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이야기 5: 아픈 모세, 아픈 몸짓(출2:11~15)
1. 아픈 모세, 아픈 몸짓
11절입니다. ‘세월이 지나, 모세가 어른이 되었다’(새번역) 생과 사의 길목에서 살아난 갓난쟁이가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됐습니다. 40년 세월이니 짧지 않은 세월입니다. 죽어야 할 히브리 소년이 죽지 않고 살아 이집트 왕자로 살고 있습니다.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교육, 최고의 옷, 최고의 음식, 최고의 권력을 누립니다. 하지만 모세가 아픕니다. 겉은 멀쩡한데 마음이 아픕니다. 최고만을 누리며 살고 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아픈 증거를 대라고요? 12절이 증거 아니겠습니까!
왕궁 밖에 나갔다가 이집트 사람(감독관)이 자기 동족 히브리 사람을 개 패듯 패는 것을 보면서 확 돌아 버립니다. 치는 사람을 죽도록 쳐서 죽여버립니다. 분이 풀릴 때까지 친 것 같습니다. 이 장면, 어떻게 보이십니까? 나쁜 놈들에 대한 정당하고 의로운 분노처럼 보이십니까? 아니면 맺힌 게 많은 사람의 충동적이고, 통제하지 못하는 분노처럼 보이십니까? 시작은 의로움이었을지 모르지만, 끝은 아무리 봐도 의로움이 아닙니다. ‘욱’하고 올라오면 멈추지 못하는 게 있는데 모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성경은 모세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모세의 아픔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모세는 많이 아픕니다. 스스로 아팠고, 주변 사람들이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커가면서 알게 됩니다. 자신이 노예 민족인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힘들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주어 온 아이입니다. 수치스러웠고, 부끄러웠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느낍니다. 이집트의 왕자인데도 무시하는 게 확실하고, 차별하는 게 분명합니다.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화가 쌓여갑니다. 불만 붙이면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폭탄이 모세 안에 자리 잡습니다. 그러다가 그날, ‘펑’하고 터졌습니다.
열등감과 수치, 멸시와 분노가 만들어 낸 마음의 병입니다. 모세는 확실히 아팠습니다. 그 아픔으로 해서는 안 될 일까지 하게 됩니다. 아프다고 정당화 할 수 없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모세의 잘못입니다. 모세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쓰실 사람인데. 12절은 볼수록 아쉽습니다. 모세 자신에게도 아쉽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아쉽고, 하나님도 아쉽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놀란 사람은 모세 자신일 것입니다. ‘내가 이 정도였나. 이것 밖에 안됐나!’. 평생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면서 모세의 삶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의 살인으로 인해 더 가혹한 압제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출애굽 계획도 40년 늦어지게 됩니다. 한 사람의 아픔이 만들어낸 아픈 행동, 아픈 몸짓이 오랜 시간, 많은 사람에게 어둡고 불행한 그림자를 만들게 됩니다. 한 번의 화, 한 번의 분노 우습게 볼 수 없습니다.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모세는 고쳐야 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모세는 그렇게 했고, 하나님도 실패한 모세를 다시 세우십니다. 모세는 자신의 실패와 아픔을 발판 삼아 출애굽의 힘든 여정을 분노하는 자가 아닌 온유한 자로 이끌어 갑니다. 아픈 자들에게 주는 희망이고, 감사입니다.
2. 아픔의 치유
모세는 고칠 게 많습니다. 수치심, 열등감, 충동적인 분노, 은폐된 폭력성, 적대감, 알게 모르게 스며든 왕자로서의 특권의식. 교만. 자신과 주변을 힘들게 하는 병입니다. 고쳐져야 출애굽의 지도자로 온전히 설 수 있습니다. 모세의 병은 권력과 힘이 지배하는 이집트에서 생겼습니다. 고치려면 그곳을 떠나야 합니다. 바로를 피해 도망간 곳이 미디안 광야입니다. 아는 이 아무도 없는 낯선 곳입니다. 여기서 다시 시작합니다.
‘거대한 절망에는 거대한 통찰이 따른다’. 자신에 대해 큰 절망을 한 모세는 낯선 그곳에서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크고 진실한 통찰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왕자가 도망자가 되고, 양치는 자가 됩니다. 완벽한 신분 하락입니다.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가 됐습니다. 특별한 자가 보잘 것 없는 자가 됐습니다. 싫어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제는 열등감을 느낄 대상도 없습니다. 냄새나는 양만 따라 다니면 됩니다.
