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20150701

녹녹지 않은 삶으로 힘 빠질 때마다
줄기찼던 바울을 기억해 봅니다. 

그토록 줄기찼던 이유가 뭘까요? 

유대사람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거기로 몰려와서 군중을 설득하고 바울을 돌로 쳤다. 그들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그를 성 밖으로 끌어냈다. 그러나 제자들이 바울을 둘러섰을 때에 그는 일어나서 성 안으로 들어갔다.(행14:19~20, 새번역)

돌에 맞아 죽음 직전까지 갔다
깨나자마자 그 성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보십시오. 

이전 보다 줄기찬 모습이 적다는 생각이 들어선 지
‘무모하다’고 하기 전에 
그의 줄기찬 모습이 눈에 더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실 우리도 주님을 닮았다면
줄기차지 않을 수 없어야 하는 사람들인데 말이지요. 
죽음조차도 막을 수 없었던
주님의 줄기찬 모습을 닮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주님도 
우리가 힘차게, 줄기차게
살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5,37)

우리에게는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주님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다. 

무슨 일이든지
줄기차게, 끈질기게 밀고 나가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반드시 있을 테니까요. 

강물이 끝나는 곳에서
바다는 열린다
바다는 꽃핀다.
더욱 큰 파도를 우러러 지금은 팔을 벌릴 때….

길들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열리어
생명의 매듭은 자라가는 것. 
(김현승, 飛躍, 부분)

7월 한달도 줄기차기를 기대합니다. 

*줄기참: 중단하지 않고 끈질기게 밀고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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