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30. 주일설교. 출애굽 이야기 8: 보이는가, 들리는가, 아는가(출3:1~10). 양은익 목사.

 

출애굽 이야기 8: 보이는가, 들리는가, 아는가(출3:1~10)

1.
봄 꽃 만발한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꽃이 참 좋습니다. 내일은 5월입니다. 5월은 더 찬란해질 것입니다. 이 좋은 계절,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이 가정마다 넘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제목이 묻고 있습니다. ‘보이는가, 들리는가, 아는가’. 좋은 대답하면 좋겠습니다. 보이는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보입니다. 들리는가? 하나님의 소리가 들립니다. 아는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겠습니다’

존 버거라는 영국 비평가의 글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내가 함께 있다는 것을 전해줄 말들을 찾고 있어요’. 말 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말입니까? ‘내가 함께 있어, 힘내’. 제대로만 전달되면 둘은 깊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내가 함께 있다. 보이니, 들리니, 아니. 일어나’. 오늘 본문의 상황입니다. 오늘 부터 출애굽기 3장입니다. 세월이 흘러 모세는 미디안 광야 40년차가 됐습니다. 1절 보면 알겠지만 변한 게 안 보입니다. 양떼를 치는데 양떼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모세가 아니라 장인의 양떼입니다. 굳이 이 사실을 밝힌 이유는 40년 전이나 40년 후나 변한게 없다는 것입니다. 40년 지나면 재산도 늘고, 자리도 잡았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보입니다.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마치 떠날 사람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이 말을 얼마나 하고 싶으셨겠습니까? ‘모세야, 힘내, 그래도 내가 함께 있잔아’. 40년 동안 꾹 참고 계시다가 때가 무르익자 말하기 시작합니다. ‘나다. 내가 함께하고 있다. 내가 가서 너희들의 해 묵은 숙제 해결하겠다. 그러니 너도 나 믿고 일어나 네 동족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라’ 모세 개인 뿐만 아니다 이스라엘 민족 전체, 더 나아가 하나님에게도 뜻 깊은 순간입니다.

400년간 숨어 계시던 부재의 하나님이 양 한마리 소유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망명객 모세에게 나타나 거대한 제국 애굽에 맞서라 하십니다. 모세가 항변할만 합니다. ‘난 그런 일 할 만한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런 모세에게 임재하사, 그를 불러 격변의 역사를 이끌어 가게 하십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 2백만은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떠납니다. 하나님의 능력도 보고, 하나님의 계명도 받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막도 세웁니다. 이 모든 것이 모세를 부르는 3장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모세로서는 놓치면 안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하나님은 시각. 청각, 지각, 전부 동원해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2. 시각. 청각. 지각.
(1) 시각
제일 먼저하신 게 시각입니다. 불에 타지 않는 떨기 나무를 보여 주십니다. 떨기나무는 미디안 광야에 흔한 가시덤불입니다. 열에 약해서 열기가 조금만 가해져도 불에 타는 식물입니다. 모세가 40년 광야 생활하면서 불에 타는 떨기덤불을 얼마나 많이 봤겠습니까? 그날도 불에 타는 떨기 나무를 봤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본 떨가나무와 다른 것을 알게 됩니다. 순식간에 타버려야 할 떨기 나무가 모세가 스쳐 지나 가는 동안에도 계속 타고 있습니다. 모세가 이걸 놓치지 않습니다.

그 순간에 모세가 한 독백이 3절입니다.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가’.  타 버려야 할 나무가 타지 않는 것을 보면서 모세는 경이로움을 느낀 겁니다. ‘this great sight’, 위대한 광경이다. 경외심을 가지고 그 불 앞에 서게 됩니다.

