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1. 주일 설교: 아낌없는 긍휼(눅15:20~24, 31~32). 양은익 목사.

 

아낌없는 긍휼(눅15:20~24, 31~32)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해 주신 한 가정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조용하던 가정에 평지풍파가 일어납니다. 작은 아들은 집을 나가고, 말 잘 듣던 큰 아들은 억누르고 있던 본색을 드러냅니다. 대듭니다. 섭섭하다 합니다. ‘내가 애들한테 잘못한 게 많나?’ 아비 마음이 생살을 베어내듯 아려 옵니다.

작은 아들이 돌아온 것은 기뻤지만 형이 시비를 거니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 아버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호로자식들 그러면서 폭발 할 수도 있지만 폭발하지 않습니다. 폭발하지 않고 아들들의 아픔과 상처난 마음을 연민 가득한 마음으로 마음에 담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동생과 형을 봤고 오늘은 아버지입니다.

1.아낌없는 긍휼, 아버지
아버지의 모습에서 뭐가 보이십니까? 지난 번에 봤던 부드러움과 너그러움도 보이지만
더 파고 들어가면 그런 마음을 가지게 만든 모습이 보입니다. 긍휼과 자비. 상함과 상처 가운데 있는 자녀들을 향한 아버지의 긍휼과 자비가 보입니다.

말씀 제목처럼 아버지는 상처난 아들들에게 ‘아낌없는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탕자가 아낌없이 가진 돈 다 써 버렸다면 아버지는 아낌없이 가진 사랑을 다 쏟아 상처난 아들들과 ‘함께’ 합니다. 돌아온 아들을 반기는 장면은 언제봐도 흐뭇합니다.

‘기다리던 아들이 옵니다. 거리가 멀지만 아버지는 측은한 마음만 품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춥니다'(20절). 화가 잔뜩 난 큰아들에게도 딴 소리 안 합니다. ‘얘야, 들어가자. 네 마음 안다. 나는 너와 항상 함께 해. 내 것은 다 네 것이야'(31절)

긍휼입니다. 영어로 compassion(com함께+passion고통)인데, 단어 그대로 긍휼은 고통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긍휼이 얼마나 귀한 마음인지 헨리 나우웬이 쓴 글에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긍휼은 우리에게 아픔이 있는 곳으로 가 고통의 장소로 들어가서 단절과 두려움과 혼란과 고뇌를 나누라고 요청한다. 긍휼은 슬픔 속에 있는 사람과 함께 신음하도록, 외로워하는 사람과 함께 외로워하도록, 우는 사람과 함께 올도록 도전한다. 긍휼은 약한자와 함께 약해지며 상처에 노출된 사람과 함께 상처에 노출되도록, 힘이 없는 사람과 함께 힘이 없도록 요구한다’

대단하지만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행동이고, 정신나간 사람이 하는 행동입니다. 나 혼자도 힘들어 죽겠는데 어떻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우는 사람, 상처받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까? 하기도 힘들과 그렇게 할 힘도, 마음도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긍휼은 필요합니다. 긍휼이 없다. 큰 일납니다. 긍휼이 사라지는 순간 지옥문이 열립니다.

2.위기에 처한 긍휼
이번 주에 가족 얘기를 다룬 슬프고 아픈 소설 한 권을 읽었습니다. 제목이 뭔지 아세요?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류현재)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형제들 간의 반목과 불화를 그리고 있는데 결말이 너무 아픕니다.

4형제 중에서 이혼한 둘째 딸(김은희)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시지만 하루하루 지쳐 갑니다. 무심한 형제들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이 깊어집니다. 둘째 딸의 말입니다.

‘내가 지금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 ‘누군데?’. ‘죽은 부모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나도 내 부모를 그리워하고 싶은데, 보고 싶다고 눈물짓고 싶은데 내 부모는 살아 있고 난 그 사람들이 지긋지긋해. 지긋지긋해서 미치겠어’

‘살아 계실 때 효도해라.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죄다 효도라고는 눈곱만큼도 안 해본 사람들이야. 해봤으면 그게 얼마나 징글징글한 건지, 기약 없는 지옥인지 아니까 그런 말 못 하지. 그래서 세상에는 효도하는 사람들보다 후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거야. 그게 효도보다 훨씬 더 쉽고 짧으니까. 나도 빨리 좀그래봤으면 좋겠다. 눈물 질질 흘리면서 돌아가시기 전에 효도할 걸, 그렇게 후회하는 날이 제발 하루라도 빨리…….’

