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기

20150728

바다는 
모든 것을 ‘받아’ 들인다고 해서
‘바다’라고 한다는 데…
모르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알아 두십시오. 

그리고 
모든 사람을 ‘받아’ 들이는
예수 그리스도도
‘바다’임을 기억해 두십시오. 

구원은 
‘받아들여짐의 체험'(Paul Tillich)이라는데 
예수 앞에 나온 이 치고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람이 없는 걸 보면
예수는 바다임에 틀림없습니다. 

쓰러지는 사람아 바다를 보아라
일어서는 사람아 바다를 보아라
쓰러지기 위해 일어서는
일어서기 위해 쓰러지는
현란한 반전
슬픔도 눈물도 깨어져 있어야 한다.
(이명수, 파도)

쓰러져 있는 사람
일어서야 하는 사람은
바다의 계절
바다로 꼭 나가
쓰러짐과 일어섬의 현란한 반전을
꾀하는 파도를 보면서
불굴의 의지를 가슴에 담아 보십시오. 

‘바다’이신 예수께서 
내 모습 그대로 다 ‘받아’주는 
경이로움을 선물로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아무리 짓눌려도 찌부러지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으며 궁지에 몰려도 빠져 나갈 길이 있으며 맞아 넘어져도 죽지 않습니다.(고후4:8~9,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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