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어머니는 내게
‘사람이 되어야지’란 말씀을 제일 많이 하셨다.
꾸지람을 하실 때도 칭찬을 하실 때도
늘 그 한마디 ‘사람이 되어야지’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어머니는 내게
‘알아서 해야지’란 말씀을 제일 많이 하셨다.
꾸지람을 하실 때도 칭찬을 하실 때도
늘 그 한마디 ‘알아서 해야지’
어머니 보시기에 내가 과연 사람이 되었을까
어머니 보시기에 내가 과연 알아서 하고 있을까.
(천양희, 한마디)
부끄러운 모습 많아
숨고 싶어 하는 우리에게 들려오는
어머니의 따뜻한 한마디
다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돼야지.
알아서 해야지.
기다려주고, 믿어주고, 기대하는 그 마음
더는 실망시켜 드리지 말아야 할 텐데요.
내가 어렸을 때에는 어린이의 말을 하고 어린이의 생각을 하고 어린이의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렸을 때의 것들을 버렸습니다.(고전13:11. 공동번역)
내가 과연 사람이 되었을까?
내가 과연 알아서 하고 있을까?
결코 가볍지 않은
이 물음에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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