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문정희 Tag
해질녘에 읽는 요한일서 묵상 6: 참회, 영혼을 다시 푸르게 (요일1:5~10) 1. ‘빛은 상처난 곳을 통해 들어온다’고 합니다. 신비하고, 감사하지요. 13세기 시인 루미의 시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상처는 고통을 주지만, 고통만 주지 않고 빛도 줍니다. 상처를 통해 받은 빛은 더 따뜻하고, 더 환합니다. 요한일서를 보면서 해질녘 묵상을 하고 있지만 우리 노년의 삶이 우울과 상처와 후회와 아픔으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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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없음과 있음’의 신앙적 용법(빌4:11-13) 1. 없음과 있음의 용법 본문 한번 더 보겠습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새번역) 볼수록 대단한 고백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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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강해 37: Begin Again(막8:22~26) 1. Begin Again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말씀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많이 듣는 단어라 영어로 그냥 썼습니다. 제목 안에 오늘 본문의 뜻이 오롯이 들어있으니까 주님의 마음으로 알고 받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뭐하세요? 라고 묻는 문정희 시인의 시가 있는데 한 대목 읽고 시작하겠습니다. ‘누구나 다니는 길을 다니고, 부자들보다 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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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마가복음 4. 예수 시험, 내 시험(막1:12~13)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막1:12~13) 지난주까지 우리는 예수님의 세례까지 함께 봤습니다. 하늘에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 음성이 들렸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세례의 장면을 큰 기쁨과 감격으로 봤습니다. 오늘은 분위기가 급반전됩니다. 먹구름이 잔뜩 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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