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사55:3)
귀 기울여 들으면
영혼이 산다고 하는데 요즘 잘 듣고 계시는지요?
하나님의 말씀이든
사람의 소리든
잘 들려지지 않고, 듣기가 싫다면
한번 마음의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행의 대부분은
경청할 줄 몰라서 그렇게 되는 듯.
비극의 대부분은
경청하지 않아서 그렇게 되는 듯.
아, 오늘날처럼
경청이 필요한 때는 없는 듯.
내 안팎의 소리를 경청할 줄 알면
세상이 조금은 좋아질 듯.
그게 무슨 소리이든지 간에,
제 이를 닦는 소리라고 하더라도
그걸 경청할 때
지평선과 우주를 관통하는
한 고요 속에
세계가 행여나
한 송이 꽃 필 듯.
(정현종, 경청, 부분)
참 깔끔하게
들음이 중요함을 말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제 이 닦는 소리도 잘 들으면
한 송이 꽃이 필 수도 있다는군요.
마음 기울여 듣기 보다
건성으로 들을 때 많고
내 말하기 바빠
듣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우리로서는
도전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각의 시대지만
듣는 것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봄은 바깥을 향하지만
들음은 안을 향하게 해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기 때문이지요.
하나님께 나가
조용히 귀 기울여 들어 보십시오.
그 귀 기울임이
구원을 주고, 회복을 주고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사람들의 소리도
마음 열고 정성껏 들어 보십시오.
내 삶의 불행과 비극을 막아 줄 것입니다.
오늘도 부디
잘 들을 수 있기를…
주 여호와께서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사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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