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웨의 밤(출11:1~10. 12:29~36)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찬송가 552장이 생각납니다. ‘아침 해가 돋을 때 만물 신선하여라’. 더위도 물러가고 계절이 좋아질텐데 아침마다 신선한 아침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나도 세상 지낼때 햇빛되게 하소서.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세월 허송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후회 중에 후회가 세월 허송한 후회라고 하는데 이제는 하지 마십시다. 세월 허송하지 않는 방법 아십니까?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어둔 세상 자낼 때 햇빛되게 하소서’
1.
오늘 말씀은 마지막 재앙입니다. 재앙의 횟수로 따지면 10번째 재앙입니다. 여기까지 오지 않았어야 됐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는 ‘처참’합니다. 예고된 그대로 애굽의 모든 장자와 가축의 처음 난 것, 전부가 죽임을 당합니다. 두 군데 본문을 읽었습니다. 11장은 재앙의 예고고, 12장은 예고된 재앙의 실행입니다. 집집마다 아이들이 죽어 나갑니다. 그 와중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430년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2백만 이상의 사람들이 애굽에서 빠져 나갑니다.
이 모든 일이 언제 일어납니까? 밤에 일어납니다. 12:29. 30. 31절. 밤에 장자들이 죽고, 밤에 울부짖고, 밤에 떠납니다. 무서운 밤이고, 슬픈 밤이고, 역사의 밤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여호와의 밤, 야웨의 밤입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그 밤의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갑자기 죽어가는 자식을 보는 어미들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숨죽였던 울음이 통곡이 되고, 통곡이 비명이 되어 가득찼을 것입니다.
그런 울음 뒤로 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한스런 400년 노예의 삶에서 떠나는 자들의 발소리입니다. 신나고 떠들석해야 할 순간이지만 이들에게는 만세도, 환호성도 없습니다. 죽음을 피하는 자들의 두려운 탈출만이 그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을 뿐입니다.
보내자는 자, 떠나는 자, 죽은 자, 산자, 지배자, 피지배, 전부 삶이 바뀌고, 판이 바뀌는 ‘파국’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재앙과 재앙과 재앙이 9번 일어나고 더 이상 어쩔 수 없어 ‘평’하고 터지는 비극의 상태, 이게 파국인데, 이런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파국은 재앙의 끝이기에 파국이 남기는 흔적은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파국에는 두려움과 슬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허무가 있고, 뼈아픈 후회가 있습니다.
애굽의 파국에서 보는 것 처럼 파국은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쌓이고 쌓이다가, 그 누적의 합으로 파국이 옵니다. 벗어날 기회가 있었지만 경고를 무시하다가 파국에 이르게 됩니다. 바로에게도 9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바로는 기회를 잡지 않습니다. 파국이 무서운 것은 파국이 밀려 오면 밀어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파국은 당할 수 밖에 없는 아픔입니다. 파국에는 문턱이 없습니다. 바로의 장자도 죽고, 몸종의 장자도 죽습니다. 어른도 죽고 아이들도 죽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거대한 파국에 휩쓸려 갑니다.(11:5)
신앙인들이 가져야 하는 ‘파국’의 공식이 있습니다. 파국이 언제, 왜, 어떻게 일어나는가? ‘인간의 잘못이 깊어지고, 끈질기게 누적될 때 하나님이 일으키신다’ 성경이 말하는 파국의 공식입니다. 나쁜 놈이 판을 깨는게 아니고, 하나님이 판을 깨십니다. 파국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게 이해되면 신앙의 사람입니다.
성경은 역사인데 성경의 역사는 진보론이 아니고, 파국론입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판을 깨십니다. 파국이 보통 일이 아닌데 그런데도 판을 깨고 바로 잡으십니다. 에덴에서도 판을 깨고, 악이 깊어지자 홍수로 파국을 단행하십시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도 파국입니다. 오늘 보는 재앙도 하나님이 하신 파국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끝내 돌아오지 않자 성전까지 허물고 당신의 나라를 망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파국의 절정,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이심으로 판을 깨십니다.
