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이야기14: 아픈 위로(출6:1~9)

1. 위로
무엇을 말하는지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로 처진 어깨를 위로 올려 주는 일. 아래로 숙인 고개를 위로 들게 하는. 일 따뜻한 손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영어로는 Up. (내 머리 사용법, 정철)

문장 안에 답이 있습니다. 답은 ‘위로’입니다. 어깨가 처질 때, 고개가 숙여질 때 ‘힘내’, 그러면서 들게 해 주는 따뜻한 마음, 위로입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지는 좀 더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위로와 거절
(1) 위로의 거절
오늘 읽은 출애굽 본문을 보면 안타깝고, 난감하고, 난처한 장면이 나옵니다. 난감한 장면이 9절에 나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대신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데 거부합니다. 마음이 상하고, 힘이 들어서 그 말을 듣지 않았다. 듣지 않았다는 것은 거절(거부)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하는 모세도, 하나님도, 다 싫다는 것입니다.

나쁜 말도 아니고, 힘든 말도 아닙니다. 위로와 격려의 말입니다. 그런데도 듣기 싫다. 거절합니다. 모세가 얼마나 난감했겠습니까? 좋은 마음으로 위로했는데 ‘싫다. 안 듣겠다’.처진 어깨, 숙인 고개 들게하려고 다가갔는데 보기 좋게 밀려 났습니다.

이유없이 이러는 건 아닙니다. 바로의 반격과 저항에서 일이 시작됩니다. 바로가 모세의 해방에 대한 요청을 듣고 반발합니다. ‘여호와가 누구길래 가라 마라 하느냐? 난 그런 신 모른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힘들게 만들어 버립니다. 예상한 일이었지만 모세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무력했고, 침묵했습니다. 백성들은 그런 모세를 실랄하게 공격합니다. 5:21. ‘주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 보시고 벌을 내리시면 좋겠소. 당신들 때문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우리를 미워하고 있소. 당신들은 그들의 손에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쥐어 준 셈이오’(새번역)

단단히 화가 나 있습니다. 오만하게 반격하는 바로 앞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속수무책 무너지고 있습니다. 출애굽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습니다.

(2) 위로의 내용
이런 그들에게 주신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낙담한 모세를 위로하고, 신음하는 백성들을 위로하십니다.6:1~5절까지가 모세에게 한 위로고, 5절부터 8절까지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위로입니다. 위로의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장 중요한 위로를 하는데도 ‘듣지 않겠다’. 거절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위로를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세 가지 위로 전부 모세의 요청을 거절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탄압했던 바로에 대한 반박입니다. ‘여호와가 누구냐? 나는 그런 신 모른다’. ‘그래 그럼 내가 보여 줄께. 내가 여호와다’. 2절. 6절. 8절입니다. 2절에서는 모세, 6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 8절에서 한번 더 말합니다. ‘나는 여호와다’

1절. 첫 번째 위로입니다. ‘나의 강한 손으로 바로는 너희를 내 보내게 된다. 나를 신뢰해라’. 바로의 강한 손에 떨고 있는 이들에게 하는 위로의 선포입니다. 두 번째 위로. 2절, 8절입니다. ‘나는 너희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났던 전능의 하나님이다. 내가 한 약속은 기억하고 지킨다’. ‘약속한 그대로 너희를 인도한다. 용기내라. 무너지지 말라’.

세 번째 위로. 6절-7절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너희는 내 백성이다. 반드시 건져낼 것이다. 힘내라. 희망을 가져라.

세 가지 ‘위로’ 보셨습니까? 나 하나님이다. ① 신뢰해라 ② 약속대로 한다 ③ 구원한다.위로가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위로를 거절합니다. 9절.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좋은 마음으로 한 위로 받으면 좋았을텐데 힘들어서, 마음이 상해서 받지를 못하고 있습니다.‘위로’ 보다 자신들의 ‘상함’이 더 크게 보였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 제목이 ‘아픈 위로’입니다. 모든 위로는 아플 때 하는 것이기에 ‘아픈 위로’겠지만 마음이 상한 것 때문에 막히게 되는 위로는 ‘더 아픈 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픈 위로’는 하는 자도 힘들고, 받는 자도 힘듭니다.

3. 묵상
안타까운 ‘위로의 거절’을 보면서 두 가지 묵상하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위로에는 ‘아픈 위로’와 ‘힘든 위로’의 상황이 있기에 ‘잘’이라는 부사를 넣어서 ‘위로 잘하기’, ‘위로 잘받기. 두 가지 묵상하겠습니다.