(2) 청각
바로 그 순간에 소리가 들립니다. 불타는 떨기 나무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잘 들어보니 자기를 부르는 소리입니다. ‘모세야 모세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입니다. 두 번 부르는 것은 하나님의 특기입니다. 긴급하고, 친밀할 때 하나님은 두 번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창22:11), 야곱아 야곱아(창 46:2), 사무엘아 사무엘아(삼상3:10), 사울아 사울아(행9:4)

이 소리가 모세 내면의 소리인지, 아니면 외적으로 직접 들린 소리인지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직접 들린 음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영적인 체험에 의한 내면의 소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세가 이 소리를 듣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 부름에 외면하지 않고 응답합니다. ‘내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 Hear I am. 당신이 부르신 이 자리에 내가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3) 지각
그렇게 응답한 모세에게 하나님이 알려 주십니다. 지각을 깨워 주십니다. 알려주신 게 뭡니까? 6절.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 지금 너를 부른 나는 네 조상들과 약속했던 바로 그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조상들과 약속한게 뭡니까? ‘이스라엘을 바다의 모래알 처럼 많게 하여, 애굽의 압제에서 끌어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겠다’는 그 약속을 이제 실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한시도 잊지 못하고 40년간 짐처럼 안고 살았던 문제입니다. ‘약속하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이 문제를 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7절부터가 그 얘기입니다. ‘나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있고(시각), 부르짖음을 듣고 있고(청각), 근심을 알고(지각) 있다. 이제 내가 내려가서 약속대로 그들을 건져내고 인도하여 약속한 그 땅으로 데려가겠다.

시각: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Seeing is believing),
청각: 말하기 전에 들어라(Listen before you speak),
지각: 아는 것이 힘이다(Knowing is power).

그래서 하나님은 보여주십니다. 듣게 하십니다. 알게 하십니다. 떨기 나무 불꽃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신 때 하신 일입니다.

3. 묵상.
모세는 이렇게 부르셨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이 장면에서 모세만 보면 안됩니다. 우리도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임재하시고, 우리도 부르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부르십니까? 부르실 때 얼마나 알아차릴까요? 하나님의 부르심과 임재를 알아 차릴때가 많을까요? 놓칠때가 많을까요? 모세의 사건을 보면서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입니다.

모세를 부르시는 사건을 보면서 두 가지 묵상하겠습니다. 하나는 멈춤이고, 다른 하나는 기대와 꿈입니다. 멈춤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이의 자세고, 기대는 하나님의 임재를 희망하는 자의 자세입니다.

(1) 멈추자.
첫 번째 묵상은 ‘멈추자’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알아 채려면 ‘영적인 멈춤’이 있어야 합니다. 멈춰서 보고, 듣고, 발견할 때 하나님의 뜻과 임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임재의 원칙입니다.

모세 보십시오. 모세가 불타는 떨기 나무를 보면서 ‘또 타네’ 그러면서 갈 길 갔다면 부르심을 놓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가던 길 멈춰 서서 그 광경을 주목합니다. 왜 안탈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생각하고, 뜻을 묻습니다. 그 때 떨기 나무 가운데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됐던 것입니다. 당연한 모습같지만 여러 이유로 많은 사람이 모세같이 하지 않습니다. 바쁘다, 피곤하다. 관심없다. 멈추서서, 자신의 삶에 숨어 있을수도 있는 영적인 의미를 찾지 않습니다. 그러면 임재는 누리기 힘듭니다.

분명히 해 두십시오. 지금도 하나님은 임재하십니다. 임재하사 당신의 음성을 들려주시고, 당신의 마음과 뜻을 알려 주십니다. 모세처럼 극적인 임재는 아니어도, 내 일상의 평범한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멈춰서 봐야 합니다. 멈춰서 들어야 합니다. 보지 않고, 귀기울이지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어디서 듣습니까? 언제 듣습니까? 그의 일터,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 하다가 듣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타지 않는 떨기나무의 의미를 찾다가 듣게 됩니다.

