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견디는 것

20160613

2016년 6월 13일
새벽을 깨우는 목사님 말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7)

한 주간을 시작하는 첫 아침입니다. 한 주간도 주님 주시는 힘으로 새로워지는 귀한 날들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고전13장에 나오는 15가지 사랑의 모습 중에서 마지막 사랑인 ‘견디는 사랑’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5가지 사랑의 모습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는 ‘참고 견디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성내지 않고,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견딘다.

15개 중에서 4개가 참는 사랑입니다. 사랑을 말하면서 참는 사랑을 반복해서 말하는 이유는 힘들고, 어렵고, 실패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사랑은 참고, 견딘다는 표현 속에는 사랑은 쉽지 않고 힘들다는 게 이미 전제되 있습니다. 사랑은 견딤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7절에서 쓰고 있는 견딘다는 말은 군사용어입니다. 군인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진지를 고수하기 위해 견뎌내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치열하게 견디는 겁니다. 사랑이 이런 정도로 강하게 견디게 만든다는 겁니다.

6.25 전쟁 때 미군 장교가 포천의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한 겨울인데 다리 밑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내려가 보니까 젊은 아기 엄마가 자기 옷 다 벗어서 아기를 싸 주고는 자신은 얼어서 죽어 있는 겁니다. 이 장교가 너무 감동해서 어머니 묻어주고, 아기는 미국으로 데려가 자기 아들로 키운 겁니다.

21살 되던 해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아들이 울면서 듣다가 아버지 한테 부탁을 합니다. 어머니 묻힌 곳에 가보고 싶다고, 20년 만에 묘를 방문했는데 그날도 눈보라 치는 추운 날 이었습니다. 묘에 도착했는데 예전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이 아들도 옷을 벗어다고 합니다.그리고는 옷으로 엄마 묘를 덮어 주고는 하염없이 울더라는 겁니다.

사랑은 참 위대한 겁니다. 모든 것을 다 견디게 만듭니다. 우리가 늘 경험하는 거지만 사랑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고, 내가 잘해 준다고 상대방도 나를 사랑하고, 잘해 줍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을 베풀면 사랑으로 와야 하는데 정 반대로 올 때가 비일비재합니다. 배신으로도 오고, 속임으로도 오고, 이용하는 것으로 오고.

시109:4절에서 다윗도 고백합니다.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다윗만 이런 일 당하는 게 아닙니다. 유행가 가사 처럼 정말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은 힘든 겁니다. 견디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게 사랑이고, 사랑으로 견뎌내야 완성되는 게 사랑입니다.

사랑하다 지치고, 사랑하다 배신 당하고, 사랑하다 실망하는 순간이 오면 ‘사랑은 견디는 것’이라는 사도의 말씀을 새기시기 바랍니다.

주님도 보십시오. 죄인된 우리를 사랑하기 위해 십자가 고난, 십자가 모욕을 견뎌내신 겁니다. 바울 역시 예수님 사랑 전하면서 얼마나 많이 견뎌냈습니까? 수 없이 많이 맞고, 죽을 고비 넘기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고. 사랑이 이렇게 만든 겁니다.

조개가 진주 어떻게 만듭니까? 자기 몸에 난 상처를 품고 품어서, 견뎌내서 진주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포기하면 진주를 얻을 수 없습니다. 견뎌낸 사랑만이 영롱한 진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여러 모습을 봤지만 사랑은 결코 만만한 게 아닙니다. 견딤이 없이 이루어지는 사랑은 없습니다. 귀한 사랑일수록, 힘든 사랑일수록, 보람된 사랑일수록 많이 견뎌야 할 겁니다.

이왕 사랑의 길, 걸어가기로 마음 먹은 인생인데 하나님께서 사랑할 수 있는 은혜를 듬뿍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견딜 수 있게 하시고, 견딤에서 사랑의 풍성한 열매를 맺는 모습 많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내 힘만으로 견디기 힘듭니다. 견딤의 대장이신 주님 바라봐야 됩니다. 히12:2-3입니다. ‘우리 믿음의 시작이며 또 믿음을 완전하게 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모든 부끄러움을 참아 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기쁨을 기대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분은 하나님 보좌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예수님을 생각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이 그를 미워해서 악한 일을 할 때에도 묵묵히 참으셨습니다. 지칠 때라도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본을 따르기 바랍니다.(쉬운성경)  (정리: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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