하지만 편안해지고, 마음이 넓어집니다. 양 따라 다니다가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지난 날이 생각납니다. 낯이 뜨거워집니다. 반성합니다. 다짐도 해봅니다. 분노도 확연히 적어졌습니다. 분노가 적어지니 그 자리를 온유함이 채웁니다. 이 세월이 40년입니다. 40년을 치유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래 걸렸습니다. ‘이제 됐다. 이집트로 가라. 가서 백성을 이끌고 나와라’. 떨기 나무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 80에 받은 소명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출애굽 때 가장 많이 한 게 분노입니다. 힘들고, 마음에 안 들면 화냈습니다. 성미도 급하고, 삐치기도 잘합니다. 하지만 분노의 사람이었던 모세는 함께 분노하지 않습니다. 분노할 만한 것에만 분노하고 대부분은 온유하게, 기도하면서 대처합니다.
우리의 모습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도 아픈 모세의 모습이 있습니다. 아픈 행동과 몸짓이 있습니다. 폭발합니다. 차분히 치료해야 합니다. 시인은 시37:8에서 말합니다. ‘노여움을 버려라. 격분을 가라앉혀라. 불평하지 말아라. 이런 것들은 오히려 악으로 기울어질 뿐이다’(새번역)’ 金科玉條, 황금률(a golden rule)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지금 분노하며 살고 있습니다. 화낼만한 분노보다 가치없는 분노가 더 많습니다. 아픈 것입니다. 모세와 비슷합니다. 분노의 밑바닥에 상처받은 내가 독 품은 뱀처럼 꽈리를 틀고 있다가 어느 순간 고개 들고 독을 뿜어냅니다. 말로, 폭력으로, 눈 빛으로 죽여 버립니다. 자신의 살아있음을 분노로 증명합니다. ‘무시하지마 나 죽지 않았어. 나 건재해’.그때마다 강한 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화낼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식당 반찬에서 머리카락만 나오면 불타오릅니다. 소리를 지릅니다. ‘이게 뭐야. 식당에서’. 그렇게 분노하면서 우리는 우월감을 느끼고. 존재를 확인합니다. 식당에서만 그러지 않고, 많은 곳에서 이렇게 합니다. 아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이 아픕니다. 한국 사회가 아픕니다. 병이들었습니다. 당연하다 그러지 말고, 치료받아야 합니다. 모세는 40년 걸렸습니다.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만만치 않습니다.
분노를 일으키는 내 내면의 상처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노여움과 격분은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지 본질은 아닙니다. 분노를 만들어 내는 마음의 상처와 갈등을 치료해야 분노가 잡힙니다. 노여움과 격분의 치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두 가지 묵상하겠습니다.
3. 묵상
(1) 새 마음 가지라.
첫 번째 묵상은 ‘새 마음’입니다. ‘새 마음 가지라’.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 새집 다오’. 헌 마음 버리고, 새 마음 받아야 합니다. 헌 마음이 나가야 새 마음이 들어 올 수 있습니다. 헌 마음 고집하면 새 마음은 들어오지 못합니다.
헌 마음은 쓰레기 마음입니다. 악취가 나고, 더럽습니다. 분노를 만들어 내는 마음입니다. 모세를 분노하게 했던 마음들입니다. 수치심, 열등감, 모멸감, 폭력성, 적대감. 다 헌 마음들이고, 악성 감정들입니다. 헌 마음이 지배하면 사랑, 은혜, 기쁨, 친절, 넉넉함. 다 막힙니다. 쓸고 걸레질해서 깨끗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청소는 혼자하지 말고, 하나님과 함께 하십시오. 하나님이 청소를 도와 주십니다.
겔36:25,26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맑은 물을 뿌려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며, 너희의 온갖 더러움과 너희가 우상들을 섬긴 모든 더러움을 깨끗하게 씻어주며,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넣어주리라’(새번역) 새 마음 갖도록 청소를 도와 주시겠다는 선언입니다. 헌 마음 버리고, 새 마음 갖는 것. 하나님이 하십니다. 성령께서 하십니다. 내가 의지를 갖고 해야 합니다.