파국이 없으면 바로 처럼 알아 먹지를 못하니까 ‘판’을 깨버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파국에 대해서 우리는 시비를 걸 수 없습니다. 파국은 상상이 아닙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리얼리티, 현실입니다. 우리는 지금 파국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수 많은 곳에서 이미 금이 가 새고 있습니다. 언제 둑이 떠질지 모릅니다. 몇 번째 재앙까지 왔는지 모르지만 바로 처럼 파국의 조건을 하나 둘 쌓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의 파국은 물론이고, 기후와 생태계의 파국은 심각한 파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회복 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파국론이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파국과 종말을 심각하게 말하는 사람들은 목사들이 아니고, 생태학자들, 지질학자들, 기후학자들, 사회학자들입니다. 계속해서 경고합니다. “지금 우리 모두는 파국의 절정을 향해 나아가는 ‘휘말린 공동 운명체’로 살고 있다. 코로나를 보라. 전 세계가 휘말리지 않았느냐?(23.8.31. 약 7백만명 사망)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런 자연의 파국 속에 있는 하나님의 파국을 보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 배후에 있는 하나닝의 파국을 영적인 예민함을 가지고 응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어떻게, 어떤 모습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신자 아닌 사람들 까지 파국을 말하는 때에 대충 사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두 가지 모습은 꼭 가져야 합니다. 하나는 말씀의 감수성이고, 다른 하나는 능동적인 신앙입니다.
(1) 말씀의 감수성
말씀의 감수성(sensitivity)은 말씀에 무덤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덤덤은 그런가보다 하는 것입니다.익숙할 때 나오는 반응입니다. 익숙하다, 잘 안다 생각하면 놀람도 없고 관심도 덜해집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은 그렇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잘 안다 생각하는 순간 망하게 됩니다.
특별히 파국의 시대, 판이 바껴야 하는 시기에는 파국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깊게 반응하고, 받아야 합니다.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면 말씀 안에 빠져 나갈 길이 보이고, 일어나는 사태에 저항할 힘이 생깁니다.
12장 초반에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파국을 앞에 두고 말씀을 받습니다. 파국의 날이 이제 올텐데 집집마다 어린양을 준비해 둬라. 그리고 14일 밤에 그 양을 잡아 양에게서 나오는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려라. 그러면 그 피를 보고 파국의 사자가 너희를 넘어(유월)가 너희는 죽음의 파국을 모면하게 될 것이다.
이 얘기 듣고 어리둥절했을겁니다. 아무리 재앙의 때라고 해도 ‘어린양을 잡고, 그 피를 발라라. 그러면 죽음의 사자가 지나가 무사하게 된다’. 들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들으시겠습니까? 마시겠습니까?
감사하게도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말씀을 무시하지 않고 받습니다. 모르긴해도 앞에서 벌어진 아홉가지의 재앙이 결정적인 이유였을 것입니다. 파국의 징조가 보이고, 인생의 판을 바꾸기 원할 때는 말씀에 초집중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한 마디도 헛되게 놓치지 마십시오. 그 말씀 안에 길이 있고, 힘이 있습니다.
(2)신앙의 능동성
파국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능동적인 신앙’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자기 주도적인 신앙입니다. 신앙에는 수동적인 신앙이 있고, 능동적인 신앙이 있습니다. 신앙의 수동성은 하는 것만 하는 신앙입니다. 그 이상이 없습니다. 자기 할일 다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사랑도 하고, 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고, 예배도 드리지만 사랑할 사람만 사랑하고 기도할 것만 기도합니다. 뭐라 할 수는 없지만 2% 부족합니다.
파국의 시대, 위험이 감지되는 시기에는 수동적인 신앙으로는 안됩니다. 능동적으로 자신을 살피고, 의무 이상의 적극적인 신앙의 모습을 가지고 움직일 때 파국에서 유월(passover)할 수 있게 됩니다.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에서 긴박한 능동적인 신앙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국의 밤에 그들은 수동적이지 않았습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지만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말씀에 반응해서 어린양의 피를 문에 바르고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집고 급히 먹으면서(12:11) 떠나게 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그들은 움직입니다.
능동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신앙이 파국을 헤쳐 나갑니다. 신앙의 능동성, 포기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감사,성찰,견딤,은혜, 사랑, 기쁨같은 신앙의 좋은 가치는 능동적인 신앙에서 나오는 선물이지 마지못해 의무적으로 하는 신앙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만나고 한 일성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주님이 묻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사야가 말합니다.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보내십시오'(사6:8). 파국을 앞둔 이스라엘의 운명 앞에서 이사야가 변하는 시점입니다. ‘내가 하겠습니다. 나를 보내십시오’. 이 능동성이 이사야를 만듭니다.
