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4. 주일 설교: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기(눅19:28~44). 양은익 목사. 종려주일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기(눅19:28~44)

1. 슬픔과 기쁨
일본 작가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인간은 이토록 슬픈데, 주여, 바다는 너무도 푸릅니다’. 박해를 받아 죽어가는 일본 신자들을 떠올리면서 해변 절벽에 선 신부의 독백입니다. 모진 박해 속에 신앙의 사람들이 죽어 나가도 자연은 상관없다는 듯 푸르게 푸르게 펼쳐지는 바다를 보면서 아파하는 장면입니다.

이뿐이겠습니까? 인간은 이토록 슬퍼도 주여, 올 봄에도 벚꽃은 만발하겠지요. 벚꽃뿐이겠습니까? 진달래도 만발하고, 개나리도 활짝 필 것입니다. 내 맘과 다르다고 화는 내지 마십시다.

오늘 본문에도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주님은 우시는데, 제자들은 들떠 있습니다. 드디어주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겸손히 나귀를 타고 들어가시지만 제자들은 스가랴 9:9의 예언이 실현되는 것으로 보고 들떠 있습니다. ‘당신들 이제 당해 봐라. 메시아가 들어간다’. 37절입니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들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하지만 주님은 예루살렘이 가까이 올수록 울컥하십니다. 41절.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여기서 운다(κλαίω)는 말은 눈물을 흘리며 울 정도로 마음 껏, 충분히 우는 울음인데, 그런 울음을 울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은 이토록 슬픈데, 사람들은 신나있습니다. 주님이 눈물을 보인 이유는 다가올 고난이 두려워서 운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의 영적 무지함과 그로 인한 심판의 모습을 보면서 아프신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 홀로 슬프고, 홀로 눈물 흘리십니다. 하지만 이 살아있는 깨끗한 울음으로 다니엘의 세 친구가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자진해서 들어가고, 다니엘이 사자굴에 기꺼이 뛰어들어간 것 처럼 자신을 노리고 있는 적진 한 복판으로 십자가를 지기 위해 뛰어들고 계신 것입니다.

영적인 슬픔과 철없는 기쁨이 공존하는 시간. 오늘 우리가 지키는 종려 주일의 풍경입니다. 사람들은 승리의 상징인 종려 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왕의 입성’을 외치지만 주님은 그들의 죄와 무지와 멸망을 보면서 어린 나귀 위에서 울고 계신 것입니다.

2.뛰어드심
오늘 말씀 제목처럼, 주님은 깊은 고난의 불꽃 한 가운데로 ‘뛰어들고’ 계신 것입니다. 종려주일의 의미는 왕되신 주님께서 위험과 고난을 피하지 않고 뛰어드신 것에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질 것을 이미 아셨지만(눅18:31-33, 요3:14) 개의치 않고 고난의 왕으로 심청이가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 물에 뛰어들듯, 논개가 일본의 적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들듯 뛰어드셨던 것입니다.

‘뛰어든다’는 단어, 위험하고 힘든 단어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살아 있어야 하는 단어입니다. 성경의 역사, 교회의 역사는 ‘뛰어듬’의 역사고, 이 ‘뛰어듬’이 있었기에 십자가의 복음이 전해졌던 것입니다.그리스도인의 삶의 지향점이 주님을 닮는 것이라면 ‘닮아야’할 것 탑 순위에는 ‘뛰어듬’이 있어야 합니다. ‘뛰어듬’이 십자가를 만들고 부활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슬픈 많은 세상, 슬픈 많은 인간의 구원이 어떻게 말로만 되겠습니까? 뛰어드는 모험, 뛰어듬의 위험 감수가 있을 때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앙드레 지드(1869~1951. 프랑스 작가)는 ‘사람은 모험을 통해서만 자기 자신을 성공적으로 안다'(좁은문)고 했는데, 우리의 신앙과 신자됨도 뛰어드는 모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사를 보면 켈틱 기독교(Celtic Christianity) 신자들이 있습니다. 6세기부터 아일랜드 문화권에서 활동한 신자들입니다. 교회 역사에서 대표적인 무모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네 명 정도 타는 작은 배를 바다에 띄어놓고 기도합니다. ‘바람과 파도의 주님, 주님의 종인 우리들을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보내십시오’. 그리고 작은 배에 완전히 맡긴채 바람이 부는대로, 파도가 치는 대로 밀려다니다가 해안선 어딘간에 닿으면 내려서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무모하고 위험합니다. ‘뛰어든 것’입니다. 뛰어든 이유는 주님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복음 안에서 발견한 생명과 구원 때문에 뛰어든 것입니다.