새 마음이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필요합니다. 늘 필요한 게 새 마음입니다. 새 마음이 주는 깨끗함과 희열과 평안과 부드러움이 있는데, 이 마음을 가지려면 성령을 초대하고 가까이 하는 성령의 사람, 신앙의 사람이 되야 합니다. 그때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분열하는 육의 성품(갈5:20)을 버리고,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온유와 절제의 성령의 성품(갈5:22~23)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 신앙인, 향기 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서로 응원하십시다. 헌 마음 버리고 새 마음 가지십시다. 새 마음 가지셔서 향기 나는 삶 살아가십시다. 향기 나는 존재, 향기 나는 인생 되기를 축복하고 축원드립니다.
(2) 깊은 곳으로 가라.
두 번째 묵상입니다. 향기 나는 인생, 새 마음을 가지려면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가야 할 곳이 어디입니까? 새 마음이 있는 곳, 향기가 있는 곳이겠지요. 그곳이 어딘가요? ‘깊은 곳’입니다. 깊은 곳에 가면 새마음이 있고, 향기가 있습니다. 두 번째 묵상은 ‘깊은 곳’입니다. ‘깊은 곳으로 가라’
누가 5장에 가면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어부들이 나옵니다. 주님이 허탕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어부들에게 와서 한 마디 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고기 잡아!’(눅5:4) 목수가 어부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가야 되나요? 말아야 되나요? 놀랍게도 어부들이 목수의 말을 듣고 순순히 갑니다. ‘밤새 허탕쳤지만 믿고 내려보겠습니다’(눅5:5). 엄청난 고기가 잡힙니다.
삶에 대한 좋은 비유입니다. 고기는 깊은 곳에서 잡아야 합니다. 깊은 곳에 고기가 있고, 주님이 원하시는 새마음이 있습니다. 향기의 삶은 얕은 물가가 아니라 깊은 곳에 있습니다. 깊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깊은 곳은 심연입니다. 존재의 바탕입니다. 존재의 바탕은 하나님입니다. 모든 존재의 바탕이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신성과 거룩함과 선함을 가지고 살아갈 때 향기나는 존재, 새 마음을 가진자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삶을 살면서 깊은 곳에 가지 않고, 얕은 물가에서만 찰싹거리면 안 됩니다. 깊은 곳이 하나님이라면 얕은 곳은 하나님은 헤아리지 않고 성공과 축복과 물질과 건강만 바라면서 맴도는 곳입니다. 얕은 물가에서만 맴돌면 내면은 상처로 깊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흡족하면 자부심과 우월감을 가지고, 부족하면 수치와 열등 의식으로 아프고.
302장의 찬송이 우리를 도전합니다. 2절. ‘왜 너는 깊은 바다속 헤아려 안보니’, 헤아려 봐야 합니다. 4절도 도전합니다. ‘가라. 깊은 데로. 존재의 바탕인 하나님께로’. ‘자 곧 가거라 이제 곧 가거라 저 큰 은혜 바다 향해 자 곧 네 노를 저어 깊은 데로 가라 망망한 바다로’. 우리도 가십시다. 가서 내 존재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알아보고, 고백하고, 함께 하십시다. 상처 입은 마음은 하나님만이 치료하실 수 있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실패의 자리지만 그곳이 깊은 곳이 되어 헌 마음을 버리고 새 마음을 얻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되십시다.
Exodus Story 5: Sick Moses, Sick Gestures (Exodus 2:11-15)
2023.3.19. by Pastor Eunick Yang
1. Sick Moses, sick gestures
Verse 11: “In the course of time, Moses became a man” (New Living Translation) The infant who survived the crossroads of life and death became a man in the course of time. Forty years is not a short time. A Hebrew boy who should have died, didn’t, and is now living as an Egyptian prince. He has the best education, the best clothes, the best food, and the most power in the best place.
But Moses is sick. He’s fine on the outside, but he’s sick inside. He has the best of everything, but he’s sick. You want proof that he’s sick? Verse 12 is proof!
He’s outside the palace and he sees an Egyptian (the overseer) beating a Hebrew, his own countryman, like a dog. He beats the guy to death. He must have beaten him for a minute.
This scene, how does it look to you – does it look like righteous, justified anger at the bad guys, or does it look like the impulsive, uncontrolled rage of a man with a lot on his plate? It may have started out righteous, but the end is not righteous by any stretch of the imagination. There are some things that just go ‘ugh’ and you can’t stop them, and I think that’s what happened to Moses.
