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2일
새벽을 깨우는 목사님 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7~8)
이 새벽 “사랑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힘을 얻고 기도합시다. 요한사도는 묵직한 삶의 과제를 던집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더 깊게, 더 많이, 사랑하기 힘들 때도 계속 사랑하자, 멈추지 말고 사랑하자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시제는 과거(사랑했다), 미래(사랑하겠다), 현재(사랑한다)가 있습니다. 현재시제의 사랑이 가치 있고, 필요한 사랑입니다. 현재의 사랑이 시간이 흐르면 우리의 기억 속에는 과거의 사랑으로 자리 잡는 것이고 또 미래의 사랑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지금할 때, 지금 사랑이 있을 때, 가장 가치있고 큰 힘이 있습니다. “오늘” 사랑합시다. 더풍성한 사랑을!
사랑은 삶의 밑바탕이며 삶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Key)입니다. 사랑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삶의 질이 다릅니다. 사랑을 갖고 말하고 행동하는 삶은 사랑이 없는 삶과 차원이 다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이 있으면 자랑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오래 참는다고 했습니다. 우리안에 사랑이 있어야 오래참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깊어지고 오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쉽지 않고 억지로 만들 수 없습니다. 사랑은 내 안에 하나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깨달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에 대해 많이 들어서 사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하나님 사랑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 없으면 사랑은 물이 조금 젖어 있는 물수건을 비틀어 짜내는 힘겨운 억지 사랑, 할 수 없이 하는 사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랑은 기초가 약해 쉽게 지치고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저절로 우러나와 기쁨으로 하는 사랑이 오래갑니다. 내가 이런 사랑을 하려면 내 안에 사랑이 풍성해야 합니다. 내 안에 사랑이 풍성하려면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합니다. 사랑이 부족하면 사랑이신 하나님, 사랑을 만드신 하나님에게서 사랑의 수혈을 꼭 받기 바랍니다.
죄인된 우리를 참으시고, 견디시고, 인내하시며, 용서하고, 구원하신 그 사랑을 내 안에 채워야 합니다. 기도하는 우리에게 그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시고 그 한없는 사랑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7장에는 시몬 집에서 일어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대받지 않은 창녀 마리아가 예수님 등 뒤에서 펑펑 웁니다. 그 눈물이 넘쳐 예수님의 발등을 적십니다. 마리아는 본인의 머리카락으로 예수님 발등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비싼 향유를 부어 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주체할수 없는 감사와 감격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사랑이 내 안에 들어올 때 내 안에서 끊임없는 사랑이 흘러나옵니다. 적게 용서 받을수록 적게 사랑합니다. 좋은사랑, 뜨거운사랑, 감격적 사랑이 내 안에서 나오려면 하나님 사랑을 더 깊이 느껴야합니다. 오늘도 깊이 깨달은 하나님 사랑으로 ‘사랑의 흔적’을 아름답게 남기는 사랑의 하루가 되기를 축복드립니다.(정리: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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