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Smile

20151203a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창21:6)

오랜 상처와 메마름 속에 있던
사라가 드디어 웃고 있습니다.

성서는
하나님이 웃게 했다고 증언합니다.

나에게 웃음을 주시는
하 ・ 나 ・ 님

아마 사라가 웃는 웃음은
Big Smile,
맑게 갠 하늘 같은 환한
함박웃음이었을 겁니다.

비웃음의 사람이
어느새 함박웃음의 사람이 돼 있습니다.

말라붙은 줄 알았던
자신의 젖가슴을 오물오물 물고 있는
사랑스러운 이삭 때문이었겠지요.

하나님께 얼마나 죄송했을까요?
어련히 알아서 해 주실 것을
숱한 세월을 메마르고 거친 마음으로 살았으니…

사라의 함박웃음을 그려보면서
환하게 웃기 전
사라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웃음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아픔 많아
작은 웃음도 잘 웃지 못하는
우리에게도
함박꽃 같은 웃음으로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정말
착한 믿음 가져
마음 한구석 덕지덕지 쌓아놓은 비웃음은 버리고
함박눈 같은 함박웃음
내 마음과 얼굴에 가득 내려
마음껏 환희의 찬가를 부르며 살고 싶습니다.

때맞춰
창너머로
함박눈이 춤추며 내려오고 있습니다.
함박 크게 웃어 보라는 Sign이 분.명.합.니.다.

그대의 미소는
우울한 이 내 마음에
맑고 깨끗한 기쁨을 주고
그 태양 같은 빛은
타오르는 불꽃같이
내 가슴 속에 찬연히 빛나네.
(바이런, 그대는 울고, 부분)

오늘 하루도
마음 온유해져
정다운 벗들에게
진한 웃음의 향기 전해
눈물 나도록 반가운 삶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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