신적 경험을 한 사람들의 보고에 나타나는 공통점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매사에 하나님께 관심을 둔 사람들이 신적 경험을 합니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에서 의미를 찾고, 뜻을 묻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뭘까? 하나님은 왜 응답하지 않으시는가? 영적인 고민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추구합니다. 기도, 말씀, 묵상, 예배, 사랑의 삶, 생각. 모두 영적인 멈춤입니다. 이 멈춤 속에서 하나님은 부르시고, 임재하십니다. 평소에 느끼는 감정과 질적으로 다른 성스러움과 평안과 안도의 감정으로 다가 오십니다. ‘내가 있다. 그렇습니다. 주님 저도 여기 있습니다’.

성경에서 그토록 하나님을 찾으라고 하는 이유는 찾으면 만날 수 있기에 찾으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임재라는 신성한 경험을 위해 멈춰서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놓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잠8:17. 나를 사랑하면 내 사랑을 받고, 애타게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공동)
암5:4.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 가문에게 선고한다. 살고 싶으냐 나를 찾아오너라(공동)

(2) 기대하자.
두 번째 묵상은 ‘기대’입니다. ‘꿈’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963년, 워싱턴 광장에서 ‘I have a dream.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외쳤던 것처럼, 먼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던 이들이,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꿈을 품고, 하나님을 잊어버린 세상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소리와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주의 붉은 언덕 위에서 노예들의 후손들과 노예 소유주들의 후손들이 형제애의 식탁에서 함께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모든 골짜기들은 메워지고, 모든 언덕과 산들은 낮아지고, 거친 곳은 평평해지고, 굽은 곳은 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그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절망의 산을 깍아 희망의 산을 만들 것입니다. 시끄러운 이 나라의 불협화음을 형제애의 아름다운 교향곡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같이 기도하고, 같이 투쟁하고, 같이 감옥에 가며, 자유를 위해 같이 일어서십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마음에 품은 꿈입니다. 우리도 꿈을 꾸고, 기대해야 합니다.

모세처럼 후미진 곳에서
인생의 쓴 맛을 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
나이 들어 쓸쓸하게 지내는 이 땅의 노인들,
하나님 없이 세상만을 동경하는 우리의 자녀들,
그 아이들을 키우는 이 땅의 부모들,
하나님 없이 세상을 이해하는 과학자들,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이 땅의 정치인들,
작은 교회에서 묵묵히 주의 일을 감당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주의 음성을 들으며,
주께서 예비하신 하늘의 소망을 알게되기를
꿈꾸고, 기대합니다.

‘내가 너를 안다, 내가 너를 구원한다. 이제 그 고단한 자리에서 일어나 가라’, ‘예,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꽃 만발한 축복의 계절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위해 비행기 타고 미디안 광야까지 갈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터전에서 잘 보고, 잘 들어 보십시오. 만발한 꽃 한 가운데서 부르십니다. 다 들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다가 오심이 보이고, 들리고, 아는 신성으로 가득찬 여러분의 인생이 되기를 오늘 아침 축복하고, 바라겠습니다.

 

Exodus Story 8: Do You See, Do You Hear, Do You Know (Exodus 3:1-10)

2023.4.30. by Pastor Eun Ick Yang

1.
It’s the last day of April, and the flowers are in full bloom. Tomorrow is May. May is going to be more glorious. May God’s grace overflow in your home during this good season.

The title of today’s message asks, “Do you see it, do you hear it, do you know it? I hope the answer is yes, I see God’s presence. Do you hear? I hear the sound of God. Do you know? I know the heart of God’

A British critic named John Berger wrote: ‘I am looking for words to tell you that I am with you’. He’s looking for an opportunity to say, what are those words, ‘I’m with you, cheer up’. If delivered properly, the two can become deeply united.

God is also looking for an opportunity to say, ‘I am with you. Do you see me, do you hear me, Do you know me. Wake up’. This is the situation in today’s text. We’re in Exodus, chapter 3. The years have passed and Moses is in his 40th year in the wilderness of Midian. If you look at verse 1, nothing has changed. He’s shepherding his flock, and who owns the flock? It’s not Moses, it’s his father-in-law’s flock. The reason I bring this up is that 40 years ago, 40 years later, nothing has changed. After 40 years, you’re supposed to have more wealth, you’re supposed to be more established, but I don’t see that. I don’t know if it’s just me, but I feel like he’s leaving.

