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優柔不斷.

20150519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12:1)

가야 할 곳도 알려 주지 않으면서 떠나라니요. 
마음 약한 사람이 들으면
가슴 떨릴만한 얘기를 
하나님은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떠나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앞길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우리도
쉽게 길 떠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떠나야 길이 만들어지는데도 말입니다. 

알고 가는 길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가야 할 길이라면
때론 단호하게 떠날 수 있어야 합니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한비야)

믿음이 주는 홀가분 아닐까요? 
두렵다고 갈 길 못 간다면
갈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떠날 때는 힘들지만
고단하게 걸어간 나의 길이 
언젠가 누군가의 里程標(이정표)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優柔不斷(우유부단)보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언제나 앞의 일은 어렵기만 합니다. 계획한 대로 되어지기가 힘들다는 것은 경험했으니,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권정생 선생이 이오덕 선생에게 보낸 편지, 1974.4.1)

오늘도 성실히 믿음으로 걸어가는 한 날이 되기를….

1.優柔不斷: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성이 없음. 
2.里程標:방향을 알려 주는 표지. 기준
3.권정생, 이오덕:아동 문학가.
4.한비야:국제구호 활동가, 여행가,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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