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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음이 자각될 때.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나이 백 살 된 남자가 아들을 낳는다고? 또 아흔 살이나 되는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창17:17~18) 약속을 그렇게 받고도 웃고 있는 아브라함을 보면 김수영의 탄식이 생각납니다. 모래야 나는 얼마큼 작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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