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年)질 녘 되면
한숨도 절로 많아지나 봅니다.
나올 만 하니까 나오겠지요?
한숨 많아진다고
그것 때문에 또 한숨 쉬지는 마세요.
한숨도
하나의 숨(호흡.생명)이니
한숨도 귀한 겁니다.
한숨은 슬픔이 아니다
한숨 내쉬며 쉴 때
때마침 하늘 속 솔개도 뚝 멈춰 쉬고 있다.
(고은, 휴식, 부분)
하늘 위 솔개도
멈추는 걸 보면
한숨도 힘이 있습니다.
그러니
나오는 한숨
허공으로 무의미하게 날려 보내지만 말고
하나하나 모아 힘찬 생명의 숨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약해지지마)
연어들
힘차게 강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우리도
힘차게 한숨의 강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임마누엘로 이 땅에 오셨다가(마1:23)
임마누엘의 약속으로 이 땅을 떠나신
주님께서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약해지지 맙시다’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마28:20.메시지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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