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는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중 지니인 것은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김현승, 눈물)
그의 전부인
이삭을 바쳐야 하는
아브라함의 눈물 어린 마음이 이러지 않았을까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아끼는 아들, 네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거기서 내가 네게 지시할 산에서 그를 번제물로 바쳐라.(창22:2. 메시지역)
하갈과 이스마엘을
死地로 내몰 때만 해도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길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아픔도 겪어봐야
남의 아픔을 아는 법
이제서야 그들의 절박한 심정을 알았겠지요.
그 때 좀 더 잘해 줄 걸.
슬픔은 나를
목욕시켜 준다,
나를 다시 한 번 깨끗게 하여 준다.
슬픈 눈에는
그 영혼이 비추인다,
고요한 밤에는
먼 나라의 말소리도 들리듯이.
슬픔 안에 있으면
나는 바르다!
신앙이 무엇인가 나는 아직 모르지만,
슬픔이 오고 나면
풀밭과 같이 부푸는
어딘가 나의 영혼…
(김현승, 슬픔, 부분)
힘들지만
슬픈 눈물나는 試驗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각설하고,
나에게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시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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