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필요합니다.

20150319

 

 

지혜가 부르지 않느냐? 슬기가 목청을 돋우지 않느냐? 지혜가 길가 언덕에서 부르고, 슬기가 네거리에 자리잡고 목청을 돋운다. 마을 어귀 성문께에서, 대문 여닫히는 곳에서 외친다.(잠8:1~3, 공동번역)

지식이 아닌
지혜의 부족을 걱정하는 우리에게
지혜자가 전해 주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처럼 소중한 지혜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우리를 부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길가언덕,
네거리,
마을 어귀 성문,
대문에서 말이지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지혜를 찾으러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눈, 귀 열고 
마음 열어
지금 여기서 들리는 소리, 
보이는 것에서
발견하면 되니까요. 

오늘 
내가 사랑할 사람은 누군지,
함께 해 줄 사람은 누군지,
버려야 할 모습은 무엇인지
…….
이런 걸 깨닫는 것이 지혜 아니겠습니까? 

지혜는 삶의 방향을 정하고 
자기의 행위를 조정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지식으로는 안됩니다. 

직장도 있고 성공할 기회도 있고 안정도 있다. 그러나 고양(高揚)이 없고, 자기 몸을 희생시킬 만한 가치에 대한 감각이 없고, 끊임없는 통찰이 없고, 동경(憧憬)의 경험이  없고, 가장 귀중한 것과의 만남이 없다.(아브라함 헤셸,누가 사람인가)

지식만 있고
지혜가 없을 때 일어나는 모습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오늘도 나를 부르고 있는
지혜의 소리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깨달은 지혜가
분명, 후회막급한 삶을 
막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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