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오늘 Tag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세월의 무게로 인해 마음속 어딘가에 버려져 깊이 가라앉아 있을 ‘새로움’을 찾아내 다시 살려내고 싶습니다. 오늘 나는 흔들리는 깃털처럼 목적이 없다 오늘 나는 이미 사라진 것들 뒤에 숨어 있다 지난 시절을 잊었고 죽은 친구들을 잊었고 작년에 어떤 번민에 젖었는지 잊었다. (심보선,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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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날 수를 제대로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시90:12) 구상 선생의 시 ‘하루’는 읽을수록 마음이 아픈 시입니다.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구정물로 살았다 오물과 폐수로 찬 나의 암거(暗渠,땅속 도랑)속에서 그 청렬한 수정들은 거품을 물고 죽어갔다 신비한 샘인 나의 하루도 얼마나 많이 구정물이 되어 죽어갔을까! 유영모 선생은 아침에 잠이 깨어 눈을 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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