작가는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대신 말해 주고 싶어서’ 이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부모가 늙고 병들게 되면 어느 가족이나 거쳐야 하는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 길고 긴 간병의 세월 동안 겪게 되는 고립감과 외로움. 다른 형제,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 죄책감, 분노, 가족이란 말만 들어도 치밀어 오르는 피곤과 싫증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모든 가정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가족간에도 ‘긍휼’이 약해질 때가 많습니다. 예, 그렇게 되 버렸습니다. 수 많은 이유로 바싹 말라버린 우물처럼, 꺼져가는 촛불처럼 긍휼이 아슬아슬하고, 긍휼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긍휼의 위기는 삶의 위기고, 신앙의 위기입니다. 살려내야 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3.긍휼의 회복
소진되가는 긍휼의 회복을 위해 두 가지만 생각하겠습니다.

(1) 긍휼의 샘을 채우라.
첫 번째는 긍휼의 채움입니다. 소진된 만큼 채워야 긍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긍휼이 샘이라면 긍휼의 샘에 긍휼이 찰랑찰랑 차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할 때 부드럽고, 넉넉하게 흐를 수 있습니다. 다른 샘처럼 긍휼의 샘도 받아야 채워지고, 채워져야 흘려 보낼 수 있습니다.

긍휼의 샘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마음에, 심령 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과 마음, 심성이 깨끗하고, 순수하고, 깊어야 합니다. 그 때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시103:8)하신 긍휼의 주인, 긍휼의 조성자가 들어오십니다.

어떻게 들어 오십니까? 말씀과 기도를 통해 들어오사 긍휼의 마음을 주십니다. 말씀과 기도는 긍휼의 샘을 시원하고, 풍성하게 채우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시각을 주고, 기도는 지혜를 줍니다.

말씀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우리의 시각을 넓혀 주는 것입니다. 말씀이 없으면 우리의 시각은 철저히 나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넓게 길게 깊게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말씀이 묵상되고, 말씀의 은혜 앞에 서게 되면 시각이 넓어집니다. 내 시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시점과 관점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 자신의 무지와 죄성이 보입니다.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바꾸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긍휼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약1:5절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기도가 주는 것은 지혜입니다. 왜 우리의 행동이 자꾸 어리석어집니까? 속된 말로 똥오줌 못가려서 어리석은 거 아닙니까?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그럴만한 지혜가 없고, 지혜가 부족한 것입니다.

부족하면 구하라. 야고보 사도의 중요한 조언입니다. 지혜를 구하면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고, 그 지혜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이니 긍휼의 지혜일 것이고, 그 지혜로 긍휼에 합당한 삶을 살아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긍휼은 상황과 형편과 여건이 좋아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긍휼은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 서고, 기도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말씀으로 시각을 바꾸고, 기도로 지혜를 구하면 긍휼의 열매가 열립니다.

긍휼의 반대, 긍휼의 적이 뭡니까? 쌀쌀맞음, 거부, 정죄, 무관심. 무정함…이런 것들인데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오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2) 천천히
두 번째 긍휼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는 것입니다. 긍휼은 섣부르게 서두르는 것 보다 걸어가듯 천천히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하고, 현실적입니다. 내공이 쌓여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꾸준히 자신을 연단하면서 부족한 것이 보일 때마다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입니다.

말이 거칠면 부드럽게 해 보고, 공격이 들어오면 똑같이 공격하기 전에 왜 자꾸 저럴까? 내가 모르는 게 있나? 습관인가? 물어보면서 이해하려고 애쓰고, 봉사 활동도 기회가 되면 하고, 자신과 다른 성향의 사람이라도 공감하려고 애쓰다 보면 교감하게 되고, 그 교감이 함께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는 긍휼이 정말 필요한 사회입니다. 단정지어서 죄송하지만 긍휼이 부족하고, 긍휼이 점점 더 안보입니다. 비유에서 큰 아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입니다. 눅15:2에 보면 15장의 비유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들려준 비유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이 비난합니다. 큰 아들처럼 긍휼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 사람들을 대놓고 비난하지 않고 비유를 말씀해 주시면서 깨닫기 원합니다. 잃은 양 한 마리, 잃어 버린 동전 하나, 집나간 탕자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비유로 던져 주십니다. 알아들었을까요? 십자가에 못 박는 것 보면 알아듣지 못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향해서도 똑같은 비유를 주십니다. 자기 의에 빠지지 말라. 자기 의에 빠지는 순간 긍휼은 사라집니다. 대신 비난과 비난과 비난만이 난무합니다. 동물의 세계처럼 거칠어집니다.