종려주일에 보는 주님의 모습은 결국 우리의 모습이 되야 하고, 우리의 이야기가 되야 합니다.

나귀를 타신 주님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메시아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백마 타고, 마이바흐를 타는 폼나는 주님을 원하지만 주님은 나귀를 타고 우리들에게 질문하십니다. ‘이런 나라도, 이렇게 초라해도 따르겠니’. 따르시겠습니까?

그 때나 지금이나 주님은, 뛰어드는 자의 모험과 긴장이 있을 때 제대로 따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 제목처럼, 새로운 신앙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뛰어드는자의 용기와 확신이 필요합니다. 뛰어들때만 희망이 생기고, 새로운 신앙의 세계가 열립니다. 부활이 일어납니다.

3. 뛰어듬의 묵상
어떻게 하면 뛰어들 수 있겠습니까? 두 가지만 묵상하겠습니다. 하나는 ‘소리’고, 다른 하나는 ‘눈물’입니다.

(1) 다른 소리를 들으라
뛰어듬의 모험은 소리를 들을 때 일어납니다. 듣되 세상과 다른 소리를 들을 때 일어납니다.

소리는 들리는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나를 만들어 가는 모든 것이 소리입니다. 사람들의 말, 뉴스, 광고, 노래, 책. 유튜브. 영화. 다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무서운게 무심코 듣는 소리가 나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감정, 생각, 판단에 영향을 줘서 나를 끌고 갑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이 들려주는 소리는 우리가 들어야 할 소리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공의 기준도 다르고, 행복의 기준도 다릅니다. 결정적으로 주님의 소리, 말씀이 없습니다.

주님의 소리, 하나님의 소리를 깊게 듣지 못하면 뛰어드는 용기와 모험은 하기 힘듭니다.

성경에서 뛰어듬의 모험을 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힘든 소리, 다른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잘 살던 아브라함이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쉽지 않은 소리를 듣고 미지의 세계로 뛰어든 것입니다.

에스더가 목숨을 걸고 자신의 동족을 구하는 일에 뛰어든 것도 모르드개를 통해 들은 충격적인 소리, ‘유대인 모두가 죽는데 너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지 말라. 네가 왕후가 된 것이 지금 이 때를 위해서 된 것이 아니냐’ 이 소리 듣고 ‘죽으면 죽으리라’하면서 뛰어든 것입니다.

예레미야, 이사야 선지자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세상과 다른 하늘의 소리를 듣고 뛰어든 것입니다. 물고기로 대박을 꿈꾸며 살아가던 베드로는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마4:19)는 소리를 듣고 뛰어듭니다. 바울을 변화시켜 뛰어들게 한 것도 다메섹 도상에서 들은 ‘소리’였습니라.

무엇을 듣는가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어떤 소리를 듣고 사셨습니까? 들은 소리 중에 여러분을 만들고 있는 소리는 세상의 소리가 많습니까? 세상과 다른 말씀의 소리가 많습니까? 2024년 3월. 지금은 어떤 소리를 듣고 계십니까?

세상과 다른 ‘주님의 소리’를 더 많이 들으십시다. 이 소리가 우리를 다르게 만들고, 다른 삶을 살게 하고, 가치 있는 일에 뛰어들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소망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2) 눈물
두 번째 뛰어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눈물’입니다. 눈물은 주님의 소리를 제대로 듣는 자에게 생기는 연민이고, 사랑입니다. 신자는 눈물의 사람입니다. 회개할 때도 눈물 나고, 간절할 때도 눈물 납니다. 감사할 때도 눈물납니다.

세월과 고통이 눈물을 빼앗아 가지만 주님은 눈물을 주시고, 눈물로 회복시키고, 눈물로 힘을 주세요. 눈물이 있을 때 나만 보지 않고 너를 보게 됩니다.

주님이 예루살렘을 보면서 깊은 눈물을 흘리십니다. 그들의 무지와 어둠을 보면서 우신 것입니다. 이 눈물이 뛰어들게 한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눈물을 흘릴 때 모험을 하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사람을 위해 뛰어드는 법은 없습니다.

