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침묵 Tag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기(눅19:28~44) 1. 슬픔과 기쁨 일본 작가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인간은 이토록 슬픈데, 주여, 바다는 너무도 푸릅니다’. 박해를 받아 죽어가는 일본 신자들을 떠올리면서 해변 절벽에 선 신부의 독백입니다. 모진 박해 속에 신앙의 사람들이 죽어 나가도 자연은 상관없다는 듯 푸르게 푸르게 펼쳐지는 바다를 보면서 아파하는 장면입니다. 이뿐이겠습니까? 인간은 이토록 슬퍼도 주여, 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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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애굽 이야기 7. 몰래 보살피는 구원자(출2:23-25) 1. 현실(23절) 오늘 본문은 모세가 미디안 광야로 도망간 뒤에 일어나고 있는 애굽의 상황입니다. 23절에 의하면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모세를 죽이려고 했던 왕도 죽었습니다. 정황으로 보면 40년 세월입니다. 40에 미디안에 들어간 모세가 80이 된 시점입니다. 강산이 네 번 변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노예살이. 변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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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외침(Two shoutings)(막11:8-11, 15:6-15) 1. 고난 주간의 무대는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예수님 사역의 종착지입니다. 갈릴리에서 시작한 예수 운동은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에서 마치게 되는데, 그 시작이 바로 우리가 오늘 지키는 종려 주일에서 시작됩니다. 종려 주일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사람들이 종려 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환영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예수님의 고난은 축제와 흥분으로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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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성서학당:모세오경29번째 창세기17장 2015년 10월28일 아브람이 하나님이 자녀를 주신다는 약속이 계속 늦어지자 체념하고 하갈에게서 얻은 이스마엘을 자신의 상속자로 여기고 하나님을 소홀히 하고 13년의 세월을 보냅니다. 이 13년의 세월은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으신 침묵의 시간이며 아브람 신앙의 침체 시기입니다. 신앙적인 삶보다는 인간적인 삶만으로 가득했던 “잃어버린 시간”입니다. 이 잃어버린 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읍니다. 영적인 침체기가 오면 예배는 형식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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