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 불 때

20160119

올 들어 
최고한파라고 하지요.

북풍한설(北風寒雪)인데
한설은 어디로 가고
짝 잃은 바람만 매섭게 불고 있습니다. 

바람 잘 날 없이 살아왔어도
모진 바람 불면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바람 차다고
마음마저 꽁꽁 얼면 안 될 텐데요.

바람이 불어.
바람이 왜 불지, 엄마?
바람은 그리워하는 마음들이
서로 부르며 손짓하는 거란다
(오정희, 바람의 넋, 부분)

바람 거셀수록
더 그리워하고, 더 손짓하면서
지지 말고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추운 한 주간 되겠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뜨겁게 열심히 지내 봅시다.

시련을 정면으로 맞서서 견뎌 내는 사람은 대단히 복된 사람입니다.(약1:12. 메시지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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