The Bible doesn’t tell us much about Moses’ pain, but we get a good sense of it when we see him like this. Moses is in a lot of pain. He was sick himself, and he was making people around him sick.
As you grow up, you realize. That you’re a Hebrew, a slave people. It must have been hard, and you’re a given child. It was shameful, it was embarrassing.
At some point, he feels the unkind stares. I’m a prince of Egypt, and I’m sure they’re looking down on me, and I’m sure they’re discriminating against me. You feel upset and angry. The anger builds up. There’s a bomb inside Moses that could go off at any moment if you light it, and that day, with a bang, it does.
A sickness of the heart created by inferiority and shame, contempt and anger. Moses was certainly sick, and that sickness led him to do things he shouldn’t have done. It’s Moses’ fault; he can’t justify being sick, there’s no excuse. Moses killed a man, what should he do? A man that God was going to use.
Verse 12 is painful to read. It’s unfortunate for Moses, it’s unfortunate for the Israelites, and it’s unfortunate for God.
The most surprised person in all of this is probably Moses himself: “I’m not good enough. I’m not good enough! It would have followed him like a shadow for the rest of his life, affecting his life. The Israelites would be subjected to even harsher oppression because of Moses’ murder. God’s plan for the Exodus would also be delayed by 40 years.
One sick act, one sick gesture, created by one sick person, casts a dark and unhappy shadow over many people for a long time. One temper tantrum, one outburst of anger, can’t be made fun of, shouldn’t be made fun of.
Moses needs to fix it, he needs to take responsibility. Moses does, and God rebuilds the failed Moses. Moses uses his failures and pain as a springboard to lead the people through the difficult journey of the Exodus, not as an angry man, but as a meek man. It’s hope for the hurting, and it’s gratitude.
2. Healing the wounds.
(1)As we’ve seen, Moses has a lot to heal. Shame, inferiority complexes, impulsive anger, concealed violence, hostility, and a sense of princely privilege that creeps in unknowingly. Pride, a disease that makes life difficult for himself and those around him. It must be healed before he can stand fully as the leader of the Exodus.
Moses’ disease was born in Egypt, where power and might rule. To be healed, he had to leave. He flees from Pharaoh to the wilderness of Midian. It’s a strange place where you know no one. This is where you start again.
‘With great despair comes great insight’. With great despair for himself, Moses makes a big, true insight in a strange place that he hadn’t made before.
It must have been hard at first: overnight, a prince becomes a fugitive, a shepherd. It’s a complete downgrade: the powerful become the powerless, the extraordinary become the insignificant. You don’t like it, but you have to accept it. Now you have no one to feel inferior to, just smelly sheep to follow.
But it’s relaxing, and it expands your mind. As you follow the sheep, you start to see the stars in the night sky. You remember days gone by. You feel nostalgic. You reflect. I make resolutions. There’s a lot less anger, and as there is less anger, gentleness fills its place.
It’s been 40 years. That’s 40 years of healing. It took me a long time to say, “That’s enough. Go to Egypt. Go and lead the people out.’ That’s the call you get at 80, when you meet God at the shaking tree.
The number one thing the Israelites did in the Exodus was anger. If it was hard, if they didn’t like it, they got angry. They were short-tempered and prone to sulking. But Moses, a man of anger, doesn’t get angry all together. He only gets angry at things that are worthy of anger, and he deals with most things meekly and prayerfully.
(2) We wish we could be more like him. We have our own sick Moses. We have sick behaviors and gestures. We have outbursts. It needs to be treated with calmness.
The poet says in Psalm 37:8, “Let go of your anger. Subdue your fury. Do not complain. These things only incline to evil’ (New Living Translation), which should be taken as a golden rule.
Many people are living in anger right now. There is more unworthy anger than there is worthy anger. It hurts, it’s like Moses. Underneath my anger, I’m a wounded man, coiled up like a venomous snake, and at some point I raise my head and spew my venom.
I kill with words, with violence, with the glare of my eyes. You prove yourself alive with anger: ‘Don’t ignore me, I’m not dead, I’m alive’.Every time I do, I feel like a strong man.
More people enjoy being angry than you think. If there’s a situation where I can get angry, I never miss it. If I see a hair on a side dish in a restaurant, I’m on fire. We scream: ‘What is this, in a restaurant’. In that anger, we feel superior. We validate our existence.