파국은 현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파국을 통해 일하십니다. 파국은 판을 새로 짜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이 파국에 당신의 사람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십시다. 어떤 파국의 조짐으로 두렵고, 불안한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파국의 주체이신 이상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파국은 파국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말씀에 반응하여 움직이는 능동적인 믿음, 살아내십시다. 파국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파국을 통해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소리 높여 찬양하는 은혜가 오늘 아침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Yahweh’s Night(Exodus 11:1-10. 12:29-36)
by Pastor Eun-ick Yang
September has begun. We’ve been given a month of precious time – how should we spend it? I’m reminded of hymn 552: “When the sun rises in the morning, all things are fresh” The heat will be gone, the seasons will be better, and I want to wake up fresh in the morning. ‘Let me be sunshine in my days. Help me, Lord, so that my years may not be wasted’. I wish I hadn’t wasted my years. Among my regrets, one of them is called the regret of wasting my years, so let’s not do it now. Do you know how to avoid wasting time? Do what you should do, and don’t do what you shouldn’t do. ‘Help me, Lord, so that I may not waste my days, and so that I may be the sunshine of the world”.
1.
Today’s verse is the last plague. In terms of the number of plagues, it’s the 10th plague. It shouldn’t have gotten this far, but it didn’t, and the result is ‘disastrous’. Just as predicted, all the firstborn in Egypt, the firstlings of all the livestock, are killed. We read this in two places. Chapter 11 is the foreshadowing of the plagues, and chapter 12 is the execution of the foreshadowed plagues. Children are dying from house to house. In the meantime, the Israelites are ending 430 years of slavery and over 2 million people are coming out of Egypt.
When does all this happen? It happens at night. Verses 12:29. 30. 31. The firstborn die in the night, they cry out in the night, they leave in the night. It’s a scary night, it’s a sad night, it’s a night of history, and it’s the night of the LORD, the night of Yahweh, who makes all these things happen. I would love to hear the sounds of that night, if I could hear them. What was it like for the mothers to see their children dying suddenly, not knowing English? Can’t you hear the wailing? The stifled cries must have turned into wailing, and the wailing into screaming.
Behind those cries, you hear the sound of hurried footsteps. The footsteps of those leaving a life of 400 years of slavery. This should be a moment of excitement and celebration, but there are no hurrahs, no cheers, only the fearful escape of those fleeing death hastening their steps.
The sender, the receiver, the dead, the living, the ruler, the ruled, the ruled, all are in a time of catastrophe, a time of life-changing, game-changing events. The state of tragedy where disaster, disaster, disaster, disaster happens nine times, and then it’s ‘flat’ and bursts because it can’t be helped anymore, that’s catastrophe, and that’s what’s happening now. Catastrophe is the end of disaster, and the trail it leaves behind is frightening. In every catastrophe there is fear and sorrow and pain. There is emptiness, and there is bitter regret.
Catastrophe doesn’t come suddenly, as we see in the Exodus. It builds and builds, and the sum of its parts is catastrophe. You have a chance to escape, but you ignore the warnings. Pharaoh had nine chances, but he didn’t take them. The scary thing about catastrophe is that when it comes, you can’t push it away. Catastrophe is a pain you can’t avoid. There is no threshold for catastrophe. Pharaoh’s firstborn dies, the firstborn of his servants dies, adults die, children die, and they are swept away in a great catastrophe without even knowing it.” (11:5)
There is a formula for catastrophe that people of faith should have. When, why, and how catastrophe happens: “When human wrongdoing becomes deep, persistent, and cumulative, God acts.” This is the biblical formula for catastrophe. The bad guy doesn’t break the game, God breaks the game. God is the author of catastrophe. When you understand this, you are a person of faith.
The Bible is history, and the history of the Bible is not progressive, it’s catastrophic. God keeps breaking things. Catastrophe is not the norm, but He breaks the plates and makes things right. In Eden, God broke the plates, and when the wickedness deepened, He brought catastrophe with a flood. The destruction of Sodom and Gomorrah is also a catastrophe. The plagues we see today are also God’s plagues. God destroys the temple and destroys the nation when the Israelites don’t come back, and then, at the climax of the catastrophe, God breaks the plates by killing His Son on the cross.
