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20150226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4:11)

삶이 
고단하고 거칠어질수록 
숭고한 사랑이 그리워집니다. 

사랑은 숭고한데
요즘은 별로
빛나 보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사람조차 ‘그대’가 아니라 ‘그것’으로 
취급하는 세상이니 
사랑이 설 자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사느라고 
빛이 다 바래버린 사랑,
잃어버린 사랑,
다시 찾아
귀하게 대접받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갈망하고
사랑에 기뻐하고
사랑을 다시 노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마땅하니까요.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김남조, 그대 있음에)

그대의 근심을 함께 하고 싶으니까
어서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고.
그대 있음에 내가 있다고.

얼마나 뜨거운 손잡음입니까?
뿌리침만 익숙한
우리네 삶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오늘
사랑의 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그대의 손 따뜻하게 한번 잡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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