주님의 슬픔과 울음은 우리를 위한 울음입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 울고 있습니다. 주님의 눈물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 땅의 모든 비극과 고통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은 죽어가는 우크라이나의 병사, 러시아의 병사를 보면서 우십니다. 전쟁터에서 자녀를 잃은 어미들의 눈물을 보면서 우십니다. 막막하고, 서럽고, 두려워하는 우리들을 보면서 지금도 눈물 지으세요. 주님은 울보입니다.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면서 눈물 흘리시는 주님의 모습, 닮으면 좋겠습니다. 눈물이 사랑으로 변하고, 희생과 섬김으로 변하고, 주님처럼 뛰어들게 만듭니다.

오늘은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하는 종려 주일입니다. 마음다해 왕으로 맞이하십시다. 그리고 충성을 다해 따르십시다.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십시다.

호산나, 주님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 깊게 외치는 종려주일의 아침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Diving into a New World (Luke 19:28-44)

1. Sorrow and Joy
“Man is so sad, Lord, and the sea is so blue,” from Japanese writer Shusaku Endo’s Silence. It’s a monologue by a priest standing on a seaside cliff, thinking of the persecuted and dying Japanese believers. The scene is painful as he looks at the ocean, which is so blue, as if nature doesn’t care if people of faith are dying in the midst of persecution.

Even though humans are so sad, Lord, the cherry blossoms will still be in full bloom this spring. The azaleas will be in full bloom, the forsythia will be in full bloom. Please don’t be angry with me because it’s not what I want.

That’s what we see in our text today. The Lord is weeping, and the disciples are excited. At last, the Lord enters Jerusalem. He enters humbly, riding a donkey, but the disciples are excited because they see the prophecy of Zechariah 9:9 being fulfilled: ‘You people are about to be beaten. The Messiah is entering’. Verse 37: ‘The whole multitude of the disciples rejoiced and praised God with a loud voice because of all the wonderful things they had seen’.

But the Lord is distressed as Jerusalem draws near. Verse 41. ‘And when He came near, and saw the city, He wept.’ The word for weeping (κλαίω) here is a heartfelt, full-blown weeping, to the point of tears, and that is what He is doing.

The Lord is so sad, and the people are excited. The reason for His tears is not because He is afraid of the hardships to come; He is sick at the sight of their spiritual ignorance, their inability to recognize the things of God, and the judgment that will result.

The Lord is alone and sad right now, and He weeps alone. But it is with this living, clean weeping that He is willing to step into the fiery furnace, just as Daniel’s three friends willingly stepped into the fiery furnace, and just as Daniel willingly stepped into the lion’s den, into the midst of the enemy camp that is gunning for Him, to bear the cross.

A time of spiritual sorrow and unbridled joy. This is the scene of Palm Sunday, which we observe today. People wave palm branches, a symbol of triumph, and shout “King’s Entry,” but the Lord is weeping on a colt, seeing their sin, ignorance, and destruction.

2.The plunge
As the title of today’s sermon suggests, the Lord is “plunging” into the midst of the flames of deep suffering. The meaning of Palm Sunday is that the Lord, the King, does not shy away from danger and suffering.

He already knew that he would be crucified (Luke 18:31-33; John 3:14), but he did not care, and as the King of suffering, he jumped in, just as Shen Qing jumped into the Phosphorus Water for his father, or Nong Kai jumped into the Nam River to embrace the Japanese enemy general.

The word ‘plunge’ is a dangerous and difficult word, but it is a word that should be alive for Christians. The history of the Bible, the history of the church, is the history of ‘plunging in,’ and it is because of this ‘plunging in’ that the gospel of the cross was delivered. If the aim of the Christian life is to resemble the Lord, ‘resemble’ should be at the top of the list of things to be like. ‘Leaping’ is what made the cross and brought about the resurrection.

How can the salvation of a sad lot of the world, of a sad lot of human beings, happen by mere words? It can happen when there is the adventure of leaping, the risk-taking of leaping.

André Gide (1869-1951. French writer) said, “Man knows himself successfully only through adventure” (The Narrow Gate), and it is only through the adventure of taking the plunge that we come to know our faith and our faithfulness.

In church history, we have Celtic Christianity. These are believers who have been active in the Irish culture since the 6th century. They’re the quintessential reckless people in church history.