God breaks the plates because without catastrophe, we don’t recognize it as such. We can’t argue with God’s catastrophe. It’s not imaginary. It’s a reality, a reality that’s going on right now. We are living in a time of catastrophe. It’s already cracking in many places. We don’t know when the levee is going to break, we don’t know how many catastrophes we’re going to have, but we’re building up the conditions for catastrophe just like that. Not just personal catastrophe, but climate and ecosystem catastrophe, and we’re headed for serious catastrophe. The catastrophists who think it’s going to get worse are gaining more traction than those who think it’s going to get better.
The people who are talking seriously about catastrophe and apocalypse now are not pastors, but ecologists, geologists, climatologists, and sociologists. They keep warning. “We are all now living as ‘entangled co-destinies’ moving toward a catastrophic climax. Look at Corona. Isn’t the whole world caught up in it?” (23.8.31. Approximately 7 million dead) Time is running out.” While people fail to see God’s catastrophe in these natural catastrophes, we must be able to gaze with spiritual sensitivity at the catastrophe of Hanning behind them.
2.
How should we live and what should we look like? It doesn’t make sense to live casually in a time when even non-believers are speaking of doom. There are two things you must have: a sensitivity to the Word and an active faith.
(1) Sensitivity to the Word
Sensitivity to the Word means that you are not numb to the Word. Numbness is a reaction to familiarity. When you’re familiar, when you think you know something, you’re less surprised, you’re less interested. You can do that. But the word is, don’t do that. The moment you think you know, you’re screwed.
Especially in times of catastrophe, in times of game-changing, we need to be deeply responsive to and receptive to what God, the author of the catastrophe, has to say. When we are sensitive, we see a way out in the Word, and we have the strength to resist what is happening.
At the beginning of chapter 12, the Israelites receive the Word in the face of catastrophe. Prepare a lamb in every house for the day of destruction, and on the night of the 14th you shall slay it and sprinkle the blood of the lamb on the lintel of your door and on the lintel on your right and left; and when the messenger of destruction sees the blood, he will pass over you , and you will escape the destruction of death.
They must have been puzzled by this: even in a time of calamity, “Take a lamb, apply its blood, and the lion of death will pass over you, and you will be safe.” Should you listen? Should you or shouldn’t you, will you or won’t you, will you or won’t you?
Thankfully, most of the Israelites of that day received these words rather than ignoring them. We don’t know, but the nine plagues that preceded it may have been the deciding factor. When you see signs of doom and want to change the course of your life, it’s best to stay focused on the Word. Don’t let a single word go in vain, for in it is the way, in it is the power.
(2) Active Faith
What Christians need in a time of catastrophe is an “active faith. In other words, a self-directed faith. There is a passive faith and there is an active faith. A passive faith is a faith that does what it’s supposed to do, and nothing more. You do your part, and that’s it. You love, you pray, you serve, you worship, but you only love what you’re supposed to love and you only pray what you’re supposed to pray. I don’t know what to say, but we’re two percent short.
In times of catastrophe, in times of perceived danger, you can’t have a passive faith. When you actively watch yourself, when you move with an active faith that goes beyond the call of duty, you will be able to passover from catastrophe. We see an example of urgent active faith in the Israelites during the Exodus. On the night of the catastrophe, they are not passive – no one is telling them what to do, but they are moving with urgency. In response to the Word, they apply the blood of the lamb to their doors, gird their loins, put on shoes on their feet, take their staffs in their hands, eat hastily (12:11), and leave. They move, even though no one told them to.
Active, self-directed faith carries them through catastrophe. The good values of faith-activity, not giving up, gratitude, reflection, endurance, grace, love, and joy-are gifts that come from an active faith and are rarely seen in a faith that is grudgingly obligated.
We need what the prophet Isaiah did when he encountered God on the throne in the temple. The Lord asks, ‘Whom shall I send and who will go for us’ Isaiah says, ‘Here I am. Send me’ (Isaiah 6:8). This is the point of transformation for Isaiah in the face of Israel’s impending doom: ‘I will do it; send me’. This proactivity makes Isaiah.
Catastrophe is a reality. But God works through catastrophe. Catastrophe is the process of reshaping the plates. God doesn’t want his people to be broken by this catastrophe. I don’t know what kind of catastrophe scares or unsettles you, but as long as God is the master of catastrophe, catastrophe is catastrophe for Christians, nothing more, nothing less.
Live by an active faith that moves in response to the Word. We can live through catastrophe. May you have the grace this morning to shout out and praise God for fulfilling His promises through catastrop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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