(1) 위로 잘하기.
첫 번째 묵상입니다. ‘위로 잘하기’. ‘위로’는 하려면 잘해야 합니다. 어설프게 하면 아니한 만 못할 수 있습니다. 괜찮지 않은 사람에게 밑도 끝도 없이 ‘괜찮아 질거에요’. 힘든 사람한테 ‘더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오해하기 좋은 말입니다. ‘이런건 초등학생도 다 하는 거에요’. 초등학생도 다 하는 걸 못하면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위로하려고 한 말들이지만 ‘위로’가 아니라 ‘짐’만 가득 안겨 줍니다.

위로는 ‘용기’ 내라고 하는 건데 잘못하면 ‘화’만 내게 만듭니다. ‘위로’는 있어야 하지만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위로’가 되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로할 일이 없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위로는 필요없는 사람 없고, 필요없는 때도 없습니다. 위로는 해야되고, 잘해야 합니다. ‘잘’한 위로에 영혼이 살아나고, 가정이 살아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은 더 잘해야 합니다. 잘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위로에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위로’를 가지고 일하십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모든 환난 중에서 위로하시는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위로로 우리가 지금것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 갈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하나님은 위로 받은 나를 통해 환난 중에 있는 또 다른 사람을 위로하게 만드십니다.

고후1:3-4절 읽겠습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중에 있는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하나님의 위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위로를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위로를 잘 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 잘 받고, 많이 받으십시오. 그러면 위로, 잘할 수 있습니다. 잘하는 위로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빠져 나갈 방법을 알려주고, 해법을 주는 위로가 최고의 위로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위로는 방법에 있지 않습니다. ‘다정한 마음’ ‘따뜻한 마음’에 있습니다.이런 마음들이 힘을 주고, 희망을 줘서 ‘일어나게’ 만듭니다. 좋은 위로하려면 욥의 친구들 처럼 하지 않으면 됩니다.

욥의 친구들이 어떻게 합니까? 위로하겠다고 와 놓고 위로는 하지 않고 ‘판단’하기에 바쁩니다. ‘죄 때문에 이렇게 된거야. 회개해’. 위로가 되겠습니까? 위로하려면 위로하기 전에 잘들어야 합니다. 힘든게 뭔지, 무슨 일인지 알아야 위로 할 수 있습니다.욥 친구들은 이렇게 안합니다. 듣는 게 1분이면, 자기들 말하는 것은 1시간입니다. 위로의 시작은 공감인데 귀 기울이고, 마음 기울여 듣지 않으면 위로는 할 수 없습니다. 한다해도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위로’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위로는 귀한만큼 정교해야 합니다. 위로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좋은 위로는 회복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함께 기다리고, 기도하고, 견뎌냅니다. 그리고 살아서나 죽어서나 우리를 위로하시는 유일한 위로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위로를 전합니다. 최고의 위로고, 잘하는 위로입니다.

시34:18절에서 다윗이 토로합니다. 시편34편은 다윗이 미친척하면서 쫒길 때 지은 비참한 시편입니다. 위로가 필요한 때 입니다. 그때 다윗이 발견합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계시며, 심령이 짓밟힌 자를 구원하신다’(The Lord is near to the borkenhearted and saves the crushed in spirit. ESV) 다윗이 여기서 위로를 받습니다.

어디에서 위로를 찾고 계십니까? 헤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위로는, 가장 크고, 영원하고, 근원적인 위로자, 주님에게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 자신이 위로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위대한 점 아닙니까? 물질도 건강도 성공도 잘남도 편안함도 위로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기독교고, 신자들입니다.

사나 죽으나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하나님의 구원을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흔들리지 말고 굳게 마음에 담으십시다. 위로가 넘칠 것이고, 넘치는 위로로 좋은 위로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 위로 잘 받기
두 번째 묵상입니다. 위로는 잘 할뿐 아니라 잘 받아야 합니다. 위로가 좋아도 받지 않으면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위로는 받을 때 위로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 하나님의 위로가 크지만 거절한 이상 열매 맺지 못하고 땅에 떨어져 버립니다. 이해는 갑니다. 얼마나 마음이 상했으면 저렇게 했을까?

하지만 거절은 치명적입니다. 나와 너 사이에 대립을 가져오고, 사이가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거절은 거절하는 자도 아프고, 거절 당한자도 아픕니다. 백성들의 거절로 하나님도, 모세도 거절 당한 것입니다. 최후의 거절은 떠남이고, 끊음입니다. 다른 거절보다 위로를 거절하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어떤 거절보다도 신중해야 합니다.

위로를 막는 게 분명히 있습니다. 자존심이 막고, 화나서 막히고, 마음이 상해서 막고, 속상해서 막고, 비교하다 막히고.. 막는 게 많습니다. 위로가 주는 은혜와 용기를 얻으려면 이런 마음의 벽을 허물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방에 위로가 있습니다.