It’s not just restaurants that do this, it’s a lot of places. It’s sick, a lot of people are sick. Our society is sick. It’s sick. Don’t take it for granted, it needs to be healed. It took Moses 40 years. It’s not a small thing. It’s not a small thing.
What can I do about the wounds inside me that are causing my anger? Anger and rage are outward symptoms, not the essence. You have to heal the wounds and conflicts in your heart that create anger to get a grip on it. Here are two meditations to help you heal your anger and resentment.
3. Meditation
(1) Have a New Mind.
The first meditation is ‘New Heart’. ‘Have a new heart’. ‘It’s thick, it’s thick, I’ll give you an old house, I’ll give you a new house’. You have to give away your old mind and get a new one. The old mind must go out, the new mind can come in. If the old mind insists, the new mind cannot come in.
The old mind is a garbage mind. They stink, they’re dirty, they’re anger-producing. They are the kind of minds that made Moses angry. Shame, inferiority, humiliation, violence, hostility. These are all poisonous, malignant emotions.
Love, grace, joy, kindness, generosity. They’re all blocked. They need to be swept and mopped and made clean. Don’t do the cleaning alone, do it with God. God will help you clean.
Ezek. 36:25,26: “I will sprinkle clear water on you and cleanse you, and wash away all your filthiness and all the dirt from which you have served your idols; I will give you a new heart and put a new spirit within you; I will remove from you a heart of stone and put a heart of flesh.” (NIV)
It’s a declaration that God will help you clean up so you can have a new heart. Getting rid of the old heart, getting a new heart. God does it. The Holy Spirit does it. I have to be willing to do it.
You don’t need a new heart, but I do. I need a new heart all the time. There’s a cleanness and a joy and a peace and a tenderness that comes with a new heart, and to have that, you have to be a person of the Spirit, a person of faith, inviting and drawing near to the Holy Spirit.
Then we put off the fleshly nature of strife, envy, anger, and division (Galatians 5:20) and become beautiful people, people of faith, people of fragrance, who have the Spirit’s nature of love, joy, peace, longsuffering, gentleness, and self-control (Galatians 5:22-23).
Let’s pray and support each other. Let’s get rid of the old mind and get a new one. With a new heart, live a fragrant life. I bless you and wish you a fragrant existence and a fragrant life.
(2) Go to the depths
This is the second meditation. To have a fragrant life, a new heart, there is a place to go. Where is the place to go? Where there is a new mind, where there is fragrance. Where is that place? It is ‘deep place’. If you go to deep place, there is a new mind, there is fragrance.
The second meditation is “deep.” “Go to the deep.
If you go to Luke 5, there’s a group of fishermen who haven’t caught a fish all night, and the Lord comes to them as they’re mending their nets and says, “Go into the deep and catch a fish!” (Luke 5:4) That’s what the carpenter says to the fishermen. Should they go or not?
Surprisingly, the fishermen listen to the carpenter and obey: ‘We’ve been up all night, but we’ll go down anyway’ (Lk 5:5). They catch a huge catch.
It’s a good analogy for life. The fish are to be caught in the deep; there is meat in the deep, and there is a new heart that the Lord wants. The fragrant life is in the deep, not in the shallows. You have to go to the deep.
The deep is the abyss. It is the ground of existence. The ground of existence is God. When you discover God, the ground of all existence, and live with the divinity and holiness and goodness that God gives you, you live as a fragrant being, a person with a new heart.
When you live a life of faith, you don’t go to the depths, you don’t skim the surface, because if the depths are God, then the surface is where you’re hovering, hoping for success, blessings, material things, health, without knowing God.
Hovering only at the shallow end can only deepen your inner life with hurt; hurt with pride and superiority if you have enough, and hurt with shame and inferiority complex if you lack.
Hymn 302 challenges us. Verse 2. Why have you not fathomed the depths of the sea…you must fathom.
Verse 4 also challenges: “Go, go to the depths. To God, the ground of your being’. ‘Go now, go now, go now, to that great sea of grace, row your oars, go to the deep, to the ruined sea.’
Let us go, too. Let’s go and recognize, confess, and be with the God who is the source of our being. Only God can heal a broken heart.
Moses encounters God in the wilderness of Midian. It’s a place of failure, but it’s also a place of depth, where he throws away his old heart and gains a new one. Let our lives be like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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