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이사야43장 Tag

12월을 맞이하며

과거는 발목을 잡고 미래는 만만치 않고 현재는 망설여지는 게 많아서인지 12월을 맞이하는 마음들이 그렇게 포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을 씩씩하고, 감사하게 맞이하고 싶은데 말이지요. 곳곳에 숨어 있는 추운 외로움들이 주님 기다림의 대망(大望)을 꺽지는 말아야 할 텐데요. 외로움을 오래 묵히면 폭풍처럼 악마가 된다1)는데 악마들에게 이 좋은 은총의 순간들을 뺏겨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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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자의 기적

    너희는 지나간 일을 기억하려고 하지 말며, 옛일을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이제  새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일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으며, 사막에 강을 내겠다. (이사야 43:18~19, 새번역)   새일과 옛일, 한 글자 다를 뿐이지만  뜻의 새김은 天壤之差입니다.  어떤 물건도 새 라는 글자 하나만 붙이면 요술처럼 설렘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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