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김수영 Tag

반성과 성탄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속도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졸렬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 절망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김수영, 절망, 전문) 반성하지 못하는 것들이 반성하지 않는 것이야 누가 뭐라 하겠어요.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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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지의 날 되기를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살전2:19)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생각하며 흐뭇해 하는 바울의 모습이 선합니다. 그들을 향한 긍지가 대단하지요? 그럴 만도 하지요. 많은 역경 가운데서도 주를 본받는 자 되고 믿는 사람들의 본이 되었으니까요.(살전1:6~7) 긍지라는 단어가 생소해질 정도로 긍.지.없.음으로 힘겹게 살 때가 많은 우리로서는 부러운 게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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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음이 자각될 때.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나이 백 살 된 남자가 아들을 낳는다고? 또 아흔 살이나 되는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창17:17~18) 약속을 그렇게 받고도 웃고 있는 아브라함을 보면 김수영의 탄식이 생각납니다. 모래야 나는 얼마큼 작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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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 주일설교:풍성한 삶, 그 기쁨(2)(살전5:16). 양은익 목사

2015년10월11일 주일예배 말씀: 풍성한 삶,그 기쁨(2) 데살로니가전서5:16…..항상 기뻐하라 김수영시인…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 주님을만남 “아픈 몸이”….1961년 아프지 않을때까지 가자 온갖 식구와 온갖 친구와 온갖 적들과 함께 적들의 적들과 함께 무한히 연습과 함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말씀을 전할당시의 상황은 지금과 비교할수없을정도의 상황이었읍니다 바울이 이 말씀을 선포하고 데살로니가교회성도들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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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연습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마5:43~45, 공동번역) 피해가고 싶은 말씀입니다.  敵(적, 원수)을  사랑하라는 말을 이토록 거침없이 할 수 있을까요?  주님도  적을 사랑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모르지 않았을 텐데요.  그만큼 어렵기에 하늘 아버지의 아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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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얼마큼 작은가.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엡2:10) 당신의 작품이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는 큽니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작은지..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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