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우리 때문에 주의 이름이(시79:1~13).2017.4.21.

20170421

2017년 4월 21일 
새벽을 깨우는 말씀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도, 남유다 예루살렘은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죄악이 관영하고 선지자들이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하신 언약의 땅과 백성이며,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다윗 왕조는 영원할 것이라고 약속하신 그의 백성과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586년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었으며, 성전 기물들은 빼앗기고, 사람들은 성에서 죽거나 포로로 끌려갔거나 남아 있는 사람들은 고통 속에 살았습니다. 파괴된 성전 돌무더기와 사람들의 시체로 가득한 예루살렘을 보며 이웃 나라는 조롱합니다. 너희들이 그토록 믿었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비웃습니다(4절, 10절).

시인은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을 알며 용서를 구합니다(8-9절). 그리고 참담한 현실 속에서 어느 때까지 노하시며 이스라엘을 징벌하실지 두려움과 슬픔으로 그 진노를 거두시기를 간구하며 진노 중에도 이스라엘의 구원을 믿으며 주님께 감사로 이 시를 마칩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의 죄악과 예루살렘의 멸망을 넘어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사람들로부터 비방거리가 되는 것으로 그 슬픔이 더해갑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요즘은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무너져 가는지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복음보다 세상의 죄가 들어와 부정과 불의로 물들어가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얼마나 교회를 비판하는지 모릅니다. 교회에 정말 하나님이 계시냐고 묻습니다.

또한 사회가 점점 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 악함이 교회를 대적합니다. 그러나 그 악함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주의 백성들이 바로 서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을 받는 것은 우리 때문입니다. 나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바라보며 의인 10명을 찾으시듯 의인을 찾으십니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악해도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그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주의 백성들이 일어서면 교회는 살아납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이름을 기뻐하며 살아납니다.

가련한 이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주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열강들의 이권 다툼과 국내 정치 문제로 불안합니다. 북한은 공산주의와 김씨 세습체제로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탄압합니다. 남한은 세속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수많은 교회를 향해 도전합니다. 많은 교회는 그 속에서 세상과 타협하며 무너져 갑니다. 그 속에서 우리, 나는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 앞과 이웃 앞에서 서 있습니까?

우리 때문에, 나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비판 받지 않고, 우리 때문에, 나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기쁨으로, 영광으로 드러나게 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교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 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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