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민권

20160505

2016년 5월 5일
새벽을 깨우는 전도사님 말씀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3:20) 

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있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린다고 합니다다. 아일랜드에서 3달간 비자없이 불법 체류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경찰을 보면 괜한 불안에 두근거려하며 골목길로 피해 다녔던 때가 있었습니다. 곤지암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돌보고 사역할 때 그 근로자들은 거의 비자가 없었기 때문에 강제 추방 당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그 근로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는 외국인이고 나그네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때로는 너무 바빠서 또는 이 땅이 너무 좋아서 또는 삶이 너무 힘들어서 우리의 본향을 잊고 살 때가 너무 많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으로 너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13~16절을 보면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11:13-16)”

아브라함은 하나님 명령을 따라 우르를 떠나 장막(Tent)에 거했습니다. 이삭과 야곱도 장막을 옮겨가며 나그네 삶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본향인 우르(환경이 더 나은)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더 나은 본향을 향해 나그네 삶을 계속했습니다.

이 땅의 삶은 다 끝이 있습니다. 그 뒤에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고 이것은 우리의 특권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내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본문 말씀 끝에도 “기다리노니”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때론 너무 바빠서 너무 여유가 없어서 잊고 지내고 있는건 아닌가 물어야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장막을 옮겨 가며 이땅에서 나그네로 살았듯이 우리는 이 “기다림”의 여정이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이 땅에서 내게 주신 소명과 약속을 붙잡고 계속 장막을 옮기며 이 땅의 삶을 소홀함 없이 열심히 살아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영광을 받을 그 때를 소망하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 것 감사합니다. 그 부르신 소명 잘 받들어 이 땅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 새벽 그 소명, 그 약속을 다시 되새기며 하나님 저희가 내 려놓아야 할 것, 붙잡아야 할 것 다시 살피는 시간 갖고 기도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정리: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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