별게 다 위로합니다. 꽃 한송이, 파릇파릇한 잎 사귀 하나가 위로합니다. 말씀이 깊이 위로합니다. 기도 중에 위로가 옵니다. ‘힘내, 내가 함께하잖아’ 위로는 마음이 열린 사람, 감사하는 사람이 잘 받습니다. 우리 다 그렇게 되십시다. 위로가 우리를 일으켜 세웁니다.

아픈 위로,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도 위로하면서, 위로를 받으면서 용기 내어 출애굽의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은혜가 오늘 아침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odus Story 14: Comforting the Sick (Exodus 6:1-9)
by Pastor Eun Ick Yang

1.
Try to guess what this means. To lift a downcast shoulder up. Something that lifts a downcast head up. Something that anyone with a warm hand can do. In English, Up.
(How to use my head, Jung Chul)

The answer is in the sentence. The answer is ‘up’. When your shoulders are drooping, when your head is down, it’s a warm heart that says, ‘Cheer up,’ and lifts you up. They say that anyone can do it, but I think we need to look a little deeper.

2. Consolation and rejection
(1) Rejection of comfort
In today’s reading from Exodus, there is a sad, troubling, and embarrassing scene. In verse 9, Moses refuses to speak God’s heart to the Israelites on behalf of God. They don’t listen because they’re hurt, they’re overwhelmed, they don’t want to hear it. To say they don’t listen is to say they reject (refuse) it. They don’t like Moses, they don’t like God, they don’t like it.

They’re not bad words, they’re not hard words, they’re words of comfort and encouragement. And yet, I don’t want to hear them. I reject it. Imagine Moses’ confusion: He’s trying to comfort him, and he says, “I don’t want to. I don’t want to listen’.I reached out to lift the sagging shoulders, the bowed head, and I got a nice push back.

He’s not doing this for no reason. The action begins with Pharaoh’s counterattack and resistance. When Pharaoh hears Moses’ call for liberation, he pushes back: ‘Who is Jehovah to tell you to go, I know no such god’. In doing so, he makes it even harder for the Israelites. It was expected, but there was nothing Moses could do. He was powerless and silent. The people responded by attacking him. 5:21. ‘May the Lord look down on you and punish you, for Pharaoh and his servants are hating us because of you; you have put a sword in their hands to kill us’ (NIV).

Firmly angry. Right in front of their arrogant counterattack, Moses and the Israelites are being crushed. It’s been a rough start to the Exodus.

(2) The content of the comfort
God comforts the discouraged Moses and comforts the groaning people. 6:1-5 is the comfort to Moses, and verses 5 through 8 are the comfort to the Israelites. As you can see from the content of the comfort, even with the most important comfort, they “won’t listen. They refuse.

There are three consolations in today’s text. All three consolations are a rebuttal to Pharaoh, who rejected Moses’ request and oppressed the Israelites. ‘Who is the Lord? I don’t know of such a God’. ‘Well then I’ll show you. I am Jehovah’. Verse 2. Verse 6. Verse 8. In verse 2 it’s Moses, in verse 6 it’s the people of Israel, and in verse 8 it says it one more time: ‘I am the Lord.

Verse 1. The first comfort: ‘By my strong hand I will bring you out of Egypt. Trust in me’. A declaration of comfort to those trembling under Pharaoh’s strong hand. Second comfort. Verses 2, 8: ‘I am the Almighty God who appeared to your fathers Abraham, Isaac, and Jacob. The promises I have made I remember and keep’. ‘I will guide you, just as I promised. Be of good courage. Do not be dismayed’.

Third consolation. Verses 6-7: ‘Therefore say to the children of Israel, I am the LORD, and I will bring you out from under the heavy burden of the Egyptians, and I will deliver you from their slavery, and I will redeem you with an outstretched arm and with many great judgments, and I will make you my people, and I will be your God; and you shall know that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from under the heavy burden of the Egyptians. I will bring you out. Be strong. Have hope.

Do you see the three “comforts?” I am God. How good are these comforts? Reject these comforts. Verse 9. ‘And Moses spake thus unto the children of Israel: but they would not hearken unto him, because of their hardness of heart, and because of their severe labor.’

It would have been good for them to receive the comfort, but because of their hard labor, their hearts were broken, and they could not receive it. Their “brokenness” seemed greater than the “comfort.” That’s why today’s message is titled “Sick Comfort. All consolation is ‘sick consolation’ because it is done when you are sick, but consolation that is blocked by a broken heart can be called ‘more sick consolation’. ‘Sick consolation’ is hard for the giver and hard for the receiver.

3.
As we look at the unfortunate “rejection of comfort,” we’ll look at two devotionals. As you can see, there are two kinds of comfort: “sick comfort” and “hard comfort,” so we’ll add the adverb “well” to make it “well to comfort,” “well to be comforted,” and “well to receive comfort. There are two meditations.

