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말씀 그리고 하루' Category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창21:6) 오랜 상처와 메마름 속에 있던 사라가 드디어 웃고 있습니다. 성서는 하나님이 웃게 했다고 증언합니다. 나에게 웃음을 주시는 하 ・ 나 ・ 님 아마 사라가 웃는 웃음은 Big Smile, 맑게 갠 하늘 같은 환한 함박웃음이었을 겁니다. 비웃음의 사람이 어느새 함박웃음의 사람이 돼 있습니다. 말라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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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쓴 글도 길게 쓰면 안 읽는다지만 다 안 쓰면 안될 것 같아서 송구함을 무릅쓰고 오늘은 조금 길게 쓰게 됐습니다. 함명춘 시인의 참 애잔한 시입니다. 이 분 들어보셨지요? 日前에 최인호 선생의 마지막을 함께 해 준 고마운 시인이라고 소개해 드렸었는데. 그는 갔다 눈도 추운 듯 호호 손을 불며 내리는 어느 겨울, 가진 것이라고는 푸른 노트와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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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발목을 잡고 미래는 만만치 않고 현재는 망설여지는 게 많아서인지 12월을 맞이하는 마음들이 그렇게 포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을 씩씩하고, 감사하게 맞이하고 싶은데 말이지요. 곳곳에 숨어 있는 추운 외로움들이 주님 기다림의 대망(大望)을 꺽지는 말아야 할 텐데요. 외로움을 오래 묵히면 폭풍처럼 악마가 된다1)는데 악마들에게 이 좋은 은총의 순간들을 뺏겨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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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사40:3) 막막한 사막 한복판인데도 길을 예비하라고 해요. 길은 희망이라 길 없으면 희망도 없을 텐데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찾으라는 소리가 들려오는 거에요. 길 막혔을 때 이런 소리 들리면 얼마나 좋겠어요. 안 들린다고만 하지 말고 들리나, 안 들리나 귀 기울여 보세요.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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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2:15) 이 말씀 잘 기억해 두세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신자는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해요. 부끄러움을 모르면 어떻게 부끄럼 없이 살 수 있겠어요. 잘 살펴보면 부끄러운 게 참 많을 거에요. 부끄러워하세요. 다 보고 있잖아요. 신자들이, 교회가 부끄러움을 모르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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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출17:12) 난처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힘들다고 든 손을 내리면 눈앞에서 쓰러지는 사람들이 보이니 내릴 수도 없고… 자신의 수고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보람은 있었겠지만 올린 손이 부들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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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3:12~13) 핑계없는 무덤이 없고,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지만 그래도 이 장면은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추궁 앞에 ‘나 때문에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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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성서학당:모세오경32번째:창세기19장 2015년11월18일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롯의 비극적인 종말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가 19장을 통해 배워야할 교훈에 대해 공부하겠읍니다. 롯의 인생을 전반전(아브람과 함께 살았던시기)과 후반전으로 나눈다면 인생의 후반부는 비참하고 참담합니다. 이 참담한 비극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이 만든 삶의 비극입니다. 우리의 삶도 후반부가 좋아야 합니다.우리 삶의 소망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 가치있고 보람된 일을 하다가 하나님 부르실때,주님 곁으로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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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읽어야 하는 것투성이야 사람의 마음 읽기에 비해 책 읽기 따위는 누워서 떡 먹기다. (다니카와 슌타로, 사랑에 빠진 남자, 부분) 연인의 마음을 읽지 못해 고민하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푸념 섞인 고백입니다. 잘 읽어내야 할 게 어찌 연인의 마음뿐 이겠습니까? 정말이지 세상에는 잘 읽어 내야 할 게 많이 있습니다. 읽어야 할 게 많고 읽어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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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 축에 끼어 들거나 그들과 견주어 볼 생각은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만든 척도로 자기를 재고 자기가 세운 표준에다 자기를 견주어 보고 있으니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우리는 한도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내세우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할 범위를 정해 주셨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가서 일하는 것도 그 범위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고후10:12~13, 공동번역) 내세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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