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한번 잡아 보시죠!

Girl Praying --- Image by © Royalty-Free/Corbis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브리서 5:7)

주님은
기도하실 때
아이처럼 두 손 꼭 잡고
간절하게 기도드렸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마음이 마음에게 지고
내가 나인 것이
시끄러워 견딜 수 없을 때
내가 네가 아닌 것이
견딜 수 없이 시끄러울 때

그리하여 탈진해서
온종일 누워 있을 때 보라
여기가 삶의 끝인 것 같을 때
내가 나를 떠날 것 같을 때…(이문재)

무엇을 하는지요?

오른손
왼손
서로 찾아
포개어 가슴 앞에 꼭: 모아 보십시오.

맞잡으면
홀로 있을 때보다
편안해 지고
가벼워진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도의 순간이니까요!!

손이 하는 일은
결국 다른 손을 찾는 것이다
오른손이 왼손을 찾아
가슴 앞에서 가지런해지는 까닭은
빈손이 그토록 무겁기 때문이다
(이문재, 손은 손을 찾는다, 부분)

내 왼손은
내 오른손을
얼마나 찾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빈손은 무겁다는 말
무겁게 받아들여
매 순간
두 손 꼭:잡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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