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살전2:19)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생각하며
흐뭇해 하는 바울의 모습이 선합니다.
그들을 향한 긍지가 대단하지요?
그럴 만도 하지요.
많은 역경 가운데서도
주를 본받는 자 되고
믿는 사람들의 본이 되었으니까요.(살전1:6~7)
긍지라는 단어가 생소해질 정도로
긍.지.없.음으로
힘겹게 살 때가 많은 우리로서는 부러운 게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
늘 되새기면서
자부심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녀 된 자부심이
매일의 삶에서
귀한 ‘긍지의 날’들을 선물해 줄 겁니다.
김수영 시인은
긍지의 날을
한 뼘 더 자라는 뜻깊은 날
암만 불러도 싫지 않은 날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좋은 날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피로도 내가 만드는 것
긍지도 내가 만드는 것
그러할 때면은 나의 몸은 항상
한치를 더 자라는 꽃이 아니더냐
오늘도 필경 여러 가지를 합한 긍지의 날인가 보다
암만 불러도 싫지 않은 긍지의 날인가 보다
모든 설움이 합쳐지고 모든 것이 설움으로 돌아가는
긍지의 날인가 보다
이것이 나의 날
내가 자라는 날인가 보다
(김수영, 긍지의 날)
오늘이
여러분의 긍지의 날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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