So how much God must have wanted to say, “Moses, hang in there, I’m still with you. He holds on for 40 years, and then when the time is ripe, He starts to say, ‘It’s me. I’m with you. I’m coming and I’m going to do your homework for you. So you need to trust me, get up and go to your people, the Israelites.” It’s a momentous moment, not just for Moses, but for the entire nation of Israel, and by extension, for God.

After 400 years of hiding, the absent God appears to Moses, an exile who doesn’t own a single sheep, and tells him to take on the mighty empire of Egypt. Moses’ protestations are understandable: “I don’t have the strength or ability to do such a thing”. But God is present in this man, and calls him to lead in a cataclysmic act. Two million Israelites now leave Egypt, led by Moses. They see God’s power, they receive God’s commandments, and they build a tabernacle where God is present. It all starts in chapter 3 with the call to Moses.

It’s a big moment for Moses, and he can’t afford to miss it. So he does, and God gives him a vision. He calls Moses with all of his senses.

2. Seeing. Hearing. Knowing.
(1) Seeing
Seeing is the first thing He does. He shows us a quaking tree that cannot be burned. The quaking tree is a thorny bush common in the wilderness of Midian. It’s a plant that is sensitive to heat and burns at the slightest touch. Moses must have seen a lot of burning brambles in his 40 years in the wilderness, so when he sees one that day, he realizes it’s not like any bramble he’s ever seen before. The quaking tree, which should have burned up in an instant, is still burning as Moses walks by. Moses doesn’t miss it.

Moses’ soliloquy in that moment is verse 3: ‘Then said Moses, I will turn and see this great sight: why is the bush not burned’ Seeing the tree that should have been burned, not burning, Moses is in wonder, ‘this great sight’, a great sight. He stands before the fire in awe.

(2) Hearing.
At that very moment, you hear a sound. It’s coming from the burning quaking tree. If you listen closely, it’s calling out to you: ‘Moses, Moses, Moses’. Not once, but twice. Calling twice is God’s specialty. When it’s urgent, when it’s intimate, God calls twice. Abraham, Abraham (Genesis 22:11), Jacob, Jacob (Genesis 46:2), Samuel, Samuel (1 Samuel 3:10), Saul, Saul (Acts 9:4).

We don’t know if this sound was internal to Moses or external to him – some say it was an audible voice, others say it was an internal sound caused by a spiritual experience. What’s important is that Moses hears this sound and is ‘experiencing God’. Moses does not turn away from this call, but responds: ‘Here I am. God. Hear I am. I am here where you have called me. Speak to me.

(3) Knowing
After Moses responds in that way, God speaks to him. He awakens his knowing. What does He tell him? Verse 6. ‘I am the God of your fathers, the God of Abraham, Isaac, and Jacob’ The message is that I, who have called you now, am the same God who promised your fathers. He promised your ancestors that he would make them as numerous as the grains of sand in the sea, that he would bring them out of the oppression of Egypt, that he would bring them into 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It’s a question that Moses has never forgotten, that he’s been carrying around like a burden for 40 years, “Where is the God who promised?” And he’s going to answer it, starting in verse 7: “I clearly see the suffering of my people(seeing), I hear their cry(hearing), I know their anxiety(knowing). Now I will go down and rescue them, bring them back, and bring them to the land I promised them.

Seing: Seeing is believing,
Hearing: Listen before you speak,
Knowing: Knowing is power.

So God shows, so that we may hear. He makes us know. That’s what the God who was present in the flames of the bush did when he called Moses.

3. contemplation.
Moses called, and now it’s our turn. We shouldn’t just look at Moses in this scene. God is present to us too, and he calls us too. How does he call us? How much do we recognize when he calls? Are there many times when we recognize God’s call and presence, or are there many times when we miss it? These are important questions to ask as we look at the events of Moses.