(1) Doing well with consolation.
This is the first meditation, ‘Doing well with consolation’. ‘Up’ is something you have to be good at if you want to do it. If you do it sloppily, you can only be bad at it. ‘You’ll be fine’ to someone who isn’t fine, bottomlessly and endlessly. To someone who’s having a hard time, ‘there are plenty of people who have it worse’. A misleading statement: ‘This is something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can do’. What do you expect me to do if I can’t do what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can do? These words are meant to be comforting, but instead, they’re burdensome.

Comfort is supposed to make you ‘brave’, but if you do it wrong, it makes you ‘angry’. You have to be ‘comforted’, but you have to do it well, so that you can be ‘comforted’ and get up. If you don’t have anything to comfort, don’t bother. But there is no one who does not need consolation, and there is no time when it is not needed. Consolation must be done, and it must be done well. Consolation done ‘well’ revives souls, revives families.

Christians especially need to do it better, and the reason we need to do it better is because ‘God is serious about consolation’. God works with ‘consolation’. As Paul confessed, God is the God of comfort, who comforts us in all our tribulations. It is by this comfort that we have lived, and will continue to live, and it is through this comfort that God enables us to comfort others in their tribulations.

We read in 2 Corinthians 1:3-4: “Blessed be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Father of mercies and the God of all comfort, who comforts us in all our tribulations, so that we may be able to comfort those who are in any trouble with the comfort we receive from God.

Those who have God’s comfort can comfort ‘well’. Christians have the conditions to comfort well. Receive God’s comfort well, and receive it in abundance.
Then you can comfort, well. What do you think consolation done well is? We think consolation that tells us how to get out, that gives us a solution, is the best kind of consolation, but the real consolation is not in the method.
It’s in the ‘kind heart’ and the ‘warm heart’ – the kind of heart that gives you strength, that gives you hope, that makes you ‘get up’. To give good comfort, we need to do what Job’s friends did.

What do Job’s friends do? They come to comfort, but instead of comforting, they are busy ‘judging’: ‘Your sins have made you this way, repent’. If you want to comfort, you have to listen before you can comfort. You have to know what’s hard, what’s going on, before you can comfort.Job’s friends don’t do this. If listening is one minute, their talking is an hour. The beginning of comfort is empathy, and if you don’t listen, if you don’t listen with your heart, you can’t comfort, and even if you do, it’s a hypocritical “comfort” that’s one thing on the outside and another on the inside.

Consolation is as sophisticated as it is precious. Consolation takes a long time. Good comfort doesn’t force recovery. It waits, prays, and endures with you, and then offers the comfort of the life of Jesus Christ, the only comforter who comforts us in life and in death. It’s the best kind of comfort, the kind we do well.

In Psalm 34:18, David pours out his heart. Psalm 34 is a miserable psalm that David wrote when he was being hunted down, pretending to be crazy. It’s a time when he needs comfort. That’s when David finds it, and he confesses, “The Lord is near to the brokenhearted and saves the crushed in spirit.” (ESV) That’s where David finds comfort.

Where are you looking for comfort? I hope you don’t get lost. Comfort is in the Lord, the greatest, eternal, source of comfort. For us, the Lord Himself is comfort. Isn’t that the great thing about the Christian faith, to know that neither wealth, nor health, nor success, nor good looks, nor comfort can be a condition of comfort?

In life and in death, our only comfort is God. Let us hold fast the hope of God’s presence, of God’s salvation, without wavering. Comfort will overflow,
and with the overflow of comfort, you will live the life of a good comforter.

(2) Receive well Comfort.
The second contemplation. You must not only give comfort well, but also receive it well. Consolation is good, but it cannot be consolation if it is not received. Consolation becomes consolation when it is received. God’s comfort to the Israelites is great, but if they reject it, it doesn’t bear fruit and falls to the ground. I can understand that. How badly must they have been hurt to do that?

But rejection is deadly. It creates a divide between me and you, and we begin to fall apart. Rejection hurts the rejector, and it hurts the rejected. The rejection of the people rejected God, and Moses was rejected. The final rejection is a departure, a disconnection. It is more dangerous to refuse comfort than any other refusal. More than any other rejection, it must be done with caution.

There are things that block comfort. Pride blocks it, anger blocks it, heartache blocks it, bitterness blocks it, comparison blocks it…the list goes on. To gain the grace and courage to be comforted
You have to start breaking down these mental walls, and then comfort is everywhere.

Every little thing comforts. Every single flower, every single green leaf comforts. The Word comforts deeply. There’s comfort in prayer. There’s comfort in saying, “Cheer up, I’m with you.” Comfort is best received by those with open hearts, by those who are grateful. May we all be like that. Comfort lifts us up.

May you have the grace this morning to be comforted, to be still, to be courageous in the face of comfort, to create a new life of exod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