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에서 비켜가기

20150303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가히 걱정 중독입니다. 

이런저런 걱정이 많다 보니
걱정이라도 해야
맘이 편해지니 말입니다. 

그래도 
걱정은 그치는 게 좋겠지요. 
걱정은 걱정밖에 낳지 못하니까요. 

걱정을 비켜 갈 수 있게 하는 
특효약은 盡人事待天命,
거룩한 낙관입니다.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에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라 없느니라
(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부분)

주 안에서 
대범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꽉 막힌듯한 답답한 상황이라도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힘 다해 살다 보면 
반드시 끝이 올 것입니다. 

봄기운도 완연해지는데
이제, 그만
마음의 짐 훌훌 털어내고
믿음으로 힘차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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