As we look at the event of the calling of Moses, I’ll offer two reflections: one on pause, and the other on expectation and dreaming. Pause is the posture of one who waits for God’s presence, and expectation is the posture of one who hopes for God’s presence.

(1) Pause.
The first meditation is “Let us stop”. There must be a ‘spiritual pause’ to recognize God’s presence. When we stop to look, listen, and discover, we can recognize God’s will and presence. It’s an unchanging principle of presence.

Look at Moses. If Moses had looked at the burning bush and said, “Here it goes again,” and gone on his way, he would have missed the call. But Moses stops and notices the sight. He thinks, “Why isn’t it burning? Why is this happening?” He asks for meaning. And that’s when he hears the voice calling him from the midst of the bush. It seems obvious, but many of us don’t do what Moses did for a variety of reasons. We’re busy, we’re tired. Uninterested. They don’t stop and look for the spiritual meaning that might be hiding in their lives. And when they do, the presence is hard to enjoy.

Let’s be clear. God is still present. He is present, making His voice heard, making His heart and will known. It may not be a dramatic presence like Moses’, but God’s presence is happening in the mundane details of my daily life. I need to stop and look. I need to stop and listen. How will I know if I don’t look, if I don’t listen? Where does Moses hear God’s call? When does he hear it? He hears it while shepherding his flock in the wilderness of Midian, his place of work; he hears it while searching for the meaning of the quaking tree that won’t burn; he hears it while paying attention.

The common thread in the reports of those who have had a divine experience is the search for God. People who are interested in God in all things have a divine experience. They look for meaning in what they see and hear, and they ask questions: what does God want? Why doesn’t God answer? They have spiritual concerns, they have pain. But we seek God. Prayer, the Word, meditation, worship, love life, thought. These are all spiritual pauses, and in these pauses, God calls, God is present. He approaches with feelings of holiness and peace and relief that are qualitatively different from the feelings we normally feel: ‘I am here. Yes, Lord, I am here too’.

Isn’t that why the Bible tells us to seek God so much, because when we seek, we find? Blessed is the person who stops and seeks God for the sacred experience of God’s presence. I hope I don’t miss it.

Prov. 8:17. I love those who love me; whoever looks for me can find me.(GNB)

Amos 5:4. The Lord says to the people of Israel, “Come to me, and you will live(GNB)

(2) Expectation.
The second meditation is an “expectation,” and a “dream. When the Rev. Dr. Martin Luther King stood in Washington Square in 1963 and chanted, ‘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 the sons of former slaves and the sons of former slave owners will be able to sit down together at the table of brotherhood’.

‘I have a dream that one day every valley shall be exalted, every hill and mountain shall be made low, the rough places will be made plain, and the crooked places will be made straight, and the glory of the Lord shall be revealed, and all flesh shall see it together’

‘With this faith we will be able to hew out of the mountain of despair a stone of hope. With this faith we will be able to transform the jangling discords of our nation into a beautiful symphony of brotherhood. To pray together, to struggle together, to go to jail together, to stand up for freedom together’.

This is the dream that Dr. Martin Luther King had in his heart. We too should dream and hope.

From the back of the line like Moses
Those who are living through the bitter taste of life,
Those who live day by day, having lost the meaning of life,
The old men of this earth who grow old and lonely,
Our children who long for a world without God,
and the parents who raise them,
Scientists trying to understand the world without God,
The politicians of this world who think only of their own comfort,
and all the people in our little churches who are doing God’s work.

Feeling God’s presence,
and hear God’s voice,
and know the heavenly hope God have in store for them.
I dream, I hope, I expect.

‘I know you, I save you. Now get up from that hard place and go’, ‘Yes, Lord. Here I am’.

It is a season of blossoming blessings. You don’t have to get on an airplane and go to the wilderness of Midian for God’s presence. Look and listen well in your own backyard. He is calling in the midst of the blossoming flowers. May we all hear.

I bless you this morning, and I hope that your life will be filled with the divinity of seeing, hearing, and knowing that God is n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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