성육신의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긍휼의 삶을 먼저 살아내야 합니다. 성육신이 긍휼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고통 많은 세상에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오셨다면, 그 긍휼의 혜택을 받은 우리는 긍휼없는 거친 세상에 긍휼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순리고 맞는 모습입니다.

긍휼의 풍성함으로 지긋지긋한 모든 일들을 이겨내는 은혜가 오늘 아침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Generous Compassion (Luke 15:20-24, 31-32)
July 21, 2024.

We are looking at a family that the Lord spoke to in a parable. A flatland windstorm shakes the quiet home. The younger son leaves the house, and the older son, who has been a good listener, shows his true colors. He confronts him. “What have I done wrong to my children?” the father asks, feeling as if he’s being sliced open.

He’s happy that his younger son is back, but he’s not at peace because his older son is arguing with him. What is this father to do? He could explode, but he doesn’t. Instead, he holds his sons’ pain and brokenness in his heart with compassion. That’s the kind of father we’re going to look at today. We saw the younger brother and the older brother, and today we see the father.

1.Generous Compassion, Father
What do you see in your father? You see the gentleness and generosity we saw last time.
but digging deeper, I see the things that made him have that heart. Compassion and mercy. I see a father’s compassion and mercy for his children in the midst of brokenness and hurt.

As the title says, the father has “lavish compassion” on his wounded sons. Whereas the prodigal son has spent all his money, the father pours out all his love to “be with” his broken sons. The scene of welcoming the returning son is always a joyous one.

‘The son he had been waiting for comes, and though he is far away, the father runs to him with nothing but compassion, embraces his neck and kisses him’ (v. 20). Even his older son, who is furious, doesn’t argue: “Come on, son, let’s go inside. I know your heart. I am always with you, and all that is mine is yours” (v. 31).

Compassion. Literally, compassion is being ‘with’ suffering (with + suffering). Henry Nauwen wrote about how precious compassion is.

“Compassion asks us to go where the pain is, to enter into the place of suffering, to share the disconnection, the fear, the confusion, the anguish. Compassion challenges us to groan with those in grief, to be lonely with those who are lonely, to come with those who weep. Compassion asks us to be weak with the weak, to be exposed to the wounded with the wounded, to be powerless with the powerless.

That’s great, but it’s not the behavior of today’s world, it’s the behavior of a crazy person. How can I be with those who are struggling, those who are sad, those who are crying, those who are hurting, when I’m struggling with myself? I don’t have the strength to do it, and I don’t have the heart to do it, and I don’t have the strength to do it, and I don’t have the heart to do it, and yet I need compassion. There is no compassion. Big things happen. The moment compassion is gone, the gates of hell open.

2.Compassion in crisis
I read a sad and painful novel this week about a family. Do you know what the title is? ‘The Toughest Shackles, the Toughest Clan, the Family’ (Ryu Hyun-jae) describes the antagonism and discord between siblings as they care for their mother who has suffered a stroke, and the ending is so painful.

The second daughter (Kim Eun-hee), who is divorced among the four siblings, takes care of her mother and father, but she gets tired every day. Her bitterness and resentment toward her neglectful siblings deepens. “I’m the most envious person in the world,” she says.

“Do you know who I envy the most in the world right now?”, “Who?”. “People who miss their dead parents. I want to miss my parents too, I want to cry because I miss them, but they’re alive and I’m sick of them, I’m sick of them, I’m sick of them, it’s driving me crazy.

‘Be filial while they’re still alive,’ they say, ‘because they’ve never been filial, and if they have, they know what a jingling hell it is, and they can’t say that. That’s why there are more regretful people in the world than filial people, because it’s so much easier and shorter than filial love. I wish I could do it soon. I wish I could be filial before I die in tears and regret it so much. …….’

The author says she wrote the novel because she wanted to ‘speak for us’ about the reality we are facing now: ‘The moments of struggle and choice that every family goes through when parents get old and sick, the isolation and loneliness that comes with the long, long years of caregiving. I wanted to talk about the bitterness and resentment toward other siblings, children, guilt, anger, and the exhaustion and dislike that comes with just hearing the word family’.Not every family is like this, but it can’t be ignored either.

