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성서학당: 모세오경 32번째(창세기 19장). 2015.11.18.

20151119

들풀성서학당:모세오경32번째:창세기19장
2015년11월18일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롯의 비극적인 종말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가 19장을 통해 배워야할 교훈에 대해 공부하겠읍니다.

롯의 인생을 전반전(아브람과 함께 살았던시기)과 후반전으로 나눈다면 인생의 후반부는 비참하고 참담합니다. 이 참담한 비극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이 만든 삶의 비극입니다. 우리의 삶도 후반부가 좋아야 합니다.우리 삶의 소망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 가치있고 보람된 일을 하다가 하나님 부르실때,주님 곁으로 가는 귀한 후반부 삶이 되도록 애써야 할것입니다.

창19:1~11:소돔성의 상태와 심판받을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소상히 나옵니다.

두 천사의 소돔 방문은 심판전 마지막 심방입니다. 이미 소돔성의 죄악을 다 알고 있지만 심판으로 멸망 시키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확인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은 심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구원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심사숙고하시는 신중한 모습을 우리 성도들은 본 받아야 합니다.

롯은 성문 앞에서 두 천사를 만나자(나그네가 천사인지 몰랐지만) 땅에 엎드려 절하면서 정중하게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무교병으로 손님을 접대합니다. 무교병은 누룩을 넣지않고 구운 딱딱한 빵으로 맛없는 빵입니다.저녁 때라 재료가없고 반죽을 발효시킬 시간이 없어서 무교병을 대접했을수도 있고 출애굽때 먹은 무교병처럼 소돔성 탈출을 암시하는 의미 일수도 있읍니다.또한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대접할 때는 사라와 함께 풍성히 대접한 반면 롯의 대접은 아내의 등장도 없고 소홀한 것같습니다.

이때 소돔 사람들이 롯 집으로 몰려듭니다. 그당시 소돔은 동성애가 만연한 타락된 사회였기 때문에 젊은남자 늙은남자할 것없이 떼거리로 몰려든 것입니다.소돔(Sodom)-소도미(Sodomy)는 남색,동성애라는 뜻입니다.5절에서 상관하겠다는 말은 성관계 하겠다는 말입니다. 집단 성관계를 요구하며 몰려온 것입니다. 집단 강간은 극도의 폭력성을 띠고 있읍니다. 욕망을 제어 못하는 사회는 타락된사회입니다. 소돔의 이런 모습은 극도로 타락된 모습,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수 밖에 없는 타락된 사회임을 보여줍니다.

롯의 설득이 더 가관입니다. 자신의 정혼한 두딸을 내어 줄테니 나그네는 그냥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간청합니다(창:19:8).손님을 보호하겠다고 두 딸을 내어 주겠다고 합니다.같은 동네 사람들이니까 설마 자신의 딸들을 강간할까 하고 내놓은 제안이라해도 아버지로써 해서는 안되는 제안을 내놓았읍니다. 소돔이라는 사회에 동화되어 그런 제안을 스스럼없이하는 롯을 보면 세상속에 살아야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세상 문화,가치관,태도등에 동화되지 않고 신앙의 정신,가치관,믿음을 지켜가기 위해 얼마나 정신차리고 치열하게 노력하고 신경써야 하는지 고민하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서로 만나고 섬기고 교제하여 세상과는 다른 가치관으로 우리의 신앙을 지켜 내기를 바라시는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떠난 나 홀로의 신앙생활은 많이 위험합니다.내가 세상을 내 신앙으로 동화시키기 보다 내가 세상에 동화되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창19:12~22(소돔을 떠나는 롯)
날이 밝으면 하늘에서 유황과 불이쏟아지는 심판이 있을것이기에 천사들은 롯과 그의 가족을 재촉하여 소돔성을 떠납니다(13절) 심판이 있으리라는 경고를 받아들이고 떠날건지 말건지는 전적으로 롯에게 달려있읍니다. 만약 롯이 떠나자는 천사의 손잡음을 거절했다면 구출되지 못했을겁니다.하지만 롯은 떠날때 지체합니다(15절-천사가 롯을 재촉하여/16절-롯이 지체하매) 여러가지 미련으로 롯은 지체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얼마나 많이 꾸물거립니까? 우리 신앙의 성장도 엄청 꾸물거리면서 지체합니다. 너무 꾸물거리니까 천사가 손잡고,숨차도록 뜀니다.우리는 심판의 코앞에서 숨차서 헐떡이며 천사손에 이끌려 뛰어가는 삶 말고, 우리의 힘으로 뛰어 하나님을 기쁘시게해야 하겠읍니다. 구원사역은 이토록 힘든것입니다.꾸물거리고 안가려하고… 이런 지나친 꾸물거림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을 맞지 않아야겠읍니다.

천사가 4가지 명령을합니다(17절)1.죄악의 장소에서 도망쳐라/2.미련갖고 돌아보지말라/3.들에 머물지말라/4.산으로 도망하라

천사의 명령를 롯은 거절합니다. 작은성(소알)으로 가겠다고 합니다.하나님은 허락해주십니다.롯의 아내도 명령을 지키지 않아 소금기둥이 되고맙니다.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의 모습은 죄악 생활에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연연해 하다 심판받는 그리스도인의 상징입니다. 우리그리스도인은 앞만보고 달려야 합니다. 뒤돌아 보거나 역주행하면 안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해가 뜬후 유황과 불로 심판받는 모습은 이 사건을 우연히 대지진이 일어나 멸망한것으로 봐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사건입니다. 노아때도 홍수로 심판하셨고, 바벨탑 심판과 소돔 고모라 심판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지금도 심판은 살아있읍니다.

심판에서 살아난 롯과 두딸은 소알로 갔다가 해를 당할까 두려워하여 산속으로 들어가 굴에 거주합니다(30절).굴은 암울한 상황을 상징합니다.굴속 같은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롯처럼 자포자기하여 술에 쪄들어 두딸이 번갈아 아버지를 성폭행해도 모르는 상태로 살면 안됩니다(롯의 두딸은 자신들의 자손을 퍼뜨리는 수단으로 아버지를 이용했읍니다).

굴속에서 우리는 다윗처럼(아둘람굴:삼상22:1~2) 살아야합니다.굴속에서 우리는 지난 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새롭게 살아 보자는 희망과 꿈으로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굴속에서 절망하면 안됩니다. 캄캄한 굴속은 지금껏 듣지 못한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수 있는 은혜의 장소입니다. 헛된 마음과 미련을 버리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굴속에서 무너지지 맙시다. 아둘람굴의 다윗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새롭게 시작할수 있어야합니다!!(정리: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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