They put a small boat out to sea with four people in it and they pray, “Lord of the winds and waves, send us, your servants, wherever you want us to go. And then, completely at the mercy of the little boat, they’d go wherever the wind blew, wherever the waves rolled, and when they reached a shoreline somewhere, they’d get out and share the gospel. It’s reckless, it’s risky, it’s ‘jumping in’. His reason for jumping in is not unlike our Lord’s: he jumped in because of the life and salvation he found in the Gospel of Christ.

The image of the Lord we see on Palm Sunday should end up being our image, our story.

The Lord on a donkey is not what people expect the Messiah to look like. We want a pompous Lord on a white horse, riding a meibach, but the Lord rides a donkey and asks us, “Will you follow me, even if it’s such a country, even if it’s so humble?” Will you follow?

The Lord, then and now, can only be properly followed when there is adventure and tension for those who take the plunge.

As the title of today’s message says, entering a new world of faith requires courage and conviction on the part of the leaper. Only when we take the plunge does hope arise, and a new world of faith opens up. Resurrection happens.

3. Reflections on taking the plunge
How can we take the plunge? Let us meditate on two things, one is “sound” and the other is “tears.

(1) Listen to other sounds
The adventure of diving in happens when you hear a sound, but it’s a sound that’s different from the rest of the world.

Sound is not just what you hear; it’s everything that makes you who you are. People’s words, news, commercials, songs, books. YouTube. Movies. It’s all sound.

The scary thing about sound is that the sounds we listen to mindlessly control us. They influence our emotions, thoughts, and judgments, dragging us along with them.

What’s clear is that the sounds of the world are not the sounds we should be listening to. The standards of success are different, the standards of happiness are different, and crucially, the sound of the Lord, the Word, is missing.

Without hearing the Lord’s voice, God’s voice, deeply, it’s hard to have the courage and adventure to take the plunge.

Do you know what the people in the Bible who took the leap of faith have in common? They heard a hard sound, a different sound. Abraham, who had a good life, heard the hard sound of leaving his father’s home, his relatives, and jumped into the unknown.

Esther risked her life to save her people because she heard a shocking voice through Mordecai: “Don’t think you’ll be the only one who lives when all the Jews die. Wasn’t it for this time that you were made queen?” And he said, “If I die, I will die,” and he jumped in.

It’s the same with Jeremiah, Isaiah, all the prophets. Peter, who was living his life dreaming of making it big with fish, heard a voice from heaven that was different from the world and he jumped in, ‘I will make you a fisher of men’ (Matthew 4:19). It was the ‘sound’ he heard on the Damascus road that changed Paul and made him jump in.

What we hear matters. What sounds have you been listening to in your life? Are many of the sounds you’re hearing shaping you? Are many of the sounds of the world shaping you? Are many of the sounds of the Word shaping you? March 2024. What sounds are you hearing now?

Let’s hear more of the “sound of the Lord” that is different from the world. It will make us different, it will make us live differently, it will make us jump into something worthwhile, it will make us pray, it will make us hope.

(2) Tears
The second thing we need to take the plunge is “tears.” Tears are the compassion, the love, that comes to those who really hear the Lord. A believer is a man of tears. We weep when we repent, we weep when we are desperate. We cry when we are grateful.

Time and pain rob us of our tears, but the Lord gives us tears, restores us with tears, and strengthens us with tears. When we have tears, we don’t just see me, we see you.

The Lord wept deep tears as He looked at Jerusalem; He wept at their ignorance and darkness; it was these tears that caused Him to take the plunge.

You take a risk when you weep for someone, but you don’t take a plunge for someone who doesn’t shed a single tear.

The Lord’s sorrow and weeping are for us. The Lord is weeping for me. Thy tears contain all the tragedies and suffering of the earth through the ages.

The Lord weeps as He looks at the dying soldier in Ukraine, the soldier in Russia. He weeps for the tears of mothers who have lost their children on the battlefield. He weeps even now as He sees us, lost, confused, and afraid. The Lord is a weeping God.

As He looks out over Jerusalem, He weeps, and we want to be like Him. We want our tears to turn to love, to turn to sacrifice, to turn to service, to turn to jumping in like Him.

Today is Palm Sunday, the day we welcome Jesus as King. Let’s welcome him with all our hearts and follow him with all our loyalty. Let’s dive into a new world.

May it be a Palm Sunday morning of deep cries of Hosanna, Lord, save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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