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어 내기

20151116

이 세상은 읽어야 하는 것투성이야
사람의 마음 읽기에 비해
책 읽기 따위는 누워서 떡 먹기다.
(다니카와 슌타로, 사랑에 빠진 남자, 부분)

연인의 마음을
읽지 못해 고민하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푸념 섞인 고백입니다.

잘 읽어내야 할 게
어찌 연인의 마음뿐 이겠습니까?

정말이지
세상에는 잘 읽어 내야 할 게 많이 있습니다.

읽어야 할 게 많고
읽어야만 살 수 있다면
그냥 휙 하고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뭐든지 제대로 읽어야 하겠지요.

한 번 보고
한 번 느끼는 것으로
알았다고 하면 곤란합니다.


속내와 行間과 흐름을
마음 기울여
정성껏 따라가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纖細(섬세)하게 읽어가다 보면
너의
슬픔도, 사랑도, 진심도, 허세도
더 잘 보이게 되지 않을까요?

잘 보는 사람보다는 
잘 읽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성경은 전부가 하나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며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디모데후서 3:16,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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