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 않는 무모함

2015031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16:15)

아테네의 델포이 신전에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소크라테스는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모르게 되면
배우려 하지 않겠지요. 

주님이 
종종 질문을 하신 이유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직접 묻고, 물은만큼만
참으로 알 수 있지 
남이 물어서 안 것으로는 
역부족일 때가 많습니다. 

묻지도 않고 알려고 하는 
무모함은 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기만이고,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도 묻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내 대답’이 꼭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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