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자와 친구들이
내 상처를 바라보곤 비켜섭니다.
가족들마저 나를 멀리합니다.
(시38:11. 새번역)
오늘도
수 많은 상처가
곳곳에서 만들어 질 것입니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할까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상처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유야 어떻든
사랑하는 사람들이 위로는 커녕
상처로 인해 더 멀리한다면
그 상처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처는 치유되지 않으면
나도 너도
그 상처로 인하여
망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愛之 欲其生(애지 욕기생, 논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게끔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상처는
치유자가 있어야
아물 수 있고, 살게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슴에 난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것이 아니니라.
한 인생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다면
한 고통을 위로할 수 있다면
기운을 잃은 개똥지빠귀 한 마리를
둥지에 데려다 줄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것이 아니니라.
(에밀리 디킨슨, 짧은 노래)
따뜻한 위로와
사랑으로 가득한
헛되지 않은 한 날 만드십시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