혹독하게 다룹니다. 채찍질 한번에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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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19. 주일 설교. 출애굽 이야기 1: 약속 지키기(출1:1~7). 양은익 목사.

출애굽 이야기 1: 약속 지키기(출1:1~7) 1. 약속 ‘나무들의 약속’이라는 김명수 시인의 童詩 보면서 오늘 부터 시작하는 출애굽 이야기 첫 번째 말씀 시작하겠습니다. 숲 속 나무들의 봄날 약속은 다 같이 초록 잎을 피워 내는 것 숲 속 나무들의 여름 약속은 다 같이 우쭐우쭐 키가 크는 것 숲 속 나무들의 가을 약속은 다 같이 곱게 곱게 단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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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12. 주일 말씀. 불안한 시대에 읽는 룻기 10: 보람찬 결말(룻4:11~17). 양은익 목사.

보람찬 결말(룻4:11~17) 겨울 초입에 룻기서를 시작했는데 겨울을 마치면서 마치게 됐습니다. 지금 룻기서는 봄이 오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룻기의 시작은 추웠습니다. 슬펐습니다. 장례식만 세 번 치룹니다. 아버지 한번, 아들 두 번.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습니다. ‘몰락은 가깝고 구원은 멀다’. 이들의 상황입니다. 하지만 먼 것처럼 보였던 구원이 일어납니다. 장례식이 결혼식으로 바뀝니다(13절) 축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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