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임마누엘 Tag
나는 정말 불행한가?(룻1:19~22) 1. 쉽지 않은 오늘 말씀의 제목은 박용래 시인(1925-1980)의 ‘고향’이라는 시에서 빌려 왔습니다. 눌더러 물어볼까 나는 슬프냐 장닭 꼬리 날리는 하얀 바람 봄길 여기사 부여( 夫餘), 고향이란다 나는 정말 슬프냐 (고향, 박용래, 1960.3) 무엇인가 슬픈 일이 있는 시인이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나는 슬픈가? 나는 정말 슬픈가?’ 잘 묻지 않는 질문이지만 시인은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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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셨습니까? 주님(마1:23) 1. 격세지감, 많이 달라진 성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흥청망청한 성탄절을 보면서 걱정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소리 소문 없이 퍼지고 있는 바이러스 앞에 큰 소리 치지 못하고 숨 죽이고 있는 형국이 되 버렸습니다. 2년 남짓한 사이에 5백5십만의 사람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한국도 백신 사망자 빼고 5천명 정도의 분들이 희생당하셨습니다. 백신 다 맞고 나면 마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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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年)질 녘 되면 한숨도 절로 많아지나 봅니다. 나올 만 하니까 나오겠지요? 한숨 많아진다고 그것 때문에 또 한숨 쉬지는 마세요. 한숨도 하나의 숨(호흡.생명)이니 한숨도 귀한 겁니다. 한숨은 슬픔이 아니다 한숨 내쉬며 쉴 때 때마침 하늘 속 솔개도 뚝 멈춰 쉬고 있다. (고은, 휴식, 부분) 하늘 위 솔개도 멈추는 걸 보면 한숨도 힘이 있습니다. 그러니 나오는 한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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