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은 나무랄 데 없는 순결한 사람이 되어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상에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가 되어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십시오.(빌2:14~15)
귀양살이하던 다산 정약용이
세상을 원망하는 편지를 보냈던
두 아들에게 이렇게 타일렀다고 합니다.
너희는 험난한 삶이라는둥,
굽이진 길들처럼 힘든 삶이라는 둥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가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는 말투니, 큰 병통이다.
너희는 자신을 다하는 성실함을 알지 못하고
남이 베푸는 은혜를 먼저 바란다.
(정약용, 奇兩兒)
오래전 조선은 물론이고
더 오래된 빌립보 교회에도
불평이 있는 걸 보면
원망과 시비의 뿌리는
길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사는게 두렵고, 힘들어서 그런지
원망과 시비로 얼룩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원망과 시비가 없도록 하라는
바울의 충고가 깊게 다가옵니다.
바울의 논리대로 하면
그리스도인들이 비뚤어진 세상 가운데서
별 같이 빛된 존재가 되려면
원망과 시비가 없어야 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매사 이해타산에 매여
불평을 달고 사는 사람을
무슨 수로 빛된 존재로 볼 수 있겠습니까?
원망과 시비가 없는 삶은
착하게 사는 정도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삶의 뿌리로 두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적인 사건입니다.
하늘의 밝은 빛 볼 수 있게
원망과 시비가 없는 귀한 모습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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