Compassion is often waning in families, yes, it’s become that way, and for a myriad of reasons, compassion is dwindling like a dried up well, compassion is burning out like a dying candle. The crisis of compassion is a crisis of life, a crisis of faith. It needs to be revived, it needs to be restored.

3.Restoring compassion
There are two things we can do to restore our depleted compassion.

(1) Fill the wellspring of compassion.
The first is to fill your compassion well. You can’t have compassion until you fill it up. If compassion is a fountain, it needs to be full of compassion so it can flow smoothly and generously when you need it. Like any other fountain, your wellspring of compassion needs to be fed and filled before it can flow.

Where is the fountain of compassion? It’s in our hearts, in our minds, in our spirits. Our souls, minds, and hearts must be clean, pure, and deep, and then the Master of Compassion, the Maker of Compassion, who is gracious and slow to anger and abounding in mercy (Psalm 103:8), enters.

How does He enter? He enters through His Word and prayer, giving us a heart of compassion. The Word and prayer are the best means to keep the fountain of compassion cool and full. The Word gives us God’s perspective, and prayer gives us wisdom.

The greatest gift of the Word is that it broadens our perspective. Without the Word, our perspective is strictly self-centered; we don’t see wide and long and deep. But when the Word is meditated on, when we stand in the grace of the Word, our vision is broadened. You begin to see from God’s point of view and perspective instead of your own.

You see things you’ve never seen before, and you see your own ignorance and sinfulness. You feel the pain of knowing you’re wrong, and you begin to change. This is where compassion comes in.

James 1:5 says, “If any of you lacks wisdom, let him ask of God, who gives to all men liberally and does not rebuke, and it will be given to him. What prayer gives is wisdom. Why do our actions keep getting foolish? Isn’t it because we can’t keep our shit together? We can’t discern what’s right and what’s wrong? We don’t have the wisdom to do it, we lack wisdom.

If you lack it, ask for it. This is important advice from the Apostle James. Ask for wisdom, and God, who is rich in compassion, will give it to you, and it will be wisdom from God, and it will be wisdom of compassion, and it will enable you to live a life worthy of compassion.

Compassion is not something that happens because of circumstances and circumstances and circumstances. Compassion is a gift to those who stand before God in the Word and seek God’s wisdom in prayer. When we change our perspective in the Word and seek wisdom in prayer, we unlock the fruit of compassion.

What is the opposite of compassion, the enemy of compassion? Coldness, rejection, condemnation, indifference. Heartlessness…these are the things we shouldn’t even let come near us. I shudder to think of them.

(2) Slow down
The second thing we need to do to recover compassion is not to rush it. Compassion is not something to be rushed, it is something that needs to be built slowly, like walking, and it is realistic. It’s a matter of building up, of disciplining yourself in the Word and in prayer, of practicing one thing after another whenever you see a deficiency.

If you’re harsh, try to soften your words, if you’re attacked, try to understand by asking, “Why do you do that? Is there something I don’t know? Is it a habit?”, do volunteer work whenever you can, and try to empathize with people who are different from you, so that you can connect with them, and that connection will bring you together.

Korean society is a society that really needs compassion. I’m sorry to be so judgmental, but there’s a lack of compassion, and I’m seeing less and less compassion. In the parable, the older son is the Pharisees and scribes. In Luke 15:2, we see that the parables in chapter 15 were told to the Pharisees and scribes.

When they see the Lord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they criticize Him. Like the older son, they have no compassion. But instead of condemning these people outright, the Lord tells them a parable and wants them to realize. He tells them a parable about how precious one lost sheep, one lost coin, one prodigal son who ran away from home is. Do we get it? We don’t get it when we see the crucifixion.

The Lord gives us the same parable. Do not fall into self-righteousness. The moment we fall into self-righteousness, compassion disappears. Instead, there is only condemnation, condemnation, and condemnation. It becomes as wild as the animal kingdom.

The church and Christians who embrace the incarnate God must first live a life of compassion. The incarnation is compassion. If God came in a human body to be with us in a suffering world, it is only right and proper that we, who have benefited from that compassion, take that compassion out into a harsh world without compassion.

May the abundance of compassion give us all the grace we need this morning to overcome all the things that we are tired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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